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36년 만의 인구 10만 회복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 회복이 아니라, 완주가 ‘지방소멸의 위기’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슬러 올라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위대한 성취입니다. 완주군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이며, 이 뜻깊은 결실 앞에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번 인구 10만 회복은 역사적 관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완주군의 인구는 198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인구는 두드러지게 증가하여 매월 평균 약 260여 명이 순유입되었고, 2025년 5월 27일 기준 인구 10만 5명을 기록하며 드디어 36년 만에 인구 10만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지방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전국의 대부분 기초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존폐의 기로에 선 상황에서, 완주군이 최근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성과를 이뤘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며, 완주가 도농복합도시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러한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완주가 만들어낸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주는 수소산업특화 국가산단 지정 추진 및 기업 유치, 테크노밸리와 복합행정타운 조성, 신규 주거단지 공급을 통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왔습니다. 아울러 복합형 청년주거단지, 문화센터, 공동육아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년 일자리, 육아, 복지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읍면별 특화사업과 권역별 전략을 수립·실행하며 지역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특히 제조업 첨단화와 AI 기반 스마트산단 전환, 일반산단 추가 조성, 수소 산업 고도화는 완주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엔진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중교통망 개편, 공영주차장 확충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도 유입 인구의 정착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제 완주의 다음 걸음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인구 10만 회복은 도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입니다. 완주는 도시성장의 가속화, 경제성장의 고도화, 행복성장의 지속화, 읍면성장의 특성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 수도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형 도농복합도시로서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며, 청년 중심의 전략도시로 나아가는 3대 미래상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 비전은 완주가 전북의 중심을 넘어 전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 위한 새로운 시대의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여정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구 10만이라는 숫자 안에는 수많은 가정의 희망, 청년의 도전, 기업의 선택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 문화와 삶이 흐르는 도시, 이제 완주는 그 조건을 하나하나 갖추고 있습니다.

저 서남용 완주군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은 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10년, 20년을 내다보며 군민과 함께 더 큰 완주, 더 살기 좋은 완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함께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뤄낸 인구 10만 회복!
이제는 완주의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