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비봉면 문장마을의 최병용씨(83세)가 1000평의 논에서 수확한 전량의 쌀을 2년째 기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31일 완주군 비봉면에 따르면 최씨는 비봉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배고픈 설움이 여전히 가슴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못 먹고 못 입고 살았어요. 과거 비봉면에 살았던 주민들 모두 가난했지만 우리 집은 유난히 먹을 것이 없었어요. 그 배고픈 설움이 어찌 컸던지….” 자수성가로 일어선 최씨는 조그만 논밭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이윽고 1000평의 논을 소유했다. 이어 이웃에게는 자신과 같은 설움이 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농사지은 전량의 쌀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30일 최씨는 비봉면을 찾아 저소득층 주민에게 전해 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60포를 기부했다. 고령으로 농사짓는 일이 버겁지만, 내 이웃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정성을 다했다. 최씨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는 사람들도 있고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며, “일을 할 수 있는 한 계속해서 농사를 지어 쌀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미정 비봉면장은 “자신
[완주신문]완주군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동창햇살창조센터와 만경강생태스포츠지원센터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30일 완주군은 봉동읍 구 터미널 자리에 들어선 동창햇살창조센터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군은 2017년 9월 선정된 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동창햇살창조센터 조성을 추진했다. 구 봉동터미널을 매입해 사업비 52억34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325㎡의 규모로 건립했다. 만경강생태스포츠지원센터는 사업비 17억9300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500㎡의 규모로 지난 8월 준공했다. 동창햇살창조센터의 1층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농가레스토랑(한식부페)을 운영하고, 2층은 주민들을 위한 교육공간과 외국인들의 교육과 상담소를 운영예할 정이다. 3층은 창업 사무실 공간으로 임대 중에 있다. 만경강생태스포츠지원센터의 1층은 스포츠 활동, 2층은 자전거 수리 및 대여소, 3층은 만경강의 전경이 보이는 곳에서 쉴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완주신문]완주군에서도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렸다. 28일 오후 4시부터 봉동읍 둔산공원에는 3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쳤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퇴진완주군민회의가 주최·주관했으며, ▲소상공인 대표 ▲농민 대표 ▲노동자 대표 ▲종교인 대표 ▲학생 대표 ▲정치인 대표 등의 발언이 있었다. 집회 중 사물놀이와 풍자메들리 등 여러차례 공연도 진행됐다.
[완주신문]완주문화원에 걸린 현수막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문화원이전반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4일 게첨한 현수막이 사라진 것을 26일 아침에 발견했다. 이에 대책위는 도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수막이 사라진 자리를 살펴보면 현수막을 매어두었던 줄이 날카로운 도구에 잘린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현수막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는 사퇴하라’는 등 문화원 이전과 관련해 보조금 미지급 등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완주군청 직원이 24일 밤 10시께 문화원 직원에게 전화해 CCTV가 있는지 물어봤고, 문화원 직원은 마당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 24일 현수막이 게재된 사실을 보도했고, 26일 완주군수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복수의 인물이 ‘현수막이 사라졌으니 관련 기사 삭제’를 요구한 일이 있었다. 하지만 본지는 기사가 사실과 다를 경우 ‘정정보도’나 반박을 요구할 경우 ‘반론보도’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완주신문]완주군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연말 축제 ‘연(말엔) 청(소년수련관) 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또래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연청 요리사 대회’로 총 10팀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고, 참가자들이 만든 요리를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스탠바이 액션(릴레이 미션)’에서는 8명이 한팀이 돼 미션을 수행하며 팀워크와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미션을 마친 후에는 참여자들에게 선물이 주어졌고 시상식과 함께 폐회식이 진행됐다. 서금란 교육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이 주도해 참신하고 열정과 끼가 마음껏 발산된 것 같다”며,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스마트경로당 구축에 나선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지역별 현안을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해결하고 지역사회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군은 어르신들의 가장 친숙한 공간인 경로당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을 제안해 A등급을 평가받으며 국비 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완주군은 국비 7억원을 포함한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은 스튜디오 조성과 영상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경로당 100곳에 특화된 원격화상 시스템을 설치, 양방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다수의 경로당을 동시에 연결해 어르신들에게 여가활동·복지·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은 스마트경로당 시범대상지 100곳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읍면에서 추천받은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주민, 이장, 회장 등 의견을 수렴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인증 갱신을 완료했다. 26일 완주군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전달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류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실장이 방문해 유희태 완주군수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어 1층 로비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며 완주군의 전국 최고 아동친화도시로서 위상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첫 인증을 받았고 2020년에는 상위인증을 획득해 아동의 권리 증진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 왔다. 이번 상위인증 갱신은 완주군의 아동친화 정책 성과와 미래지향적 계획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완주군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완주군은 그동안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고 아동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제안한 정책의 예산 반영을 실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를 설립해 아동 권리 침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한 놀이공간 조성과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를 통해 아동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했다.
[완주신문]완주군송전선로백지화추진위원회가 2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공사의 일방적인 신정읍-신계룡 345㎸ 1단계 광역 경과대역 선정에 맞서 싸워 온 지역 주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345kV 건설사업의 1단계 광역 입지 선정위원회의 주민대표 위원구성의 적법성 문제와 관련해 충남 금산과 전북 완주 신청인들의 민원을 검토한 결과, 위원회의 구성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고 피신청인인 한전에 주민대표 위원구성의 적법성을 다시 검토하고 이와 관련된 사항을 재평가하도록 ‘의견표명’을 주문했다. 이에 위원회는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의 이번 판단이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지역주민을 배제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입지선정위원 구성으로 광역 경과대역을 결정한 꼼수 행정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권익위원회는 주민대표 구성 비율을 놓고 주민대표를 2/3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시행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지방의회 의원만을 주민대표로 위촉하거나 공무원을 일반 주민으로 간주한
[완주신문]완주문화원 마당에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문화원 지원을 중단한 완주군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문화원 측에 따르면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최근 사무국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완주신문]한국예총 완주지회(지회장 전일환)가 지난 21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음악대제전을 400여 명의 지역 합창단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2024년 완주예총 지원사업’으로 2번째 맞이한 완주음악대제전은 한국음악협회 완주지부(지부장 박준현)가 주관하는 음악 대축제다. 올해는 완주음악협회가 기획·연출한 가족음악극 <파랑새를 찾아서>를 무대에 올렸다. 주인공 사랑이가 마법모자를 얻은 후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희망과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주군 대표 합창단인 완주군여성합창단, 완주소년소녀합창단, 빛소리합창단, 완주시니어합창단,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박준현 음악협회회장은 “완주음악협회가 완주군 대표 문화예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올해 완주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10세대 중 8세대가 완주군에 정착했다. 지난 19일 완주군은 제8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귀농멘토, 귀농귀촌협의회, 귀농귀촌지원센터 등 20여명이 참여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10세대가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기초영농교육, 영농실습, 농장과 1:1 맞춤형 컨설팅 및 실습지원 등의 귀농교육 200시간을 이수하는 임시 거주시설이다. 서울에서 내려와 용진읍에 정착해 유기농 농사를 준비 중인 유모씨(50세)는 “산이 좋아서 농촌을 선택했는데 같은 생각을 가진 인연을 만나고 네트워크를 쌓아 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에서 체류형을 거쳐 화산면에 정착하게 된 홍모씨(54세)는 “도시가 아닌 농촌에 살아보니 건강이 많이 좋아짐을 느낀다”며, “농촌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준 군과 센터 관계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형숙 지역활력과장은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직접 살아보며 궁금한 점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과정이 귀농귀촌에서는 정말 중요하다”며,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