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마을버스 시행에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대중교통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고산 6개면은 기존 시내버스 회사가 노선을 운행 중으로 완주군에서 시행하는 ‘부름부릉’ 마을버스가 도입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완주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이곳 버스 운행 실태를 합동점검해 3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기도 했다. 20여년간 전주시 시내버스를 연구해오고 개선을 요구해온 전주시민회 이문옥 사무국장을 만나 완주군 버스 체계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 완주군 고산 6개면 버스 문제 누가 잘못인가? - 버스회사와 완주군 모두 잘못이다. 먼저 해당 버스회사는 경영 부실이 심각하다. 공공성을 위해 대중교통인 버스회사에게 세금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 그만큼 투명하고 건실하게 운영돼야 한다. 완주군도 군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많이 부족해 보인다. ▲ 버스회사 기사들의 잘못은 없는가? - 현재 완주군 고산 6개면 버스를 운전하는 분 대부분은 고령자들이다. 사측에서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촉탁직으로 고용해 노선 운행을 하고 있다. 이들도 타성에 젖은 것
[완주신문]‘비장애 형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완주군에서 장애자녀와 비장애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발달장애 자녀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20일 완주군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자녀 공감 토크콘서트는 발달장애인 가족들과 공동으로 사회적 농장을 운영 중인 키울협동조합(대표 김인숙)과 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이랑협동조합(대표 김성일)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두 대표는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장애형제 곁에는 비장애 형제가 함께 존재한다. 부모들이 힘들게 성장하고 있는 비장애 형제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영화 <말아톤>을 통해 드러난 비장애 형제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실제로 장애 형제와 함께 성장한 세 명의 패널(박주만, 신세례, 권주리)이 어린시절의 성장 과정부터 결혼, 앞으로의 미래에 이르기까지의 지나온 고민과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민감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만큼 비장애 형제 당사자는 참석이 제한됐으며, 사전신청을 통해 장애·비장애 형제를 양육하는 60여명의 부모들만 행사에 참석한다. 이랑과 키움 협동조합의 대표들은
[완주신문]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를 관람하고, 점심을 제공했다. 19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완주휴시네마에서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 20명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어르신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활동에 지치고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문화체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으로 마련됐다. 관람한 영화는 한산도 대첩을 소재로 한 <한산(용의 출현)>이다. 한산은 소양면 일대에서 벌어진 웅치전투도 재조명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 곁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귀갓길에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갈비탕을 전달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로 외출도 자주 못하고 영화관을 가기가 쉽지 않은데 별미인 팝콘도 간식으로 먹으며 재미있는 영화를 관람하여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인숙 위원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영화 관람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완주신문]이기성 완주군 청운농장 대표가 세계농‧수산업기술상 농업분야 기술개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제28회를 맞은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농·수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하는 상이다.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지도기관유공 등 5개 부문에 걸쳐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고 있다. 기술개발부문 대상을 거머쥔 이기성 대표는 ‘Ice tulip(냉동튤립) 재배기술 정립 및 Cooler system으로 활용’을 통한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토 격리상(베드) 이용 구근재배 기술 정립으로 수입구근 재활용 및 구근 수입비용 절감 등 고품질 양구 재배 기술 개발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역사로 불리 울 정도로 외길 화훼농업인 이다. 전북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40여년 가까이 완주군 봉동읍에서 시설규모 13,000㎡에서 화훼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완주신문]서울 출신의 동갑내기 김용현·김현화(33) 부부는 얼마 전에 완주군 경천면에 신혼집을 차렸다. 생면부지인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묻자 대뜸 적극 행정과 주민 환대를 손꼽았다. 실제로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는 부부의 신혼집을 구하는 일부터 도움을 줬다. 부부는 센터의 추천을 받아들여 경천면의 리모델링한 집을 최종 선택했다. 인구가 1천 명이 채 안 되는 마을의 어르신들도 “30여 년 만에 신혼부부가 들어왔다”며 부부를 환영하는 행사까지 마련해 줬다. 용현 씨는 “처음엔 두려움이 컸는데,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완주군으로 귀촌할 수 있도록 하나에서 열까지 진정성을 갖고 도와줘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현화 씨는 “외지에서 왔는데 주민들이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고 반겨주었다”고 말했다. 완주군에서 이들 부부와 같은 청년인구가 점증하고 있다. 귀농귀촌 지원책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결혼축하금 지원 등 완주군의 적극적인 인구 유입책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완주군의 18~39세의 청년인구는 올 7월말 기준 19,083명을 기록, 전월 말에 비해 무려 185명이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전체 인구 증가(411명)의 무려 45.0%를
[완주신문]화산한우영농조합법인이 축산 농가들의 생산 안정을 위해 사료값을 1포대 당 1000원씩 인하했다. 최근 산업전반의 물가인상으로 사료 또한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화산조합의 이 같은 결정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전년대비 현재 사료값은 30%정도 인상됐다. 이에 축산 농가들은 생산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사료가격 이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합은 월 1200톤의 사료를 농가에게 공급한다. 사료 25kg 한포 당 1000원(kg당40원)을 인하했기에 농가들은 매달 4800만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합에서 판매하는 사료는 이곳 조합원이 아니어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축산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값”이라며, “사료 원료 대부분은 수입 곡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수입 곡물의 가격 상승은 자연스레 사료값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 등으로 모두 어려운 이때 조합에서 마진 없이 사료를 공급해 조금이나마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산한우영농조합은 33년 역사를 가진 조합으로 화산면이 전국 최다 한우 사육지가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로 ‘두록(부계)’ 4마리, ‘요크셔(모계)’ 4마리, ‘랜드레이스(모계)’ 2마리 총 10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비육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3품종을 활용한다. 아비 쪽은 빠른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두록’ 품종을, 어미 쪽은 생존 새끼 수를 많이 얻기 위해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종을 쓴다. 이번에 선발한 아비 쪽 ‘두록’ 씨돼지의 90kg 도달일령 육종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참여 종돈장(씨돼지 농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17일 빨랐다. 어미 쪽 ‘요크셔’ 씨돼지는 생존 새끼 수에 대한 육종가가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5마리 많았고, ‘랜드레이스’ 씨돼지는 1.1마리 많았다. 이번에 선발한 씨돼지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도드람양돈서비스 정읍센터에 입식돼 협력 종돈장의 씨돼지 생산에 활용된다. 2008년 시작된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업 관리와 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사업 추진과 능력 검정을 맡고 있다. 현
[완주신문]출퇴근 시간마다 차량이 뒤엉켜 병목현상에 시달려온 국도 1호선 ‘완주 갈산교차로’에 입체교차로가 설치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전날 국도 1호선 완주 갈산교차로 병목지점을 개선하는 내용의 ‘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안’을 상정하고 수용했다. 이날 수용된 결정 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708번지 일원의 ‘완주 이서갈산교차로’에 교통광장을 신설해 국도와 지방도를 잇는 입체교차로를 건설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 입체교차로가 설치될 경우 도로 이용자는 국도 1호선에서 혁신도시로 우회할 수 있으며, 지방도 713호선에서 직접 국도 1호선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된다.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국도 1호선 진입도로 전체 구간에 방음벽이 설치되고, 금송빌딩 앞 교차로에는 신호위반과 과속을 잡는 다기능 카메라가 설치되는 등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도 보완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출퇴근 시간마다 전북 혁신도시와 김제, 군산, 익산 등지로 진출입하려는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사고 위험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 완주군
[완주신문]완주군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18일 완주군은 오는 22일(월)부터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임차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 소득·재산 조건은 청년 본인의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16만 6887원)이면서 재산가액 1억 700만원 이하이며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512만1080원) 재산가액 3억8000만원 이하이여야 한다. 단, 기초생활 보장제도의 독립가구 인정범위를 준용해 30세 이상 또는 혼인 등으로 부모와 생계를 달리하는 청년은 청년 본인 가구의 소득·재산만 적용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실제 납부한 임차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에 걸쳐 지급된다. 주택 소유자 및 전세 거주자, 지자체의 기존 월세 지원사업, 행복주택 입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이미 받은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경학 건축과장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청년층이 주거비 걱정을 덜고 부모에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이른 추석을 앞두고 성묘하기 위해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예초기 안전사고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8~9월에 가장 많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작업이 많은 9월도 다수 발생하므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예초기 작업 중 날에 베이거나 날이 돌,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날ㆍ돌이 튀어 상해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중 다리, 발, 손, 팔 등 다양한 부위에 상해사고가 발생한다. 예초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모, 보호안경,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 ▲예초기 칼날의 잠금상태 확인하기 ▲펄럭이거나 큰 옷 피하기 ▲작업 중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작동정지 후 제거하기 ▲예초기와 작업자 간 안전거리 확보하기 ▲작업반경 15m 이내 작업자 외 접근 금지 등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덕규 완주소방서장은 “예초기 사용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라며, “안전 수칙 실천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명절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