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등의 효과를 지녀 주로 약으로 사용되는 인삼을 맛있고 간편한 요리로 즐겨보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주춤한 인삼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인삼 요리를 추천했다.
인삼은 진세노사이드라고 불리는 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비 사포닌계 단백질, 다당류 등 여러 유용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작용 혈액 순환 개선 및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기능 외에도 당뇨 조절, 항암 작용 같은 수많은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하지만 귀한 한약재라는 인상이 강하다 보니 삼계탕, 인삼 튀김 외에는 식재료로의 쓰임이 매우 한정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인삼 수확 시기를 앞두고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인삼 조리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인삼의 경우 다양해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9년 480g이던 1인당 인삼 소비량은 2019년 300g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형태 또한 밭에서 갓 수확한 수삼보다는 홍삼으로의 소비가 전체의 80%로 2014년 대비 20% 증가했다.
여기에 코로나 장기화로 현지 인삼시장을 방문해 수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줄면서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일상에서 즐기는 인삼 요리는 국민 건강은 물론 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부 하혜경 씨는 “인삼은 약재로만 생각해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이번 조리법을 보니 평소 즐겨 먹는 재료에 곁들여 손쉽게 인삼 요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인삼 요리는 9월 1일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