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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능생들이여 주체적인 행복을 찾아라

[완주신문]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시험은 말 그대로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됐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수능시험을 치룬 다는 것은 수십만명 수험생 개개인이 어떤 계급으로 사회에 나가는가를 결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학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을 응원만 하기에는 이 사회 계층 갈등 구조가 너무 첨예하기 때문이다.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기득권들의 불공정한 자녀 교육 등을 보면서 신자유주의 경쟁시대의 차별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이 땅의 젊은 흙수저 자녀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자존감을 불공정한 어른들이 요구하는 대학졸업장에 목메지 말고, 젊은이들 스스로 주체적인 행복을 찾아 진정한 자유인, 자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