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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국민들은 누구도 패배하지 않았다

[완주신문]‘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번 대선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더불어 민주당 당원으로 완주군 곳곳과 전북지역을 두루 돌며, 투표 참여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 결과 전라북도에서 80.6%라는 높은 투표율과 82.98%의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 냈지만, 최종결과 48.56%대 47.83%라는 지지율을 보이며 제20대 대통령에 윤석렬 후보가 당선자가 되었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초박빙 승부였다. 대한민국의 77.1%의 국민이 참여해 만들어 낸 수치인 것이다.

 

일부에서는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라는 말과 글로 패배를 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그 누구도 패배하지 않았다. 민주주의라는 대 원칙 속에 우리국민들은 자신의 뜻과 부합한 후보에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제일 급한 것은 지금까지 두 개의 진영으로 나누어져 서로의 의견을 피력했던 기간 동안 생긴 갈등과 골을 어떻게 매울지 고민해야 하고, 상처 받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치료하고 회복시킬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양당과 양 진영이 머리를 맞대고 위기 속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위기 속에서 탈출시켜야하는지 고민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 시기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제일 먼저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은 신뢰의 회복이다. 

 

양당은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들의 신뢰를 회복해 다시 대한민국이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들도 이번 선거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시하고 달려가야 만이 국민들의 삶이 안정될 것이다.

 

이제 곧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대표들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출마예정자들 모두 민심을 읽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하는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