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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표 브랜드가 필요한 완주 축제

[완주신문]가을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지 지방마다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다.

 

우리 고장 이웃들의 떠오르는 축제를 보면 김제지평선축제는 한국에서 제일 넓은 김제평야의 쌀 생산과 장려와 소비홍보가 목적으로 전국적인 축제다. 

 

정읍의 단풍축제 역시 내장산의 뛰어난 단풍을 홍보 목적으로 시민이 하나가 되는 성공한 축제다.

 

함평 나비축제도 농약과 농업발달로 자연과 환경이 파괴되어 구경조차 하기 힘든 나비를 복원하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다움으로 장식하는 효과로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려온다.

 

인삼이나 한우나 장미나 구절초 같은 축제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는데 와일드푸드 축제는 떠오르는 상품이 없다. 멧돼지인지 개구리인지 뱀인지 미꾸라지인지 종잡을 수가 없는 축제를 가지고 군청과 읍면이 몇달을 매달려 온 정성을 쏟고도 남는 게 무엇인지 고개가 갸우뚱거린다. 

 

고산과 화산의 한우를 축제를 통하여 더욱 활성화시키며 어떨까. 동상면과 운주의 곶감과 감식초를 정책적으로 고품질 상품화시키고 홍보하여 소비를 촉진시키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봉동하면 생강, 생강하면 봉동인데 요즘은 해충에 강한 중국산 생강에 밀려 토종 봉동생강을 찾기 어렵다. 토종 봉동생강은 맛과 약효가 뛰어나고 온 국민의 기호식품인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명품 생강이지만 병충해로부터 자멸하니 봉동의 자존심 토종생강이 외면당하고 너도나도 병충해가 강한 중국 생강들만 재배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토종생강은 씨조차 구할 수 없을 것이다. 군에서 앞장서 병충에 강하고 수익성이 높은 토종생강으로 육성하여 고품질 생강으로 상품화시켜 봉동 토종생강의 자존심을 되찾고 고수입 작물이 될 수 있다면 우리 고장을 홍보하는 효과와 풍요도 가져올 수 있다. 군청과 완주를 사랑하는 군민과 농업박사와 농민들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이제라도 완주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는 축제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싶은 아쉬움에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