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전국 수소충전소 중 반이 적자인 상황에서 완주군 수소충전소도 적자가 예상된다. 완주군 수소충전소는 완주군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지난해 완주군에서 수소충전소에 지원한 보조금은 인건비 2억5천만원, 시설유지비 5억원이다. 아울러 수소 구입비는 총 13억원이 들어갔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 수소충전소 월 평균 매출은 9천만원으로, 총 정산 시 순수익은 42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6월 준공된 완주군 수소충전소는 타 충전소의 두배 규모다. 이 때문에 건설비도 두배인 60억원 가까이 들었다. 모두 세금으로 지어졌고, 땅은 현대자동차에서 무상 임대해줬다. 충전소 설치에 들어간 돈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운영 실적은 암울하다. 더구나 올해는 수소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 판매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는 수소 공급 부족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적자가 예상된다”며, “민간 수소충전소는 실제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 수소충전소는 이에 비하면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수소충전소 130여개 중 절반에 가까운 61곳이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올
[완주신문]국립농업과학원은 논 배수 물꼬의 설치와 관리가 물 사용을 줄이고 양분 유출을 막아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유형이 변화함에 따라 농경지 물 부족 우려가 커지고 양분 유출이 심해져 2019년 ‘용수 절감과 양분 유출 저감을 위한 논 플라스틱 물꼬 설치와 관리 방법’을 영농 현장에 보급했다. 배수 물꼬는 약 40아르(1200평)당 1개씩, 논 경지작업(로터리 경운) 후 논물 대기 전 논 말단 유출부에 설치한다. 이때 물꼬 바닥이 논 표면 높이보다 약 3cm 낮게 설치한다. 써레질할 때는 물꼬를 높여 물이 나가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시기에 따라 높이를 조절해 물 깊이를 관리한다. 이 방법을 이용한 경우, 물꼬를 높여 빗물을 이용했을 때 논 관개량은 11.8% 줄었고 강우에 의한 유출량은 33.8% 줄었다. 유출량이 줄어듦에 따라 질소, 인, 유기탄소 유출량도 각각 14.0%, 13.9%, 18.1% 줄었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와 논벼 양분 이용효율을 높이고 양분 유출에 의한 하류 수질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2021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이행 마을인 장현마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 이후 노지에서 재배하는 배추, 무, 고추 등 채소의 생육 회복과 안정적 생산을 위한 관리 대책을 제시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배추와 무는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작물 표면에 묻은 흙 앙금을 씻어주고, 병든 잎이나 포기는 제거한 뒤 살균제를 뿌린다. 또한 재배지 흙 표면을 얇게 긁어주는 작업으로 토양 내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 뿌리 활력을 높인다. 작물 자람새가 활발하지 못한 재배지의 작물 표면에는 요소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뿌려준다. 배추의 경우, 작물이 유실되거나 생육 상태가 심각하면 재해에 대비해 준비된 예비 묘를 심거나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고추 재배지에 물이 빠지면 탄저병과 세균성점무늬병 등 병해 예방을 위해 신속히 방제하고, 생리장해 증상이 나타난 고추 열매는 제거한다. 수확한 고추는 자연건조보다 열풍건조기에 넣어 말려야 건조 중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 생육 상태가 좋지 않으면 요소 0.2%액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준다. 물빼기 작업을 마친 비닐온실 내‧외부의 전기시설물을 점검해 감전 사고를 예방한다. 습해 예방을 위해 비닐온실 주변의 물길(배수로)을 재정비한다. 생육
[완주신문]화산한우영농조합법인이 축산 농가들의 생산 안정을 위해 사료값을 1포대 당 1000원씩 인하했다. 최근 산업전반의 물가인상으로 사료 또한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화산조합의 이 같은 결정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전년대비 현재 사료값은 30%정도 인상됐다. 이에 축산 농가들은 생산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사료가격 이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합은 월 1200톤의 사료를 농가에게 공급한다. 사료 25kg 한포 당 1000원(kg당40원)을 인하했기에 농가들은 매달 4800만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합에서 판매하는 사료는 이곳 조합원이 아니어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축산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값”이라며, “사료 원료 대부분은 수입 곡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수입 곡물의 가격 상승은 자연스레 사료값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 등으로 모두 어려운 이때 조합에서 마진 없이 사료를 공급해 조금이나마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산한우영농조합은 33년 역사를 가진 조합으로 화산면이 전국 최다 한우 사육지가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로 ‘두록(부계)’ 4마리, ‘요크셔(모계)’ 4마리, ‘랜드레이스(모계)’ 2마리 총 10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비육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3품종을 활용한다. 아비 쪽은 빠른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두록’ 품종을, 어미 쪽은 생존 새끼 수를 많이 얻기 위해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종을 쓴다. 이번에 선발한 아비 쪽 ‘두록’ 씨돼지의 90kg 도달일령 육종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참여 종돈장(씨돼지 농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17일 빨랐다. 어미 쪽 ‘요크셔’ 씨돼지는 생존 새끼 수에 대한 육종가가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5마리 많았고, ‘랜드레이스’ 씨돼지는 1.1마리 많았다. 이번에 선발한 씨돼지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도드람양돈서비스 정읍센터에 입식돼 협력 종돈장의 씨돼지 생산에 활용된다. 2008년 시작된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업 관리와 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사업 추진과 능력 검정을 맡고 있다. 현
[완주신문]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이 정부와 전북도에 쌀값 안정을 위한 실효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인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80㎏ 한 가마니에 17만2372원으로 전년 동기(22만3108원) 대비 22.7% 폭락했고, 7월 말 기준 전국 농협 쌀 재고량은 42만8천 톤으로 전년 동월(23만7천톤) 대비 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 본격적인 쌀 수확을 앞두고 국내 1인당 쌀소비량은 2019년 59.2㎏에서 2020년 57.7㎏, ‘21년 56.9㎏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쌀값 하락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나 의원은 “끝없이 추락하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전북도 차원의 대책이 없다면 농민들은 쌀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3차에 걸쳐 2021년 산 쌀 37만톤(전북 5.9톤)을 매입한데 이어 추가로 시장격리를 시행하고, 쌀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격리를 신곡(新穀) 수확기에 선제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급격한 쌀값 하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가 쌀값 폭락에 대한 세부단계별로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미래형 사과 재배 기술을 연구하는 사과연구소에서 17~18일 사과 재배 농업인 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자동 미세살수 장치를 선보이는 공동연수를 연다. 사과는 고온기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열매 표면 온도가 기온보다 8~15도(℃) 높아져 색이 변하는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온도 스트레스로 세포벽이 변하고 전분이 파괴되거나 당 성분(솔비톨)이 부분적으로 모여 과육과 열매 중심 일부에 물이 스며든 모습으로 변하는 ‘밀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세살수 장치는 장마와 태풍 이후 고온과 강한 햇빛으로부터 잎과 열매의 햇빛 데임(일소)과 열매의 밀증상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이다. 즉 사과나무 윗부분에 배관과 물 나오는 관(노즐)을 설치하고 이 관을 통해 물을 미세하게 뿌려 나무 온도를 떨어뜨리는 시스템이다. 2018년 사과연구소에서 열대야 기간 동안 밤 온도를 2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8시 이후 2시간 간격으로 30분간 2회 물을 미세하게 뿌린 결과, ‘홍로’ 품종의 밀증상이 30% 이상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사과연구소에서 선보인 미세살수 장치는 사과나무 위쪽에 관(노즐)을 2m 간격으로 설치하고, 추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국내 건초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풀사료는 소 등 반추가축에 꼭 필요한 먹이이고, 그중 건초는 저장과 유통, 가축 급여가 편리해 축산농가에서 선호한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로 자연조건에서 4일 이상 말려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겨울 사료작물을 주로 논에 재배하고 있는데 풀사료 수확 이후 곧바로 모내기가 이어진다. 또한 5월 전국 평균 강우 일수는 16일로 비가 자주 내린다. 이러한 이유로 풀사료 생산량의 약 79%를 수분함량 20% 이상인 담근 먹이(사일리지)로 이용하고 있다. 국산 풀사료의 불균일한 수분 함량은 축산농가의 주요 불편사항으로 작용해 수입 건초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풀사료의 약 17.3%(90만 톤)를 미국, 호주 등에서 건초로 수입하고 있다. 최근 건초 생산국의 잦은 기상 이변과 물류 공급망 차질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의 생산비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뜨거운 바람으로 건초를 만드는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관련 기술 3건을 특허출원했다. 개발 시스템은 해체절단, 열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권승환)은 지난 15일 조합원 중 고령농 270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함께 먹는 말복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로컬푸드협동조합 임직원들은 완주로컬푸드 효자점 레스토랑에서 식사준비와 안내를 함께 했다. 권승환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농과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는 12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면담에서 “지역의 기업이 존중받고 활성화되어야 지역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친기업 정책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날 오전 김인규 대표와 면담을 통해 “완주군 용진에 있는 하이트진로 공장의 가동률이 최근에 크게 올랐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깊은 사랑 속에서 공장의 가동률이 높아가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도 완주군 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말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 1989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해 인사, 마케팅, 경영기획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쳐 부사장에 이어 사장에 오른 정통 ‘하이트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2019년 진로이즈백을 출시하고 소주 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했으며, 이후 새 맥주 제품 ‘테라’를 내놓아 맥주 사업을 반등시켰다.
[완주신문]완주군이 NH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와 함께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농업인들의 원활한 농작업 수행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일 완주군은 NH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가 중소형농기계 사업비의 50%를 부담하는 지역협력사업 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NH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는 사업비 1억원을 완주군에 전달했다. 완주군은 하반기에 총 2억원의 사업비(협력사업비 1억, 자부담 1억)를 들여 다목적 중소형 농기계 3종(관리기, 건조기, 세척기) 약 80대를 여성 및 고령농업인 등 영세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완주군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업비 4억원(군비 2억, 자부담 2억)을 투입해 중소형 농기계 5종(관리기, 건조기, 세척기, 동력살분무기, 자동호스릴) 169대를 농가에 지원해 일손부족 해소 및 기계화 영농에 기여하기도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점에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의 지원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