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이주갑 완주군의원이 지역현안조정협의체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열린 제278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이주갑 의원은 협의체 구성의 법적 미충족 소지 등을 거론하며 문제점을 거론했다. 완주군은 최근 지역현안 발생 시 읍면장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현안조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주갑 의원은 “주민들의 자율적 구성이 아니고 관에서 지침에 의해 구성됐다는 것이 문제”라며, “읍면장, 이장협의회,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만으로 구성원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 스스로 구성했다면 모르겠지만 행정에서 주도로 만들어진 단체가 주민 의견을 대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를 우려하는 많은 민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주갑 의원은 “특히 각 지역에서 대표로 선출된 완주군의원들은 협의체에 포함이 돼 있지 않다”며, “협의체에서 결정된 사안을 주민 의견으로 받아들일 경우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때문에 의원들의 의정활동 추진 동력이 상실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시스템을 역행하는 행위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완주신문]지난해 6월 자연인으로 돌아간 박성일 전 완주군수의 흔적이 아직도 관용차 여기저기에 남아 있는 것을 두고 군청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선 8기 유희태 군수의 슬로건은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이다. 하지만 일부 관용차량 등에는 아직 전임 군수 시절의 슬로건인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가 남아있다. 이에 한 주민은 “슬로건은 완주군 현 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주민들이 선출한 군수가 제시하는 목표를 행정이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대표적인 공직기강 해이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완주군 관계자는 “예산이 세워지면 단체로 처리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유희태 군수 취임 시기에 관용차량 랩핑 등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철거 또는 교체를 각 실과소에 요청했다”면서 “아직까지 랩핑이 교체되지 않은 사업소를 찾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일 전 군수는 퇴임사에서 “민선 8기의 새 시대가 열린 만큼 이제 새 군수를 중심으로 군민 역량을 모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완성해 나
								[완주신문]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촉진하기 위한 ‘첨단투자지구’가 국내 최초로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지정됐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신속히 수용하기 위한 첨단투자지구를 전국 9개소 지정해 발표했다. 그중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3만2674㎡ 규모의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주) 첨단투자지구’가 지정됐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첨단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여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지구다.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의 장기임대,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특례가 주어진다. 또한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규제 특례 부여,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도 가능해진다. 이번에 지정된 첨단투자지구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총 1475억 원을 투자하는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주)의 공장 부지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주)은 이차전지 분리막 원단 및 코팅 제조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첨단기술 인증을 받은 이차전지 분리막을 만드는 기업이다. 완주군은 2022년 최초 공고 시부터 전북도, 김제시, 캠틱종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신청 기업
								[완주신문]천문학적인 혈세낭비와 환경참사를 초래한 공무원들이 민선 8기 들어 승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보은매립장과 관련된 공무원 2명이 올초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유희태 군수의 이런 인사에 대해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유희태 군수는 취임 전부터 보은매립장과 관련된 사안을 엄중히 검토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 16일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 “보은매립장에 대해서 수사권이 있다면 더 파헤치고 싶다”며, “어떻게 그런 불법이 자행되고 저렇게 피해주고 상처를 줬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할 정도로 해당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2020년 2월 감사원은 보고서를 통해 5명의 공무원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서 엄중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그 비위 내용을 통보하오니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하라’고 완주군에 알렸다. 먼저 지난 2월 18일 승진한 A씨에 관한 감사원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A씨는 2014년 환경부를 통해 유한회사 보은이 고화처리물을 허가된 양보다 많이 반입한 행위가 불법이라는 회신을 받고도 특별한 사유 없이 반입중지나
								[완주신문]완주군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주세무서 완주민원실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7일 완주군은 오는 12일부터 기존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영하던 전주세무서 완주민원실을 주 2회(화, 목)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은 완주군의 국세 민원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확대 운영은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한 점진적인 단계 중 그 첫 번째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8월 유원옥 완주군 재정관리과장과 심부건 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 광주지방국세청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협의하기도 했다. 군은 전주세무서 완주민원실의 운영 횟수를 늘리고 이후 상시 운영으로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 전주세무서 완주지서를 설치 운영 및 최종적으로 완주세무서를 신설하는 것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 공보팀장 공개모집 결과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부군수가 위원장인 인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마감된 군 공보팀장(계약직) 공모 결과 '합격자 없음'이라고 공고했다. 지난달 11일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지역 일간지 언론사 임원, 국장 등 기자 경력을 가진 5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군 인사위원회는 면접 결과 지원자 중 "적합자가 없다"며, '합격자 없음'이라고 결과를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심사과정 등 공모 진행 자체에 허점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 4일 면접 시험을 치렀는데, 합격자 결과가 나오기도 전 지원자들에 대한 정보와 특정인 내정설이 나왔다.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지원자 A씨는 서류전형에 앞서 군수에게 공보팀장에 적합하다는 여론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B씨는 최근 법원 판결로 인해 자격에 문제가 있음이 전달됐고, C씨는 나이가 많지만 원만한 대인관계로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류심사가 채 끝나기도 전 이미 지원자들의 인적사항 등이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면서 이미 인맥에 의한 사전 내
								[완주신문]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에도 업체에서 접수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지난달 24일 전북지방환경청은 상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계획에 대해 ‘적합’ 판정을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상관면 주민 150여명은 세종특별시 환경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역 주요 현안이기에 이 자리에는 윤수봉 전북도의원도 함께 했다. 윤수봉 의원을 만나 관련 사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 지역구인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투쟁이다. 전일환경이 지난 2021년 5월 12일 새만금 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2차례의 반려와 1차례의 부적합 통보 과정에서 4번의 환경청장면담을 추진했으며, 3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통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유독 폭염이 극심했던 무더운 날씨에 많은 주민들께서 생존권 보장을 위해 투쟁했다. 지역정치인으로서 주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 현재 완주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아무래도 환경문제가 아닐까 한다. 각종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완주군이 이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
								[완주신문]김정호 변호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새만금 예산 삭감 등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5일부터 김정호 변호사는 봉동읍 둔산리에 위치한 둔산공원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윤 정권의 비상식적인 국정운영을 부정한다”며, “핵오염수 투기 방류 중단과 잼버리 사태에 대해 전북에만 책임을 씌우려는 무책임한 예산 폭력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기도 한 김정호 변호사는 “현재 민주당도 국민의 안전과 도민의 기본권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에 임하고 있다”며, “저 역시 1인 시위를 통해 국민과 뜻을 모으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완주신문]‘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개정되면서 마한역사문화권에 전북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용진읍 상운리 일원에 마한역사문화권 사업이 추진된다. 총예산 252억원이 투입되며, 만경강 유역에 전북 대표 유적지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정비와 개발이 추진된다. 4일 열린 상운리 고분군 현장설명회에서 만난 성중기 의원에게 관련 사안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 상운리 유적지에서 발굴되는 유물은 어떤 종류이며, 얼마나 되는가? - 청동거울, 청동검 거푸집, 토기 등이 출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게 고분이다. 용진읍 상운리, 용흥리, 봉동읍 구만리 일원은 전국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고분 밀집도가 높다. 또한 오랜기간 걸쳐 조성됨에 따라 마한사회의 변화성을 설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 완주군에 유물을 보관할 곳이 없어 전주박물관에 보관한다는데, 어떤 문제가 있나? - 완주군에서 나온 유물을 타지역에 보관하는 게 안타깝다. 다행히 오는 2026년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조례를 제정하려 한다. 완주 마한역사문화유산이 고대 시기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역사문화적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가 한 행사장에서 주민들에게 호통을 쳐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유희태 군수는 비봉면 체육공원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비봉돼지농장 완전해결 축하잔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희태 군수는 축사를 하던 도중 주민들에게 큰소리로 “조용히 하세요”를 연달아 외치며, 주민들의 대화를 중단시켰다. 행사 장소가 소리가 울리는 실내 공간이어서 주민들의 대화 소리가 소란스럽게 들리는 상황이었다. 축하잔치라서 주민들은 기쁜 마음에 들떠 있었다. 유희태 군수는 축사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유 군수는 “저 뒤에 조용히 좀 해주시죠. 이왕에 고맙다고 생각하신다면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 도중에 주민들의 대화 소리가 들리자 유 군수는 “거기, 거기”를 외치며 손가락으로 위치를 가리켰다. 동시에 “조용히 하세요”를 연달아 3~4회 외치며 다그쳤다. 해당 위치에는 7~80대로 보이는 어르신들과 초등학생 저학년 보다 어린 아이들이 앉아 있었다. 순간 행사장 분위기는 얼어붙고 주민들은 귀를 의심했다.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은 ‘(군수가) 화를 내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일부 주민은 “너무 심한 것 같다
								[완주신문]유의식 의원이 삼례읍 원수계마을을 찾아 축산 악취와 관련, 완주군 전체의 문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31일 군의회에 따르면 30일 원수계마을은 삼봉지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인근에 약 450여두의 돼지를 키우는 양돈농가가 있다. 이로인해 악취 민원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원수계마을 주민들은 “한때는 생업으로 돼지 키우는 일밖에 할 일 없다는 농장주가 딱해 뭐라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아침마다 나는 악취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들·딸들은 물론 손자·손녀들도 악취 때문에 집에 찾아오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주민 A씨는 “평생을 이곳 마을을 지키고 살았는데 이제는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며 악취문제를 이번엔 꼭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수계마을 악취대책 위원장은 “지금까지 마을 갈등과 분쟁을 최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민들의 의견도 이제는 확고한 만큼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삼봉지구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도 "악취 원인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간담회에서 유의식 의원은 “다양한 민원을 해결해 오면서 느낀 점은 절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