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완주군이 논란을 겪고 있는 승마장 선정업체와 계약을 추진해 위탁운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3일 농업축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청기 농업축산과장은 “절차와 계약에 문제가 없었다”며, “사회적 문제가 있어서 시범운영 식으로 내실을 다지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주갑 의원은 “선정된 업체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청기 과장은 “이사장은 어린이집 원장으로 겸직의무 위반 가능성이 있어 사직했고 업체 이사 한명은 경찰관으로 자체 징계로 해직됐다”며, “승마장 원장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아 구성원들에 대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까지 업체에서 운영계획서를 내는데, 원장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운영계획서가 들어오면 구성원에 대해서는 신원조회를 통해 다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주갑 의원은 “해당 사안을 군수에게 보고했냐”고 물었다.
유청기 과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승마장 민간위탁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7개 업체들이 방문해 면담했는데, 의회에서 승마장 민간위탁 동의안이 1월 12일 통과됐다”며, “의회에서 결정도 하지 않은 것을 누가 불러서 면담한 것인가? 이 부분 명확하게 자료 제출해달라”고 질타했다.
이어 “절차상에 문제가 없는데도 오해를 사게 만들었다”며, “선정업체가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유청기 과장은 “아무래도 (선정업체) 구성원들에 대한 논란으로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규성 의원도 “운영자가 중도 포기할 가능성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청기 과장은 “선정업체 운영 의지가 강해 중도 포기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승마장 위탁과 관련해 현재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