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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흰잎마름병, 키다리병 저항성 지닌 유전자 찾아

벼 신품종 육성 위한 분자표지 개발과 육종 소재로 활용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벼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에 대한 벼 저항성을 높이고, 가뭄 저항성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벼흰잎마름병은 잔토모나스 오리제라는 병원균이 일으키는 세균병이며, 키다리병은 푸사리움 푸지쿠로이가 일으키는 곰팡이병이다. 
 
농진청은 우선 이미 밝혀진 벼의 전체 염기서열(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더블유알케이와이(WRKY) 전사인자 발현을 분석해 복합 저항성 후보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렇게 발굴한 복합 저항성 유전자 중 OsWRKY114는 벼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 증진 효과를 보였다. 

 

또한,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을 줄이는 앱시스산 관련 유전자가 적게 발현했으며, 키다리병 저항성을 줄이는 지베렐린 관련 유전자 발현도 감소했다. 

 

이와 함께 앱시스산 효과 감소로 기공 닫힘이 억제돼 가뭄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은 줄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복합 저항성 유전자 기반 벼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분자표지(마커) 개발과 신품종 벼 육종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