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완주테크노밸리2산업단지 내 코스트코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시기가 지연될 전망이다.
5일 완주군과 주식회사 완주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코스트코는 테크노2산단 내 부지를 검토하고 가격 협상까지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코스트코 책임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게다가 코스트코 내에서 완주군 부지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지난달말 테크노밸리에 이메일을 통해 ‘당장 진행하기 어려우나 상황이 바뀌면 연락하겠다’고 알려왔다.
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완주군 부지가 익산시보다 입지와 조건면에서 훨씬 우수하다”며, “코스트코에서 투자 계획이 시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트코가 전북에 투자를 한다면 완주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당초 코스트코 유치 예정지였던 익산시도 아직 진행 중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시 왕궁면 한 토지주와 협의 중”이라며, “교통 등을 생각해 코스트코에서 왕궁면을 안 벗어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의견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리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외 코스트코는 매장과 함께 주유소 운영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 내 기존 주유소와 상권이 겹치는 문제로 익산시보다 완주군이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크노2산단 내 코스트코 유치 부지는 약 4만㎡다. 이에 현재 분양률(MOU포함) 82.7%을 감안할 경우, 코스트코 유치 성공 시 미분양 우려를 완전히 털어버릴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