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완주군 둔산공원 일원에서 열린 ‘완주군 드라이브인 페스타’ 행사의 안전관리 부실을 강하게 지적했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둔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완주군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것으로 대행업체의 부실 시공과 완주군청·완주문화재단의 관리·감독 부재로 인한 안전관리 부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드라이브인 페스타’로 3일간 진행된 행사는 행사 현장 곳곳에서 배전반이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주요 통로 인근에 설치되고, 발전차 주변에는 안전휀스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전반의 설치 위치가 보행 동선과 가까워 위험에 군민들이 노출됐으며, 비가 내린 행사장 바닥은 진흙으로 젖어 미끄러짐과 감전사고 위험이 동시에 존재했다. 또한 안전 휀스를 설치해야 할 발전차 주변에는 행사장 주변 나무가지와 경고 테이프만으로 설치하고, 최소한의 보호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 이 같은 위험한 상황이 행사 기간 내내 개선되지 않은 채 방치됐다는 것이 최광호 의원의 주장이다. 현장을 직접 확인한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
[완주신문]완주군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특별위원회(위원장 심부건)는 24일 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분산에너지 3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심부건 위원장을 비롯해 군의회 유의식 의장, 이주갑·서남용·이경애·성중기·유이수 의원과 지역 전문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분산에너지 정책의 현안과 지역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은 ‘완주군 송전선로 갈등문제’와 ‘에너지 4.0 시대와 가상발전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지역 갈등 현황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정선 한국에너지4.0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에너지 4.0 시대와 가상발전소(VPP)’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전원 운영 모델과 지역 에너지 자립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송전선로 갈등 해소를 위한 현실적 대안, 지역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 가상발전소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심부건 위원장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사명”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제
[완주신문]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24일 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유이수 의원, 부위원장에 김규성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특별위원회는 신정읍 일원에서 추진 중인 신계룡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발생한 주민 갈등과 지역 현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유이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송전선로 문제는 주민의 삶과 환경,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상생의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의회는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군민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향후 관계기관 보고, 현장 점검,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제도적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2일부터 23까지 평화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이동형 상상누림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 복지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1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네마틱월 ▲휠체어레이스 ▲모션 월 체험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아이들과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장애인 참여자들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자리를 즐겼다. 김정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은 “이동형 상상누림터는 복지관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장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가 위탁 운영하는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평생교육, 재가복지, 구직 상담, 인권 상담, 보장구 수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완주신문]‘제7회 향어축제 및 수산물 소비촉진행사’가 완주군 이서면 한국전기안전공사 잔디광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6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완주향어영어조합법인과 (사)한국향어양식협회가 주관, 완주군이 후원했으며, 향어 소비촉진과 내수면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황금향어를 잡아라! 맨손잡기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향어를 잡는 짜릿한 재미를 느끼며 1등 상품 ‘금 반돈’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한 사전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 오른 ‘향어 가요제’와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서면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운영돼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였으며, 많은 관람객이 향어와 지역 특산품의 매력을 함께 즐겼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향어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완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향어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완주군과 완주군문화예술제 추진위원회(회장 전일환)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완주군청 어울림잔디마당 일원에서 ‘예술로 하나’를 주제로 제11회 완주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완주의 대표 문화축제로 1000여명의 방문객이 함께해 취타대·아동극·합창·고고장구 등 완성도 높은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한국예총 완주지회, 완주생활문화동호회, 완주문화재단 등 관내 6개 문화예술·기관단체가 공동 주관한 만큼 축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예술적 깊이가 한층 돋보였다. 예술제는 완주연예예술인협회의 흥겨운 개막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 에버그린콰이어의 축하공연이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예술로 하나’라는 주제 아래,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협업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학생들의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완주학생백일장 대회와 완주청소년댄스경연대회가 함께 열려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희태 완주
[완주신문]완주군이 가을철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산불취약지역 중심으로 배치한다. 또한 산불진화차량 13대와 주요 진화장비를 가동해 산불 조기 발견과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산림 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의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산림 또는 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울 경우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불을 일으킨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완주군은 주요 등산로 입구와 산림 인접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방송 및 계도활동 등을 병행해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법 소각을 절대 삼가 주시고,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민의 안전과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지켜내기 위해 군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
[완주신문]동상생활문화센터(센터장 유경태)가 지역 어르신들의 자서전 <인생노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동상면 신월리 원신마을 김춘이, 사봉리 묵계마을 배성환 어르신의 자서전 발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가족과 지역 주민 등 약 30명이 참석해 두 분의 출간을 축하했다. ‘인생노트’는 동상생활문화센터가 추진하는 자서전 발간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경험을 기록해 개인의 생애를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남기는 사업이다. 두 어르신의 이야기는 동상면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발간을 통해 ▲자존감 회복 ▲정서·정신적 복지 증진 ▲세대 간 공감·소통 확대 ▲지역 문화기록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지역의 역사를 담아내는 문화복지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예은 동상생활문화센터 팀장은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책으로 엮여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삶이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록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판된 <인생노트>는 출판기념회
[완주신문]완주군이 지역 여건에 맞는 독자적·효율적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26년 상반기부터 완주군 직영 ‘완주형 마을버스’를 고산북부 지역에 본격 투입해 기존 시내버스를 대체·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전주시와의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1년 이서 ▲2022년 소양·구이·상관·동상 ▲2024년 삼례 ▲2025년 7월 봉동·용진 지역에 총 30대의 마을버스를 도입했다. 이번 고산북부 지역 도입은 전 지역 공영제 확대의 마지막 단계다. 군은 차량 구입, 운전원 채용, 노선 설계 등 마을버스 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산북부 지역에 버스공영제가 시행되면 현재 1700원인 요금이 500원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군 전역에서 완전 공영제 기반의 시내버스 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마을버스가 도입되면 ▲친절 서비스 강화 ▲이용자 맞춤형 시간표 운영 ▲정시성 확보 ▲교통비 절감 등 군민 체감형 긍정 효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이동권 개선과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중교통은 군민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완주신문]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은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상부에서는 전기를 생산하고 하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으로, 농업 생산성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실증사업에서 작황률 80% 이상, 농가 소득 400만~900만원 증가 등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행 농지법상 제도적 제약으로 확산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영농형 태양광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농업진흥지역 내 ‘재생에너지지구’ 지정 및 농지 사용기간 23년 연장 등을 추진 중인 만큼, 완주군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응 방안으로 ▲「완주형 영농형 태양광 추진 TF」 구성 ▲정부 공모사업 선제 대응 ▲조례 정비와 재정 확보 등 체계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완주형 연금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과 연계해, 농어촌
[완주신문]정부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을 위해 네 가지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진행 중이다. 감축 수준에 따라 향후 10년 간의 정책 방향과 산업 구조, 나아가 지역의 삶이 달라진다. 그러나 최근의 공청회는 여전히 남성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한 달간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여성 패널의 비율은 10% 남짓에 불과했다. 여성과 노동자, 농민, 청소년,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시민의 현실은 여전히 회의장 밖에 머물러 있다. NDC는 단순한 수치 목표가 아니다. 어떤 가치와 방향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전환할지 결정하는 포괄적 계획이다. 기후정책은 에너지와 산업을 넘어 돌봄, 주거, 교통, 노동 등 일상 전반을 바꾸는 일이다. 그렇기에 누가, 어떤 관점으로 논의에 참여하는가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닥치지 않는다. 일례로 폭염과 홍수가 지나간 후, 가족을 돌보고 일상을 복구하는 일은 주로 여성의 몫이 된다. 재난은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 성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곧 기후 피해를 줄이는 길이며, 젠더 관점이 있어야 실효성 있는 기후정책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비단 중앙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