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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까지 광역시 추진은 검토해볼만”

독자위 7월 정기회의 개최

[완주신문]완주신문독자위원회 7월 정기회의에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이홍양 독자위원장은 “완주군민 대다수는 전주와 통합을 반대하는 것 같다”며, “대신 익산까지 통합해서 광역시로 추진하는 것은 거부감이 크지 않을 듯하다”고 운을 뗐다.

 

이종수 위원 역시 “완주와 전주만 통합하는 것은 의미도 없고 명분도 부족하다”며, “현재도 관내 일부 지역은 축사 악취 등으로 고생하는데 전주와 통합되면 혐오시설은 완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익산까지 합쳐 광역시를 추진한다면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홍양 위원장도 “지금처럼 전주시장이 나서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완주군민들에게는 역효과”라며, “전북도 차원에서 광역시로 추진하는 게 거부감이 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엽 위원도 “통합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효과에 대한 내용은 없어 공감이 안 된다”며, “완주군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고 지금처럼 밑도 끝도 없이 통합한다고 하니 거부감부터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종수 위원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완주가 전북의 중심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통합이 꼭 필요하다면 행정적 통합 전에 학군이나 대중교통 등 생활권이 하나가 되는 게 먼저”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진행이 진통을 겪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것.

 

이홍양 위원장은 “완주군민들이 걱정하는 혐오시설 이전,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세금부담 증가 등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막상 전주와 통합이 추진된다면 반대가 거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