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최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고추 소비 촉진을 위해 고추의 영양과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했다. 올해는 9~10월 기상 조건이 고추 재배에 유리해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돼 전년 대비 고추 가격은 약 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에는 특유의 매운맛을 내며 비만, 위염·고혈압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캡사이신’을 비롯해 매운맛은 없지만 캡사이신과 약리적 효과가 같은 ‘캡시에이트’, 빨간색을 띠게 하는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시(C)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풋고추 기준 100g당 43.95~78.01mg으로, 오렌지(43mg), 레몬(52.07mg)과 비슷한 양이 들어있다. 고추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연한 고추를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묻혀서 찐 후 양념장을 곁들인 풋고추찜은 환절기 입맛을 살려준다. 풋고추찜을 볕에 말려 튀기면 맵지 않고 고소한 고추 부각이 완성된다. 돼지고기와 고추장을 넣어 얼큰한 고추장찌개를 끓이거나 고추장에 채소를 섞어 장떡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팥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완주신문]완주군의 치유농업 양성이 전국적인 인정을 받았다. 3일 완주군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17회 생활원예중앙경진대회’에서 드림뜰 힐링팜 송미나 대표가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 부문에서 농식품부 장관상 격인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생활원예중앙경진대회는 국민정서순화 및 삶의 질 향상과 도농상생을 위한 도시‧치유농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시행된 것으로 치유농업환경조성도, 프로그램 효과, 유관기관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서면과 발표심사가 꼼꼼하게 이뤄졌다. 드림뜰 힐링팜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노인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과 같은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치유농업 활성을 위해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완주군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9월 ‘완주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규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치유 프로그램이 발굴돼 많은 홍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치유농장 기반조성과 치유농업 활성화에 힘써 군민의
[완주신문]1일 열리기로 했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대의원 총회가 열리지 않았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며 대의원 총회 소집 절차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에 있어 잠정 보류됐다. 이에 이날 열리기로 한 대의원 총회 대신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미래에 대한 토론회가 로컬푸드직매장 혁신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일부 이사, 대의원, 조합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사회 갈등 원인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번 대의원 총회에서 자격정지 위기에 처했던 김윤주 이사는 “최근 사외이사가 추가 선임되고 기존에 이사장을 견제하던 한 이사가 입장을 바꿔 더 이상 이사장과 사무국을 견제하는 이사회 기능이 상실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조합원은 “억울하게 출하정지를 당했다”고 주장해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리기로 한 대의원 총회에서는 조한승 이사장에 대한 자격정지 안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물에 불리지 않아도 쉽게 빻아지는 벼 ‘가루미’가 쌀맥주 원료로서 산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가루미’의 건식제분 적합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고 특허출원 한 바 있다. 현재까지 ‘가루미’ 관련 특허기술이 10건이며. 총 11건이 기술이전 돼 쌀 가공식품 10여 종이 제품화됐다. ‘가루미’는 경도가 낮아 분쇄 또는 당화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쌀맥주 원료로 사용하면 가공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올해 9월부터 전국 편의점에 유통되고 쌀맥주(가루미 30%) 신제품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담백해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 동안 약 15만개 가량이 판매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기존에 쌀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2~3시간(떡은 6시간) 동안 쌀을 물에 담가 두는 공정이 필요했지만, ‘가루미’는 세척 후 바로 제분이 가능하다. ‘가루미’는 생육기가 짧은 조생종으로 타작물과의 돌려짓기에 적합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는 물론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전라도 지역 5개소(25헥타르)에서 밀과 돌려짓기했을 때 생산량은 10아르당 유기재배는 500킬로그램(kg), 일반 재배는 530
[완주신문]완주 로컬푸드 상품을 한 자리에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1일 완주푸드허브사업단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오성한옥마을체험관에서 로컬푸드 융복합 브랜드 상품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컬푸드의 내일을 완성하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행사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단에서 개발한 유통가공식품, 브랜드 굿즈, 체험키트 등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물김치‧무장아찌, 철기시대 스콘, 캔들‧석고방향제 체험키트 시연,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특히, 융복합 대표 캐릭터와 완주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브랜드 굿즈는 생활용품, 문구류, 인테리어 소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으로 로컬푸드 사업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비대면 체험키트로 별도의 대면체험은 진행하지 않는다. 체험키트 구매 희망자는 사전 예약 후 시연 당일 현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2일까지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신청 가능하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는 간편식, 간식, 베이커리, 주스, 선물세트 등 완주 로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내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로컬푸드협동조합는 대의원 총회를 열고 김윤주 이사에 대한 조합원 자격정지 안건을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부결됐다. 김윤주 이사는 그간 조한승 이사장과 반대편에 서서 다퉈온 인물이다. 김윤주 이사에 따르면 이날 안건의 근거는 허위사실 유포, 조합원 내 갈등유발, 조합 명예와 신용 훼손이다. 지난 5월 로컬푸드직매장 반납을 위해 열린 대의원총회와 관련해 김윤주 이사 외 3명은 이사회에서 조한승 이사장에 대한 출하정지 3개월과 조합원 자격정지를 총회에 안건으로 올리기로 가결한바 있다. 이런 내용을 김 이사가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세지로 전송한 것이 원인이 됐다. 당시 조한승 이사장은 회의가 끝났다며 나가버린 후 남은 이사들끼리 이를 결정했기 때문에 효력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오는 11월 1일 대의원총회가 다시 열린다. 이번에는 조한승 이사장에 대한 반격이 시도될 예정이다. 직매장 반납 건과 관련해 조한승 이사장이 조합을 지키지 않고 해산을 시도했다는 것을 근거로 조합원 자격정지 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윤주 이사는 “이번에 열릴 총회에 안건을 올리기 위해 찬성한 대의원들
[완주신문]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주 토종생강의 시범포 조성지에서 100여 종의 동식물과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출현까지 확인되는 등 생물 다양성이 살아 있다는 첫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용역사인 누리넷과 동국대가 토종생강 시험포 조성지 생물다양성 조사결과를 완주군에 제출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중장기 보전·관리 체계 구축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서에서 29일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 봉실산 주변 구릉지대와 고산천 평야지대에 있는 완주 토종생강 시범포 조성지 3곳을 대상으로 늦여름인 9월 5일과 6일, 가을 초입의 10월 7일과 8일 등 4회 현장조사에 나선 결과 9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100여 종의 육상곤충이 출현했다. 주요 과별 식물 분포는 국화과가 15.6%로 가장 높았고, 벼과 11.5%, 콩과 7.3%, 메꽃과와 현삼과 각각 6.3% 등이었으며, 환삼덩굴과 쇠비름, 깨풀 등 전국 경작지에 흔히 생육하는 터주식물이 분포했다. 희귀식물의 소수 개체도 유기농업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리쟁이와 별꽃, 토끼풀 등 국내에 유입되어 야생화 된 귀화식물 30여
[완주신문]완주군이 농협중앙회에서 개최한 ‘제1회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에 선정됐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은 농업인구 증대와 농업의 존립 기반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귀농 정책을 펼친 공직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수상자 로 선정됐다. 전라북도에서는 완주군이 선정됐다. 완주군은 귀농활성화를 위해 농업현장중심 정책으로 농업인의 실익증진에 힘써왔다. 귀농 및 소농의 소득보장을 위한 로컬푸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서울 강동구, 송파구 등 도시 지자체와 공공급식업무협약을 체결해 농업인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증대에 주력해왔다. 2008년부터 일찍이 귀농귀촌인 지원조례를 제정해 주택매입‧신축‧수리비, 농지매입‧임차비, 이사비, 교육훈련비 등의 정착지원과 귀농 초기 소득불안 해소를 위한 인턴십 지원, 농촌실용교육을 통한 지역주민 융화프로그램 등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정책으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왔다. 또한,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완주를 탐색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10세대)와 귀농인의 집(13개소), 게스트하우스(3개소) 등의 임시거주시설 운영 역시 귀농귀촌인의 활발한
[완주신문]로컬푸드 10년을 맞은 완주군이 먹거리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완주군은 ‘완주군 먹거리정책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완주군 먹거리정책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완주군청 가족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완주군의 로컬푸드 정책추진 10년 성과와 개선점을 짚어보고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완주군 먹거리정책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과 과제,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먹거리위원회, 로컬푸드·학교급식 관계자 및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1부에서는 △중앙정부의 지역 푸드플랜 정책 방향(농림축산식품부 문지영 사무관) △지역 푸드플랜 사례와 추진주체의 과제(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연구위원)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를 통해 먹거리의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강조하고 푸드플랜 정책방향과 추진주체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을 좌장으로 전문가, 생산자, 소비자 각 분야에서 7인의 지정토론자가 참여해 완주군 먹거리정책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그동안의 10년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새로운 목적과 도전으로 미
[완주신문]완주군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식재료 사용의 확대를 위해 ‘완주농산물 사용업소’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완주군은 기존 22일까지였던 신청기간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해 완주농산물 사용업소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완주농산물 사용업소 지정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완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하고 사업자 주소지 또는 법인단체 본점 주소지가 완주인 일반음식점이면서 영업개시 1년 이상인 외식업소가 대상이다. 완주군청 홈페이지의 고시 공고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완주군청 먹거리정책과 식품산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접수받은 업소에는 컨설턴트가 방문해 완주농산물 사용여부 및 비율, 음식의 맛과 메뉴, 경영 등 업소 전반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3년이 경과한 2018년도 지정업소에 대한 재지정 평가도 진행된다. 군은 서류 평가와 현장평가를 마치고 11월에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완주농산물사용업소’ 신규 및 재지정 업소를 지정하게 된다. 완주농산물사용업소로 지정되면 현판 수여와 함께 물품지원, 공동 홍보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농산물사용업소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국산 발효제인 누룩을 이용해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단백질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누룩은 전통주를 빚는 데 사용하는 우리나라 대표 발효제이다. 누룩에는 다양한 식품 미생물이 서식함으로써 단백질 분해활성도가 우수해 식용곤충의 단백질을 추출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다양한 누룩 중 단백질 분해 활성이 가장 뛰어난 조합을 탐색해 추출 공정을 완성했다. 고소애 분말과 누룩 추출물을 섞어 적당한 온도로 반응시키면 누룩에 함유된 다양한 효소가 작용해 곤충 속 단백질이 저분자화 돼 물에 녹는 형태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곤충에 함유된 지방층이 분리돼 제거가 쉬워진다. 이렇게 물에 녹은 곤충 단백질을 침전물과 분리해 농축하거나 건조하면 물에 잘 섞이는 농축액이나 가루로 생산돼 다양한 식품 가공용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고소애 단백질 분말의 일반 성분을 확인한 결과,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일반 고소애 분말보다 25%가량 증가했으며, 지질 함량이 30%에서 2%로 줄어 단백질 보충용 파우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리 아미노산 중 총 필수 아미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