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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카네이션이 피었습니다”

관내 어르신 찾아 선물 전달

[완주신문]완주군 어르신 가슴에 카네이션이 피었다.

 

먼저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희봉, 김동준)가 홀몸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쌀(10kg)을 전달했다.

 

7일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 30세대를 집집마다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쌀을 전달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슬하에 자녀가 있으나 소식이 끊어져 홀로 지내온 윤모(78) 씨는 “이웃들은 어버이날이라고 자녀들이 찾아와 꽃도 달아주고 선물도 전하지만 나는 찾아오는 자녀가 없어 외로운 마음이 컸다”며, “이렇게 찾아와 카네이션도 가슴에 달아주고 축하해주니 쓸쓸하지 않은 어버이날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희봉 위원장은 “소외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내 부모를 섬기는 자세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물질적인 후원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사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맞이한 가정의 달이지만 나눔에 적극 참여해준 지사협 위원들과 후원자 분들 덕분에 가족의 빈자리로 고독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가족같이 보살피는 따뜻한 복지를 추진하는 삼례읍을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7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0년 제1회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가정의 달 ‘가정의 달, 홀몸어르신 사랑愛떡·감사愛꽃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이웃 간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떡과 꽃을 담은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회의에서 2019년 협의체 활동실적 및 회계보고를 시작으로, 2020년 추진사업과 운영 세칙 개정을 논의했다. 

 

김종년 위원장은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간 관계가 소원해지고 사회적 우울감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웃 간의 유대강화로 함께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6일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어르신 130명에게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 어버이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협의체 위원들과 각 마을 희망지기(명예사회복지공무원)는 집집마다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직접 준비한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안에서만 주로 활동하며, 적적한 시간을 보냈을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방문을 받은 어르신들은 “예전만큼 자녀들도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덜 느끼는 것 같아, 때로는 서글픈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신효 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께 위로와 소소한 기쁨,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