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용진읍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이 내년 3월 4일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등 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공사가 장기화되며 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지난 6월 11일 완주군은 본지를 통해 9월부터 공사에 돌입해 이달말까지 전면 개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다음달부터 이곳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공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볼멘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이용하던 주민 A씨는 “국민체육센터 공사안내 표지판에 공사 기간이 120일로 돼 있으니 9월부터 시작했으면 12월에 완료돼야 할 텐데, 그럴 기미가 안보인다”며, “9월부터 한다고 하고 실제 공사는 11월부터 시작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B씨도 “평소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 다음달부터는 국민체육센터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사기간이 연장되는 것 같아 짜증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공사일정에 대해 제대로 공지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가 시작된 것은 9월부터이고 2달간 수영장 물을 빼고 타일 뒷면 점검 등 준비공사 기간이 있었다. 이후 본공사가 11월초부터 시작됐으며, 120일간 소요돼 내년 3월 4일 완료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원래 공사기간은 준비공사 2개월, 본공사 4개월로 총 6개월이 소요될 계획이었다”며, “또 올 6월부터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여름철 수영장 이용객들을 위해 9월로 연기하면서 준공 시점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수영장은 물을 빼고 전기, 설비, 소방, 기계 등 전체적인 시설 점검을 필수적으로 해야한다”면서 “이러한 준비공사 기간을 주민들이 공사가 늦게 시작된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