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가축이 고온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료 먹는 양은 줄어 성장이 더뎌지고, 번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6월 최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에 달해 축산농가의 대비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축사 환경 시설을 미리 점검해 예기치 못한 폭염에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방형 축사에 설치된 송풍팬, 높낮이 조절 커튼(윈치커튼), 안개분무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또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지붕에 단열 페인트를 칠한다. 여름철 바람이 주로 불어오는 방향을 고려해 송풍팬 설치 각도를 조정하고 주변 장애물을 제거해 바람이 잘 통하도록 길을 만들어 준다. 안개분무 시설을 사용할 때는 송풍팬을 함께 사용해 되도록 바닥이 젖지 않거나 빨리 마를 수 있게 하여 축사 내부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그늘막이 오래되고 낡았으면 열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새것으로 교체하고 지붕에 칠하는 단열 페인트는 해마다 새로 칠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밀폐형 축사에 설치된 쿨링패드(냉각판), 에어컨 같은 냉방 설비가 잘 작동하
[완주신문]꽃가루받이(수분)에 꿀벌을 주로 사용하는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화분매개벌 공급과 안정적인 열매 달림(착과)을 위한 현장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겨울 발생한 꿀벌 집단(봉군) 소실․폐사로 꿀벌 구입에 차질이 생긴 시설원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단체․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화분매개벌 수급 파악과 물량 알선, 현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이 전국 도(道)농업기술원과 과채류 주산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화분매개벌 수요를 조사한 결과, 15개 시․군 156농가(수요량: 1276통)에서 화분매개벌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화분매개용꿀벌 생산자협의회’, ‘뒤영벌협의회’ 에 속한 22개 업체에서 6230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량 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은 현재까지(지난달 26일) 화분매개벌 알선을 통해 60농가에 580여 통을 공급했다. 화분매개벌 수요가 높은 전북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정했으며, 5월말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박․참외 같은 시설과채류 작물의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해 온실 환경 관리, 화분매개벌을 활용한 수정 관리 등
[완주신문]강원도 고랭지 지역에서 진딧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비래 최성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 사이다. 올해 대관령 지역의 3월 평균 기온은 2.2도로 최근 10년간 3월 평균 기온(1.6도)보다 높아 진딧물 발생이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씨감자에게 상처를 입혀 수량을 떨어뜨리는 진딧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진딧물은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겨 수량을 떨어뜨리고 씨감자의 퇴화를 초래한다. 진딧물은 감자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어 식물체의 생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병을 옮긴다. 일단 한번 생기면 증식 속도 또한 매우 빠른 편이다.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감자를 이듬해 씨감자로 사용할 경우 감자 크기가 작아지거나 수량이 떨어지기도 한다. 진딧물은 기온이 높고 비가 적게 내리는 환경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중 서늘한 고랭지 지역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평균 기온이 상승세를 보여 진딧물이 대량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랭지 씨감자 채종포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감자 싹이 트기 전에 방충용 백망사(400
[완주신문]완주군이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완주군은 농작업, 산책, 산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가 맞물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질병이다. 진드기는 농경지, 텃밭, 농로, 산과 인접하고 풀이 무성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야외횔동 시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토시·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눕거나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목욕 및 작업복·외출복을 분리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근육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농작업 또는 야외 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대폭 확대했다. 29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 분석 항목을 320종에서 463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설정한 기준에 따른 것이다. 기존 320종의 잔류농약 검사성분 외에 추가로 포함된 성분은 살충제 57종, 살균제 40종, 제초제 39종, 생장조절제 6종, 기타 1종 등 총 143종이다. 국내 농약 생산량이 많은 성분과 토양·용수에서 검출 이력이 있는 성분, 수출·인증농산물 관리에 필요한 성분 등이 추가된다. 군은 4월까지 463종에 대한 원활한 분석 작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마치고, 5월부터 확대된 분석항목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농가에서는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농약허용기준 강화(PLS) 조치에 따라 농업 현장의 등록 농약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잠정 안전사용기준이 2021년 12월 31일부로 종료돼 농약 사용 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꼭 확인해야 한다. 박이수 기술보급과장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안정 소득과 직결되고 소비자 건강에 이로움
[완주신문]농가에서는 씨 없는 수박 아주심기가 한창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3배체 씨 없는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생육이 왕성하므로 아주심기부터 수확까지 물, 온도, 비료 주기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씨 없는 수박은 심은 지 약 35일 후에 열매가 달리는데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암꽃의 특성이 나빠지고 꽃이 제 위치에서 피지 않을 수 있다. 또, 꽃가루받이가 잘되지 않아 열매 자체를 맺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세력이 왕성해지지 않도록 열매가 달리기 전까지 물을 적게 주는 방식으로 생육을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생육이 지나치게 좋을 때는 열매가 달리기 전 10일 전후로 제1인산칼륨 500~1000배 희석액을 2회 정도 뿌리면 암꽃이 충실해지고 열매도 잘 달린다. 또한 밤 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꽃가루의 수정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열매 맺히는 시기에는 야간 온도를 15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씨 없는 수박은 열매가 달린 후에도 적정하게 생육을 유지해야 상품화하지 못하는 비상품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재배 후반부까지 생육이 강하게 유지되면 속이 비거나 모양이 삐뚤어진 기형 수박이 발생할 수 있고 맛과 향도 떨어지게
[완주신문]완주군이 2022년 귀농귀촌 인턴십에 선정된 9명과 간담회를 열어 올 한해 추진방향 및 활동계획을 점검했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인턴십 활동주제는 농업(2명), 콘텐츠(4명), 기획취재(3명)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각 주제에 맞는 지역사회 활동을 멘토와 함께 진행한 후 그 활동내역을 글, 사진, 영상 등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귀농귀촌 인턴십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귀농귀촌 초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는 대상자를 9명으로 확대하고 연령도 청년에서 연령을 제한하지 않고 모집하해 큰 호응을 얻었던 사업이다. 인턴십 활동으로 초기 정착에 도움을 받은 김모씨는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내려온 농촌에서 인턴십 활동은 동아줄 같았다”며 “특히 연고가 없어 어디에 무엇을 물어봐야할지 모르며 살았는데 인턴십 활동은 지역민과 교류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어 지역민으로 잘 정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철호 농업축산과 과장은 “귀농귀촌 인턴십은 완주의 특색있는
[완주신문]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 3종의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자체 개발한 해충 발육 모형과 기상청 기상자료를 활용해 돌발해충 3종의 발생권역별 월동난 부화 시기를 분석했다. 올해 측정된 1~3월 전국 평균 기온은 2.7도로 평년(2.3도)보다 0.4도 높게 나타났다. 월동난이 부화하는 5월 중‧하순 무렵의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분석 결과, 돌발해충은 전남‧경남지역에서 5월 17~21일경, 그 외 지역은 5월 22~27일경에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과 비교해 1~2일 빠르고 작년보다는 4~6일 늦은 것이다. 이들 해충 발생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부적으로 많이 발생하거나 신규 유입 지역에서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지속적인 예찰과 제때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산수유, 감, 사과, 대추에, 미국선녀벌레는 단감, 매실, 콩, 인삼에 심각한 피해를 주며, 꽃매미는 포도나무를 포함해 11종 이상의 과수에 피해를 준다. 방제용 약제는 갈색날개매미충 55품목 미국선녀벌레 73품
[완주신문]최근 벼를 재배할 때 노동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드문모심기 재배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모내기철을 맞아 드문모심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모기르기 요령을 소개했다. 드문모심기는 모기르기 상자에 종자를 많이 심고 모내기할 때는 간격을 드물게 하여 심는 벼 재배기술이다. 모기르기와 운반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쓰러짐과 병해충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드문모심기에 알맞은 파종량은 상자당 280∼300그램이며, 모 기르는 기간은 파종 후 13∼16일 정도가 적당하다. 드문모심기는 기존 재배보다 상자에 심는 종자 양이 많아 적절한 모기르기 관리로 건강한 묘(건전모)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일 면적당 모기르기 상자의 개수가 줄기 때문에 상자당 처리하는 살충·살균제를 기존보다 많이 뿌려야 약효를 볼 수 있다. 살충·살균제는 논에 뿌리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보통 모기르기 상자에 뿌리는데, 드문모심기는 상자의 개수가 50∼70퍼센트 줄어들므로 상자당 사용하는 양을 늘려야 한다. 10아르당 1킬로그램 시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자당 기존 50그램에서 100그램으로 늘리는 것이 좋다. 모
[완주신문]토마토, 파프리카 같은 열매채소뿐 아니라 깻잎 같은 잎채소에도 수경재배 적용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잎들깨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 수출 확대를 위해 보다 정밀한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잎들깨는 한 해(2020년 기준) 재배면적이 약 1,100헥타르(ha)에 이르고, 연간 4만 톤 정도 생산되는 주요 소득 작목이다. 최근 홍콩과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토양재배가 대부분이어서 이어짓기(연작)에 의한 생리장해나 토양 전염성 병해충 발생으로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일부에서 잎들깨 수경재배를 시도하고 있지만, 배양액이나 급액 농도 적용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잎들깨 수경재배에 필요한 영양액(배양액)과 양분 농도, 토양 역할을 하는 배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배양액은 양액별* 생산량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잎채소(엽채류) 범용액’이 부분적인 양분 결핍 등 생리장해가 나타나지 않아 농가에서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농가마다 수질이 다르
[완주신문]완주군과 ㈜정석케미칼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천년완주생강 브랜드 가치 홍보와 생강가공품 소비 촉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18일 완주군은 ㈜정석케미칼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천년완주생강 및 지역특산품 활용 기획상품 개발 및 공급 지역특산품 적극 구매 및 확산 기타 지역특산품 활용 홍보 마케팅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정석케미칼은 방문객에게 지급하는 기념품과 명절 등 특정기념일 지급 물품을 완주생강가공품과 지역특산품으로 대체하게 된다. ㈜정석케미칼은 매년 제품구매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고, 완주산단진흥회를 통해 지역특산품 구매 등 소비가 확산 되도록 적극 독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김용현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완주산단진흥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현재 생강 가격폭락으로 침체된 생강소비 시장에 큰 활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완주생강의 명성과 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