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개진 양볼 어루만지며 빨강노랑 치맛자락 붓 들고 눈물 흘린다
서리꽃 만발한 산과 들녘 까치나 멥새도 얼굴 파묻고 오돌 거리고
쓰디쓴 한약 같아 찡그리지만 한겨울 북어 될까 봐 하늘에서 억지로 꽂아주는 주사바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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