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고향이 전주인 필자는 요즘 전주・완주를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흐뭇하고 자부심이 크다. 여기저기서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고, 수소 승용차와 수소 시내버스가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전주・완주가 국내 수소경제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그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1월 9일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로 개최한 ‘수소경제위원회(제5차)’에서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제시하며 수소경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된 전주・완주는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완주군 청사와 우석대학교 생활관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수소 주거 모델의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고, 완주 수소충전소 확장부지에는 하루 2.4톤 규모의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해 전북지역 수소공급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미 수소 관련 풍부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수소산업 확산의 중심지로서 손색이 없는 지역이다. 완주에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차의 상
[완주신문]현재 전북 경제는 군산 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여파로 전북 경제는 더욱 암울하기만 하다. 이러한 시기에 수소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은 지난 2019년 8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공표하고,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 및 그린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수소저장 및 수소상용차산업 국내 선도지역 우위 지속’이라는 비전으로 30여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의회도 2019년 12월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전북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북에서는 완주가 수소산업 중심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완주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 활용까지 수소 전주기에 걸쳐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의 자랑인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장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해 유럽(스위스)에
[완주신문]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폭염, 가뭄, 폭설, 홍수, 산불 등의 이상 기후 현상으로 많은 재산과 생명을 잃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국내 대표적인 기후 변화 피해사례로 들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큰 공포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과거의 사스와 메르스 같은 신종 바이러스의 잇따른 출현은 기후 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게 많은 과학자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야생 동물 서식지 파괴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도 심각하다.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는 지속적인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증가가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국내 경제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최근 ‘수소경제’가 급부상한 배경이다. 원자번호 1번인 수소는 우주 물질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며, 기술적 난이도는 높지만 지역적 편중이 없는 보편적 에너지원이다. 장기간·대용량 저장이 가능하고 산소와의 화학반응으로 열·전기 생산 후 부산물은 물(H2O)밖에 없어 환경친화적이다. 우리는 그동안 석유, 석탄 등의 탄소자원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을 영위해 왔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