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 황기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토양 조건을 제시했다. 십전대보탕과 삼계탕의 원료로 쓰이는 황기는 재배 면적이 192헥타르에 이르는 대표 약용작물 중 하나이다. 황기는 땅속의 뿌리 부분, 지하부를 주로 이용하는데 비가 잦으면 뿌리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썩게 돼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황기를 재배하려면 흙의 성질, 밭의 경사도 같은 재배지 토양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흙의 성질은 다른 약용작물과 마찬가지로 모래흙(사토)과 참흙(양토)의 중간인 ‘모래참흙(사양토)’이 좋다. 모래참흙은 물 빠짐이 좋고 공기가 잘 유통되는 특징이 있어 약용작물 재배에 적당하다. 또한 토양 경사를 따라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한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황기 재배에 알맞은 재배지는 경사도 2∼7%(B등급)로, 경사가 15% 이상 높아지면 침식에 의한 토양, 식물체 유실 피해가 발생해 황기 생존율이 78%~5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두둑의 방향이 토양 경사와 일치하거나 약간 사선이 돼 물이 정체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곳이 좋다. 두둑 방향이 토양 경사와 직각을 이루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토종닭이 낳은 달걀과 일반 달걀을 비교한 결과, 토종 달걀은 노른자 색이 진하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토종닭 대부분은 고기용 닭으로 길러져 왔으며, 2019년부터 토종 달걀이 토종 축산물 인증을 받고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연구진은 토종 달걀과 일반 달걀의 무게, 비율, 색, 껍데기(난각) 강도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토종 달걀의 흰자(난백)와 껍데기 무게는 일반 달걀보다 가볍고 노른자(난황)는 무겁게 나타났다. 특히 달걀 무게(난중)에서 노른자 비율은 일반 달걀이 25.3%인 반면 토종 달걀은 32.2%로 높았다. 노른자와 흰자 비율에 따른 달걀의 풍미 관련 국내 연구에 따르면 달걀찜 경우 노른자 비율이 높아질수록 구수한 맛은 증가하고 비린 냄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껍데기 색이 밝았으며, 노른자 색은 짙었다. 노른자 색은 밝은 노란색에서 주황색까지 1부터 16까지 단계로 구분해 측정하는데, 토종 달걀이 8.7, 일반 달걀은 6.9로 나타났다. 달걀 껍데기 강도(㎏/㎠)는 토종 달걀이 3.4로 일반 달걀 4.7보다 낮게 나타났으나 달걀의 상품성에는 이상이 없는 수준이다. 달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드론 영상을 활용해 벼 쓰러짐 피해 면적을 빠르게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벼 쓰러짐 피해 면적 산정 기술은 합성곱신경망(CNN)을 활용해 벼가 심겨진(재식) 유형에 따라 정상과 쓰러짐으로 구분하는 본보기(모델)를 학습해 필지 단위로 피해 면적을 산정한다.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의한 벼 쓰러짐 발생 시 피해 면적과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농가 피해 규모 산정, 수매량 조절 등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금까지는 벼 쓰러짐 피해 정도를 전문 인력에 의해 육안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고, 객관적인 지표가 부족해 현장 피해 상황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분석은 벼 쓰러짐 피해 면적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피해 규모를 산정할 때 근거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농진청이 2020년 전북 부안군 일대를 촬영한 필지 단위 영상을 분석해 기술을 평가해 본 결과, 실제 피해 면적과 인공지능을 통해 예측한 면적 간 정확도는 95% 이상이었다. 지난해 8월 태풍이 지나간 이후, 전북 부안군 일대 3필지를 대
[완주신문]완주군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농촌진흥청 특허균주 GH1-13 보급 사업을 실시한 결과 씨감자 생산성 증대효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복합기능미생물(GH1-13)은 농촌진흥청 특허 미생물로 감자의 경우 종자 침지만으로 작물의 생육을 증진시키고 작물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증진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난 2월 시범사업으로 특허균주 GH1-13를 활용한 씨감자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했고,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씨감자 생산 사업에 유용미생물 활용효과를 검정했다. 처리구, 무처리구 비교실험을 실시한 결과 무름병, 더뎅이병 발생억제와 씨감자 생산성 증대 효과를 확인했다. 무처리 대비 GH1-13처리로 무름병은 1.1%가 억제됐고, 더뎅이병은 16.5%를 억제, 수량은 1.18배가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농가포장에서도 수량이 1.2배 증가했다. 군은 하반기까지 지역적용실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내년부터 공급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박이수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친환경 복합기능 미생물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농가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씨감자는 물론 생강, 고구마, 딸기묘 생산에도 효과 검정을 통한
[완주신문]완주군이 고용노동부, 전라북도와 함께 완주군 자동차 제조 산업 근로자에게 7억2000여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29일 완주군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일환으로 역량개발 및 교통비, 문화생활 등 근로자가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인트 지급은 완주군 위기산업 분야 근로자들이 지원 사각지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수혜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급 대상은 완주군에 거주하고 있으며, 근로자 수가 25인 이하인 자동차 및 트레일러 및 기타 운송장비 제조 관련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 18세에서 만 60세(1961.8.2.~2003.8.2.일생) 근로자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지원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8월 2일부터 8월 31일 18:00까지로 예산 소진까지 선착순 모집이다. 신청자는 지원신청서‧재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전북고용안정사업단 홈페이지로 온라인 접수 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접수 후 서류 심사 선정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수급자 지역사랑카
[완주신문]애플수박, 플럼코트처럼 기존 과일과는 다른 특성이 있는 과일이 주목받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당도가 높고 모양이 특이한 자두 품종 ‘젤리하트’ 재배를 추천했다. ‘젤리하트’라는 이름은 ‘젤리처럼 탱탱한 하트 모양 자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자두는 크기가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최근 소비 경향에 알맞은 과일이지만, 유통 중 과육이 무르는 단점과 껍질의 신맛으로 소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젤리하트’는 달콤함은 살리고 신맛과 과일 무름은 보완한 자두 품종이다. 당도는 16.4브릭스(Brix)로 기존에 많이 재배하는 일본 품종 ‘포모사(12.5Brix)’보다 높고 산도(신맛)는 0.49%로 ‘포모사(산도 0.83%)’의 2분의 1 수준이다. 크기(56g)도 일반 자두(120g)보다 작아 간편하게 먹기에 좋다. 열매 맺음이 우수하고 다 익은 뒤에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아 생산과 유통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숙기(익는 시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전북 완주 기준)으로 꽃이 핀 후 110일∼120일경이다. 농진청은 젤리하트 묘목을 한국과수종묘협회, 민간 업체 등을 통해 올해부터 보급한다. 농가에서는 가을 또
[완주신문]완주군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6일 완주군은 군민 생활편의 증진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 사업 등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80%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은 72건으로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은 마을안길 포장, 배수로 개선 등 비교적 적은 사업비로 주민에게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 선정 및 실시설계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행함에 따라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완주군은 주민 호응에 힘입어 내년도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등 선정 절차를 진행 하고 있으며,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성호 공영개발과장은 “완주군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적극 집중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모악점 재계약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2일 완주군은 9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던 모악점 재계약 여부를 평가했다. 조합의 재계약 부적합 판정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모악점 운영권을 두고 경쟁 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초에 로컬푸드 직매장 혁신점 운영권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로 넘어가면서 혁신점 외 매장 5개도 순차적으로 급식센터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 이번 모악점 재계약 ‘부적합’ 판정으로 이러한 예상이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 매출의 30%를 차지하던 혁신점에 이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모악점까지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조합은 재정상황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조합 A이사는 “혁신점은 그나마 농가레스토랑의 적자가 커서 운영권을 잃어도 조합 운영에 큰 타격은 없었다”며, “하지만 모악점은 이야기가 다르다”고 토로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수년전부터 내홍을 겪으며, 지역에서 지속적인 구설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대의원총회를 열고 직매장 전부를 한꺼번에 완주군에
[완주신문]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인 푸드플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완주군은 먹거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향후과제를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완주군 먹거리위원회는 먹거리정책분과, 먹거리실행분과, 먹거리공동체분과 총 3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완주군 먹거리정책 관련 심의 및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먹거리위원회 운영계획 ▲2021년 상반기 푸드플랜 추진실적 보고 ▲완주군 푸드플랜 과제 ▲읍면먹거리체계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완주군은 복지시설과 기업체에 로컬푸드를 공급하고, 학교‧어린이집 급식 지원, 농산물사용업소 관리, 로컬푸드 안전성 강화,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생산, 교육, 소비 등 먹거리 전반에 대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날 먹거리위원회 위원들은 푸드플랜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더욱 넓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농가 교육과 홍보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위원장인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로컬푸드 10년이라는 훌륭한 자산이 있다”며 “중소농을 중심으로 지역내 공공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먹거리위원회가 중심적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고추의 항산화 물질을 늘리기 위해 개발한 액비 재배 기술을 토마토에 적용했을 때도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마토의 항산화 물질 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육종 방법은 있었지만, 액비 등 재배 기술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은 국내 자생지에서 풍부하게 자라는 양미역취, 인삼 부산물 같은 산야초와 약초, 해초 등 13가지의 원료를 이용해 액비를 만드는 것이다. 연구진은 토마토 아주심기 한 달 뒤부터 2개월 동안 액비를 2~4%(50~25배액) 농도로 만들어 토양에 6회 뿌렸다. 이후 열매를 수확해 항산화 물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토마토보다 비타민 시(C) 36%, 베타카로틴 49.7%, 폴리페놀 69.3%, 플라보노이드 86.7%가 증가함을 확인했다. 비타민 시(C),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은 항암 효과, 전립선 건강, 피부 미용, 숙취·피로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무 처리구에서는 함유량이 많지 않았다. 액비 재료는 농작물의 부산물, 자연 채취가 가능한 식물을 활용할 수 있고, 발효용 물통과 최소한의 인원, 공간만 있으면 액비를 만들 수 있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장마가 끝나고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농작물, 가축, 농업인 안전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8월 30일까지 ‘여름철 재해 대응 지역담당관제(156명)’를 운영한다. 지역담당관은 각각 전국 156개 시‧군의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주요 기상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활동 등을 펼치고, 피해 발생 시 빠른 복구를 위한 협력을 도모한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식량, 채소, 축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6개 분야 85명)을 편성해 폭염에 따른 기술지원과 영농현장의 어려움 등을 해소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기준, 기상청의 폭염 위험수준 분포도(농업분야)를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위험’과 ‘경고’ 로 표시돼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무더운 시간대(낮 12시∼ 오후 5시)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의 농작업은 멈추고 충분히 휴식한다. 농작업은 가능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이용한다. 농작업을 할 경우 햇볕을 가리기 위한 모자와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