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어린 가축은 면역력과 체력이 약해 온·습도 환경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환절기가 되면 호흡기 질병, 설사병 등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새끼돼지, 송아지, 망아지 등 어린 가축의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환절기인 9월에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자돈) 수는 평균 10.08마리로, 6∼8월 평균 10.16마리보다 적어 각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출생 직후 새끼돼지의 체온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주위 온도마저 낮으면 저체온증으로 폐사할 수 있다. 새끼가 태어나면 바로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보온 등이나 보온상자를 이용해 30∼35도(℃)를 유지해 준다. 초유에는 새끼돼지의 체온 조절, 신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영양소가 들어있다. 따라서 새끼돼지가 태어난 후 최소 6시간 이내에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축사 내 환기량이 줄면 돈방 습도가 높아져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적정 환기량를 유지한다. 젖을 뗀 새끼돼지가 있는 방은 덮개를 씌워 간접 바람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축사 곳곳에 틈새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 찬바람이 들지 않지 않도록
[완주신문]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질소비료 사용에 의한 암모니아 배출량을 줄이고 농작물 생산량은 늘리는 ‘깊이거름주기’(심층시비)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현재 농업 현장에서는 토양 표면에 비료를 뿌려 흙갈이를 한 다음 토양과 섞는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있다. 이 방법은 질소 성분의 12~18%가 암모니아 기체로 배출되고 작물 흡수율은 낮은 문제점이 있다. 더욱이 암모니아 기체는 초미세먼지 형성을 유발하는 공기 오염물질이므로 배출을 억제해야 한다. 우리나라 암모니아 배출량은 연간 31만 6299톤이며, 이중 농경지 배출량은 7.4%인 1만 8799톤이다. 농촌진흥청이 논과 밭에 깊이거름주기를 적용한 결과, 논 토양에서는 10cm 이상, 밭 토양에서는 15cm 이상 깊이에 질소비료를 주었을 때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쉽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깊이거름주기를 위한 ‘심층시비장치’를 개발해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 새로 개발한 장치를 이용해 토양 깊이 25~30cm에 표준시비량의 비료를 투입한 결과, 표면에 뿌리는 방법보다 농작물의 질소 흡수를 촉진해 보리 27%, 마늘 55%, 양파 95%, 상추 110% 생산량이
[완주신문]임진왜란(1592년) 당시 풍전등화의 나라를 지킨 ‘의병장 황박 장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이 19일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휴게소 옆 이치전적지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기념비를 가린 천이 내려오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쓴 비문이 드러나자 박수가 쏟아졌다. ‘그해 여름 그가 쏟은 의혈과 충혼/ 이곳에 잠들어 불멸의 호국정신으로/ 겨레의 앞날을 영원히 밝히리라.’ 완주군과 웅치·이치전투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 전 총리를 포함한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 전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웅치전투와 이치전투는 호남을 지켜낸 중요한 육상전투로 황박 장군은 두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라며 “황박 장군의 저지로 왜군은 전라도에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전국에 황박 장군의 기개와 정신을 바로 세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의 후손으로서 황박 장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이 무척 감격스럽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
[완주신문]완주군이 관내 치매안심가게를 확대 운영하며 치매어르신의 생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치매안심가게는 사업장 구성원 모두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에 대해 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치매환자를 더욱 배려하고 지역사회의 촘촘한 치매 안전 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가맹점이다.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관내 신규 지정한 치매안심가게 12개소를 비롯해 총 20개소의 치매안심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가게는 주변을 배회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치매환자를 더욱 주의 깊게 살피고 필요시 치매안심센터 및 경찰서 등으로 연계해 치매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또한, 사업장 내에 올바른 치매정보가 담긴 소책자 및 치매조기검진 안내문과 같은 홍보물을 상시 비치해,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살기 좋은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완주군보건소가 앞장서서 치매안심가게 지정을 매년 확대하는 등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협동조합으로 위탁받고 개인사업자로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된 비비정예술열차에서 이번에는 품질유지기한보다 7개월이 경과된 맥주를 판매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일 삼례읍에 사는 A씨는 타지역에서 지인들이 찾아와 완주군 대표관광지 비비정도 안내할 겸 비비정예술열차를 찾아 점심을 먹었다. 이들은 좋은 경치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맥주도 마시자고 의견을 모았다. A씨는 먼 곳에서 찾아온 지인들을 위해 좋은 것을 대접하고 싶어 이곳에서 파는 맥주 중 가장 비싼 제품을 주문했다. 주문한 맥주가 나오고 컵에 따랐는데, 짙은 갈색의 덩어리가 딸려 나왔다. A씨는 “맥주에 침전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색의 침전물은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A씨는 식당 측에 ‘문제가 없냐’고 물었지만 ‘괜찮다’는 답을 듣고 그냥 먹기로 했다. 하지만 계속 꺼림칙했다. 식사를 마칠 즈음 A씨는 맥주 제조일자를 발견했다. 제조일자는 2021년 5월 14일이었고, 뒷면에서 ‘품질유지기한: 제조일로부터 9개월’이라는 문구도 발견했다. 이미 7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에 식당 측에 항의하자 식당 관계자는 ‘개봉하지 않아서 상관없다’고 답했다. A씨는 미심쩍어 맥주병
[완주신문]천혜의 만경강을 벗 삼아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만경강길 노르딕워킹 체험 행사’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30일부터 격주 토요일(1, 2회는 매주) 실시된 만경강길 노르딕워킹은 고산면, 봉동읍, 동상면을 거쳐 17일 삼례읍에서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첫 시작은 참가자 30명과 일반인 등으로 시작했지만 행사가 거듭될수록 참여자가 늘었고, 17일 열린 마지막 워킹 체험 행사는 200여 명이나 몰렸다. 노르딕 워킹을 체험하는 참가자부터 만경강 길을 걷기 위해 동참한 참가자들도 다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삼례 하리교에서 출발해 비비정까지 총 6km를 함께 걸었다.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를 관통하는 만경강은 자연친화적 천혜의 생태관광지다”며, “노르딕워킹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여러 아이디어도 구상하는 등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10월 1일에 150명이 참가하는 ‘와푸배 만경강길 노르딕워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직간접 영향으로 다음 주 초반 제주도, 경남 남해안, 동해안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와 점검을 당부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은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쓰러지거나 열매가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 또한 표준규격시설이 아니거나 낡은 비닐온실은 철제골조가 휘거나 주저앉고 비닐이 찢어지는 등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가 발생한 곳에서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노지작물을 재배하는 논‧밭 가운데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곳에서는 빗물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물길을 정비한다. 낮은 지대에 있거나 지난 태풍으로 쓰러진 논 가운데 벼 낟알이 영글어 수확이 가능할 경우 서둘러 벼 베기 작업을 한다. 수확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상특보가 해제된 뒤 벼 쓰러짐 피해 여부를 살펴야 한다. 쓰러진 벼는 반대 방향으로 넘겨주거나 4~6포기씩 묶어 벼 이삭에서 싹이 나지 않도록 조치한다. 또한 벼 생육 후기에 나타나는 이삭도열병이나 멸구류 등 병‧해충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등록 약제를
[완주신문]완주군이 계량기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16일 군은 2년마다 실시하는 계량기 정기검사를 다음달 중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도 계량기 정기 검사’ 공고기간을 거친 후 점검이 이뤄진다. 계량기 정기검사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래 공정성 확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2년마다 시행하는 법정 검사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실시하게 됐다. 검사 대상은 형식 승인을 받은 10톤 미만의 상거래용인 거래・증명용 계량기로, 판수동, 접시지시, 판지시, 전기식지시저울이 해당하며, 체중계, 가정용, 교육용, 참조용 표시 저울 등은 제외된다. 공고된 날짜에 지정된 장소로 저울을 가져오면 계량기 변조여부, 영점 조정상태, 허용오차 범위 초과 여부 등을 검사하며, 불합격 저울은 ‘사용 중지 표시증’을 붙여 파기 또는 수리 후 재검사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계량기를 사용할 시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형진 일자리경제과장은 “계량기 정기검사를 통해 소비생활이 보호되고, 공정한 상거래 질서가 확립되길 바란다”며 “정기검사 미이행으로 불이익을 받
[완주신문]완주군이 어린이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16일 완주군 보건소는 오는 21일부터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신부, 어르신 및 취약계층 대상자는 10월 중에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접종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회 접종(최소 4주간격)이 필요한 생후 6개월만 9세미만 어린이는 21일부터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 9세 이상~만 13세이하 어린이(1회 접종) 및 임신부는 내달 5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 보호자 동행이 필수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만 75세 이상 어르신 독감 접종은 10월 12일부터, 만70~74세 어르신은 10월 17일부터, 만65~69세 어르신은 10월 20일부터 가까운 지정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연령대별 시기에 맞춰 접종을 하면 된다. 이외에도 완주군 보건소에서는 지자체 사업으로 10월 24일(월)부터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주소지 관할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할 예
[완주신문]안심식당 우수지자체인 완주군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는 ‘안심식당’을 추가 모집해 지원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안심식당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군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 말한다.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씻기 시설 또는 손소독 장치(용품) 비치 등 4가지 실천과제를 실천할 수 있는 음식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 방역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음식점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안심식당 표지판과 방역물품 등 각종 지원을 한다. 지정된 업소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지역명’과 함께 ‘안심식당’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고, 지도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티맵’과 전라북도, 완주군 홈페이지에서도 노출된다. 완주군은 2021년 안심식당 지차체 평가에서 2회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관내에는 300개소 안심식당이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