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완주군의회 내부 갈등설에 대해 오인석 의회사무국장이 “갈등이 아니라 체계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16일 완주군의회 사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 정책지원관 5명이 모두 채용되며, 전문위원과 상호 교류가 잘 안되는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주갑 의원은 “부서간 갈등이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오인석 국장은 “갈등이라기 보다는 아직 체계가 정확히 서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 더 발전하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부건 의원은 “정책지원관이 도입되고 전문위원들과 업무 분담이 불분명한 것 같다”며, “처음 시행하다 보니 서로 소통하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의원들도 업무 구분 개념이나 이해가 적어 기존 방식대로 요구하니 문제가 발생하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완주군 내에서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보다는 이미 체계가 정착된 타지자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사무국과 의원들을 교육할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인석 국장은 “적극 공감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선 자치단체 정책지원관과 전문위원 운영 시스템을 세밀하게 분석을 해 더 나은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순덕 의원과 성중기 의원도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것이 완주군민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만 잊지 않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이수 의원은 “사무국에 시어머니 역할이 없는 것 같다”면서 “조직에서는 쓴소리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이게 사무국에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울러 그간 사무국장이 의원들과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서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