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후원하기

완주군 수영장 이용료 40% 인상

매년 34억 적자...2006년 이후 처음

[완주신문]완주군 공공 수영장 이용료가 내달 3일부터 40% 인상된다.

 

1회 이용료는 ▲성인 2500원→3500원 ▲성인(군민) 1700원→2400원 ▲대학생 2000원→2500원 ▲대학생(군민) 1400원→1700원 ▲중고등학생 1500원→2000원 ▲중고등학생(군민) 1000원→1400원 ▲초등학생·유아 1000원→1300원 ▲경로 및 장애인 500원→700원으로 오른다.

 

1개월 이용료는 ▲성인 5만원→7만원 ▲성인(군민) 3만5000원→4만9000원 ▲대학생 4만원→7만원 ▲대학생(군민) 2만8000원→4만9000원 ▲중고등학생 3만원→4만원 ▲중고등학생(군민) 2만1000원→2만8000원 ▲초등학생·유아 2만원→3만원 ▲경로 및 장애인 1만원→1만4000원으로 인상될 에정이다.

 

완주군 수영장은 총 4곳(봉동, 삼례, 용진, 이서)으로, 2006년 가격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다. 비록 주민 복지를 위한 시설이지만 적자 폭이 커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완주군의 설명이다.

 

완주군 수영장 운영을 위해서 연간 40억8400여만원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반해 입장료 수입은 6억4800여만원으로 수지율이 15.9%에 불과했다. 즉, 매년 34억원 적자다. 네곳 수영장 중 수지율이 가장 낮은 곳은 봉동근로자종합복지센터(11.5%)이며, 이서문화체육센터(15.0%), 삼례청소년수련관(16.9%), 용진국민체육센터(22.0%) 모두 수지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완주군은 올해 이용료 인상으로 수지율을 21.9%로 올리고, 향후 3단계에 인상을 더 시도해 수지율을 40%까지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완주군 수영장 이용료는 타지자체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성인 기준 전주시 3000원, 군산시 3000원, 남원시 3000원이며, 청소년은 전주시 2500원, 군산시 2400원, 남원시 2000원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수영장 이용료 인상은 적자폭 확대로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요금 차등화로 군민들을 더 배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간 21만3465명이 완주군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