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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충전소 턱없이 부족

충전소 1개소당 307대

[완주신문]전북도내 수소차 보급률에 비해 수소차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 수소충전소 1개소당 307대의 수소차를 감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도의회 두세훈 의원은 11일 혁신성장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14개 시군에 조속히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세훈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되는 849대의 수소차 중 현재 수소충전소가 있는 전주(495대), 익산(160대), 완주(113대) 지역에 도내 수소차의 90%가 집중됐다.

 

이에 두 의원은 “충전소가 없는 시군은 절대적으로 수소차 구매율이 매우 낮다”며,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비교했을 때 전라북도 수소충전소 설치 현황은 9번째이고, 수소차 보급률도 7번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소차 충전소 1개소당 전북은 307대의 수소차를 감당해, 부산 626대, 서울 549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아 충전소를 조속히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북을 비롯해 권역별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인천(273대), 강원(302대), 울산(244대), 경북(33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충전소 1개소 당 감당하는 차량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따라서 두세훈 의원은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수소 1번지를 표방하고 있으면서 정작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현재 도내에서는 전주, 완주, 부안군 만 수소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고, 전주시(4명), 완주군(5명) 외에 12개 시군이 수소 담당자가 1명씩에 불과해 도의 의지에 비해 시군의 의지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두세훈 의원은 “도내 수소 충전소와 수소차 등 수소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와 14개 시군이 협의체를 구성한 가운데 각 시군별로 조례 제정을 권고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 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