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산책과 더불어 텃밭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맞춤형 ‘도시농업공원 텃밭 모델 4종’을 개발했다. 도시농업공원은 도시민의 정서 순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도시농업을 주된 목적으로 조성한 공원을 말한다. 강동도시농업공원, 양천도시농업공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8곳이 조성돼 있다. 농진청은 도시농업공원 안에 텃밭 조성이 필요하고(96%), 텃밭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92.2%)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새로 개발한 모델은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 ‘보행이 자유로운 텃밭(무장애 텃밭)’, ‘고령자 세대 텃밭’, ‘반려동물 동반 텃밭’이다. 먼저,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은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텃밭, 놀이와 휴게공간을 결합한 텃밭정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텃밭 작물은 교과과정과 연계해 상추, 케일, 다채 등 잎채소,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등 열매채소, 당근, 봉선화, 백일홍, 로즈마리 등 화훼류, 수생식물 등으로 구성했다. 보행이 자유로운 텃밭은 휠체어, 보행 보조기구 등 이동기구를 이용하는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
[완주신문]“로컬푸드는 행정이 주도하면 절대 안 된다.” 로컬푸드협동조합 소멸 위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에서 이를 전면 반박했다. 9일 만나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게 절대 아니다”며, “조합이 당초 취지대로 바로 서는 것을 누구보다도 행정에서는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폭되는 조합 갈등에 대해서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10년, 20년 후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진전을 위한 진통을 겪는 것으로 바라본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먹거리 통합정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인 농산물 유통과는 다르다. 먹거리 통합정책은 복지 개념이라는 것. 완주군 관계자는 “푸드플랜은 사회 취약계층의 먹을거리를 지역사회에서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9년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용역 결과 조직 통합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이는 기획생산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을 지역 내에서 통일시키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기적 협조
[완주신문]완주군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14명을 대상으로 농촌생활 실용교육을 진행했다.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농촌생활 실용교육은 완주군 귀농귀촌 지원센터 주관으로 농촌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기술들을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교육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서로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1석 2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실용교육은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에서 농촌생활에 꼭 필요한 기초 기술에 대한 교육을 주제로 배관·전기·목공·용접교육 등 다양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나무를 깎고 다듬어 나만의 수납장을 만들어보거나 용접을 해보는 등 교육을 통해 낯선 분야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농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철호 농업축산과장은 “귀농귀촌 실용교육은 교육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교류하는 시간이 주어지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수요에 맞는 여러 가지 교육을 통해 귀농 및 농촌생활에 더 쉽고 빠르게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놀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7월 16일까지 ‘우리 곡물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은 전라북도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관내 13개 초등학교, 23개 학급 464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우리 곡물 체험 교실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쌀 품종 ‘신길’ 로 만든 친환경 쌀 점토 제품을 이용해 비빔밥, 쌀 파스타, 낟알이 주렁주렁 달린 벼 등 알록달록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신길’은 2017년 육성한 쌀 가공 전용품종으로, 생산량이 많고 쌀가루 가공 특성이 우수하다. 이번 체험 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쌀이 먹거리뿐만 아니라 놀이 도구의 원료로 활용되는 점을 알고, 우리 곡물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수업에 참여한 한 초등생은 “쌀 점토 만들기를 처음 해봤는데 먹기만 했던 쌀을 놀이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참 신기했다”며, “반죽이 끈적이지 않고 말랑말랑해서 만들 때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수업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농업의 가치와 농촌진흥청의 연구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학생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때 이른 더위와 잦은 비로 논 콩을 재배할 때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콩 생육 초기에는 역병이나 시들음병 등 토양전염성 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종자 소독과 철저한 재배지 관리, 약제 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최근 이상 기상으로 새롭거나 복합적인 뿌리썩음 증상과 시들음병 원인균들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병은 주로 어린 모에서 잘 발생하고, 감염된 식물체는 누렇게 변하면서 시든다. 또한 뿌리와 흙에 닿은 줄기는 검게 변하며 썩는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침수된 재배지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시들음병에 감염된 식물체는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고 줄기 속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썩는다. 식물체 표피 조직에 직접 침투하거나 상처를 통해 침입해 병을 일으킨다. 검은뿌리썩음병에 감염되면, 식물체 윗잎이 누렇게 변하고 낙엽이 일찍 지며 심하면 말라 죽는다. 뿌리는 검게 변하면서 썩고 병이 심해지면 지표면 부근 줄기가 자흑색 또는 흑색으로 변하면서 오렌지색의 자낭각이 형성되기도 한다. 물빠짐이 나쁘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재배지에서 수년간 콩을 이어지을 때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방제를 위해 외국에서 도입한 천적 ‘선녀벌레집게벌’의 국내 월동을 확인하고 미국선녀벌레와 활동 시기가 맞아 생물적 방제에 활용할 수 있음을 관찰했다. 북미가 원산인 미국선녀벌레는 먹는 식물이 다양해 농경지와 산림을 이동하면서 콩, 옥수수, 단감, 인삼 등 작물에 피해를 준다. 작물의 양분을 빨아들여 시들게 하거나 고사시킬 수 있으며, 감로(일종의 배설물)를 분비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열매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2009년 서울과 밀양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 중이며, 지난해에는 112개 시‧군 1만700ha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는 미국선녀벌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천적이 없어 농촌진흥청은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과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미국선녀벌레의 천적으로 효과가 뛰어난 선녀벌레집게벌을 2017년 도입해 국내에서 증식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선녀벌레집게벌은 미국선녀벌레의 애벌레를 잡아먹거나 애벌레 몸 밖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서 기생하는 천적곤충이다. 미국선녀벌레에 만든 기생 주머니에서 살던 선녀벌레집게벌 애벌레가 주머니 밖으로 나오게 되면 미국선녀벌레 애벌레는 죽는다. 밖으로
[완주신문]완주군이 로컬푸드를 꼼꼼하게 체크할 소비자 모니터단을 발대했다. 28일 완주군은 완주로컬푸드 직매장 혁신점(전북삼락로컬마켓)에서 지난 27일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올바른 유통 등 바른 먹거리 운동 확대를 위한 소비자 모니터단 발대식을 가졌다. 완주로컬푸드 소비자 모니터단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7년째를 맞았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주부, 자영업자, 활동가 등 로컬푸드에 애착이 많은 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된 완주로컬푸드 소비자 모니터단은 총 38명으로 완주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된 농산물의 유통기한, 표시기준, 품질상태, 지역산 외 판매 감시 등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활동을 벌인다. 모니터단은 생산자를 보호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을 위한 최선의 활동을 다짐했다. 오현숙 소비자 모니터단 (사)세상을 바꾸는 밥상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는 더욱 높아졌다”며 “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로컬푸드의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함께 모링터링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로컬푸드는 2012년부터 현
[완주신문]지난해 2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삼례수박이 출하를 시작했다. 26일 삼례농협과 수박공선회는 삼례수박을 첫 출하했다. 삼례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및 군의원, 수박 공선회 회원, 농협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삼례농협과 공선회에서는 약 32ha 400여동의 규모로 일반수박과 흑미수박을 재배했으며, 올해 출하량을 지난해 1500톤에서 20%정도가 증가한 180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하는 12브릭스(Brix) 이상으로만 엄선한다. 삼례수박은 오는 7월말까지 하나로유통(하나로마트),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며, 11번가, 우체국쇼핑, G마켓, 옥션, 카카오쇼핑 등 온라인 판매에도 나선다. 특히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블랙위너수박이 올해도 최고의 품질로 수확하게 되면서 농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블랙위너수박은 겉면이 까맣고 호피무늬가 보일 듯 말 듯 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수박 보다 재배가 수월하고 외관이 우수하다. 껍질이 얇고 조직이 치밀해 식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당도도 1~2브릭스 높아 지난해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삼례수박의 브랜드 가치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축사 환기‧냉방 시설 등을 미리 점검해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볕더위로 가축이 고온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번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가축의 고온스트레스 정도는 온도(℃)와 상대습도(%)를 활용해 파악할 수 있다. 축종별 가축더위지수(THI) 또는 가축열량지수를 계산해 더위 저감 조치를 취한다. 개방형 축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 장애물을 치우고 윈치커튼과 송풍팬의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햇빛 차단을 위한 그늘막(차광막)을 설치하고 지붕에 열 차단을 위한 단열 페인트를 칠해준다. 지붕에 단열재를 사용한 축사에서 키운 젖소가 노천 운동장에서 키운 젖소보다 사료 섭취량 및 우유 생산량이 각각 19% 더 높게 나타났다. 안개분무, 살수기(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단,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송풍팬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밀폐형 축사는 환기시스템의 입기·배기 장치, 쿨링패드, 에어컨과 같은 냉방 설비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거미줄, 먼지를 미리 제거해야 한다. 각종 지원 사
[완주신문]완주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세 기한을 연장한다. 24일 완주군은 종합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 직권연장 대상자에게 오는 8월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장대상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소규모 자영업자(외부조정 미만자), 매출급감 차상위 자영업자(성실신고 확인 미만자) 등이며 금융소득이 2천만원이하 소규모·영세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전문직·부동산임대·대부업·호황업은 제외한다. 다만, 착한임대인은 매출규모에 관계없이 해당되면 모두 연장한다. 소득세 신고는 5월 31일까지,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하면 되고, 이중 개인지방소득세 직권연장 대상자의 경우 8월 31일까지 납기가 연장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소득에 대한 개인 지방소득세 기한연장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국세청과 협력하여 납세자들의 편익을 위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딸기 등 채소 작물 재배 온실에 발생한 해충 밀도와 종류를 영상으로 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농장주에게 방제 시기와 방법까지 제시하는 ‘해충 통합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담배나방과 굴파리 같은 해충은 시설재배 농가에서 일 년 내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예찰이 쉽지 않은 데다 약제를 자주 줄 경우 생기는 저항성 문제로 방제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 트랩과 인공지능 진단 기술이다. 먼저, 스마트 트랩에는 성페로몬 물질 4종과 엘이디(LED) 유인등 4개를 달았다. 이를 통해 낮에는 해충이 다른 성(性)에 특이 행동을 보이는 특징을 활용하고, 밤에는 해충이 파장에 따른 불빛에 반응하는 특성을 활용해 해충을 잡도록 했다. 트랩 안에 설치된 카메라는 유인된 해충을 촬영한 뒤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사진을 서버 컴퓨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해충 통합 진단 시스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학습된 해충 정보에 따라 사진 속 해충을 인식하고 이미지 변환 과정을 통해 해충의 밀도를 파악한다. 이후 파악한 해충 밀도와 경제적 피해 허용 수준을 근거로 대상 해충 방제 여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