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문화원이 29일 완주문화원장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여립 추모문화제, 일문구의사, 김춘배 의사에 대한 선양사업 3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문화원 이사 6명을 모두 사직처리했다. 이외 최근 전달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답신에 대한 내용도 공유됐다. 진행 중인 명도 강제집행에 대한 가처분 결정문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완주문화원 이전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제35조 및 시행령 15조에 따라 중앙관서의 장과 협의 또는 승인사항”이라고 밝혔다. 문화원 측은 “명도단행 강제집행 가처분에 대한 소송건도 항소심 판결까지 중지하라고 판결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결서와 같이 완주문화원을 하루속히 정상화해 지역문화발전을 도모하는 장으로 역할을 수행해 군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정여립 선생의 대동사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4회 정여립 선생 추모문화제’가 지난 지난 27일 상관면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정여립기념사업회(이사장 양현섭)가 주최·주관하고, 완주군청이 후원했다. 행사는 1부 학술세미나, 2부 추모제, 3부 추모음악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문과 예술을 통해 정여립 선생의 사상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1부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인수 (전) 전북대 교수가 「정여립의 대동사상 현대적 접목」을, 서승 (전) 전주문화원장이「기축옥사는 무옥이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2부 추모제는 김병국 새만금예술단 단장의 죽창가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살풀이(강혜숙), 헌정시 낭독(황수근)이 이어졌다. 이어진 헌화 및 분향과 환영사·축사·격려사 순서에서는 양현섭 이사장이 환영사를, 유희태 완주군수와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정우성 동래정씨 대호군공파 종중 회장이 추모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3부 추모문화제(음악제)에서는 황영선 정여립기념사업회 고문의 기타·하모니카 연주를 비롯해 정상영(트럼펫), 유세미(전자바이올린), 전주 해피콰이
[완주신문]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완주·전주 행정통합 6자 간담회’에 대한 완주군과 완주군의회의 입장이 발표됐다. 29일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유희태 군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입장에서 한치도 변함이 없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최종 결정권을 가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법적 최종 권한자인 행안부 장관이 책임 있게 결정을 내려 갈등을 조속히 종식시켜 달라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의회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은 주민투표 강행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잘못된 신호를 준 무책임한 행위”라며,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회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45조를 근거로, “통합 권고 시 행안부 장관은 반드시
[완주신문]삼례로타리클럽(회장 김태형)은 29일 완주경찰서(서장 박종호)를 방문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회장 최등원), 안보자문협의회(위원장 김용현), 봉동로타리클럽(회장 장정구),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 이순덕 운영위원장과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랑의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삼례읍 소재 센스안경원·금강보청기(대표 오상영, 삼례로타리클럽 제48대 회장)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정착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안경교환 상품권 30장(총 300만원 상당)을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삼례로타리클럽은 매년 명절마다 완주경찰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사랑의 선물세트를 지원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실천해 오고 있다. 김태형 삼례로타리클럽 회장은 “명절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분들이 따뜻한 가족애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삼례로타리클럽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상영 삼례로타리클럽 제48대 회장(센스안경원 대표)은 “23년 동안 안경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쁨 덕분”이라며, “오
[완주신문]완주군이 역사와 현대 K-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융합하며 새로운 관광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조선왕조의 국난 극복 중심지라는 역사적 배경 위에 글로벌 그룹 BTS의 문화적 발자취를 더해,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교육여행 및 글로벌 관광 상품으로 확장 가능한 복합 문화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3월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로컬콘텐츠연구소의 공동 기획으로 시작된 ‘다시 만나는 영웅,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총 10회차 중 9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됐으며, 마지막 10회차는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석·박사 과정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4회차가 완주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 것은 완주가 조선왕조의 국난 극복 중심지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BTS 촬영지라는 문화적 자산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조선의 역사와 BTS의 현대적 매력이 공존하는 공간 완주군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운명을 좌우했던 웅치 전투와 이치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인 현장이다. 웅치 전투는 조선 관군과 의병, 민초들이 힘을 모아 왜군을 막아낸 임진왜란 초기 중요한 승전으로 기록되며, 조선의 국난 극복 서사에서 최초의 집단
[완주신문]완주군이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정대철)와 함께 토종 어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등 생태계 유해 어종 퇴치 및 생태체험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환경 유해 어종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개최됐으며, 유희태 완주군수와 대한민국 헌정회 정대철 회장 및 헌정회 관계자, 체험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 유의식 군의장, 도 교육청 관계자 및 ㈜하림 사료업체 관계자도 참석해 생태 유해 어종 퇴치 및 체험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블루길과 배스를 비롯한 유해 외래어종은 약 40여년전 국내에 들어와 이제는 거의 토착화 단계에 이른 생태계 교란 어종으로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최상위의 포식자로 군림하면서 치어, 새우류를 비롯한 토종 어종을 무분별하게 잡아먹는 등 하천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에 완주군과 헌정회는 생태계 교란 어종을 단순히 퇴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 포획을 통한 내수면 어업 활성화(1차 산업), ▲ 수매 어종의 사료·비료화 가공(2차 산업), ▲유해어종 낚시와 학생 체험·관광 프로그램(3차 산업)으로 연계해 6차
[완주신문]완주군이 지난 26일 고산자연휴양림 무궁화전시관에서 필리핀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와 함께 완주몰 이용 활성화 및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완주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완주몰’의 해외 홍보와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필리핀 현지 한국 교민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문화·경제적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 관계자와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 임원진을 비롯해 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산업건설위원장), 이순덕 의원(운영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완주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양 지역 간 교류 확대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완주군의회에서는 ‘완주몰 쇼핑몰’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완주몰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완주몰 상품의 필리핀 내 홍보 및 판매 협력 ▲지역 농특산물 해외 판로 개척 ▲문화·경제 교류 프로그램 발굴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는 안일호 회장을 중심으로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필리
[완주신문]상관면 어두경로당이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추진하는 ‘2025년 온(溫)누리 열효율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열효율 개선 공사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노인복지시설의 단열과 난방 효율을 높여 어르신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상관면사무소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사업 선정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 어두경로당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공사에서는 기존의 노후 나무 창호를 고성능 이중 창호로 교체해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높였으며, 어르신들이 더욱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두경로당 회원들은 “풍요로운 추석을 앞두고 경로당이 한층 더 따뜻해져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진 느낌이다”며, “이 공간에서 함께 따스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울 생각에 행복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혜숙 상관면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이전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완주군이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27일 완주군은 고산자연휴양림 무궁화품종원에서 ‘나라꽃 무궁화 예찬 시비 제막식’을 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무궁화 도시 완주의 위상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막식은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와 연계해, 무궁화의 의미를 예술과 관광, 그리고 군민의 일상 속에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전일환 한국예총 완주지회장, 축제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완주군은 이번 제막식을 통해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100리 무궁화길과 함께 완주가 무궁화 도시의 중심지임을 널리 알렸다. 시비에는 완주군 대표 콘텐츠 활용 공모전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유대준 시인의 시 <무궁화>가 새겨져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민족적 자긍심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나라꽃의 정신을 더욱 깊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꺾여도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우리 민족은
[완주신문]2025년 하반기에 돌입했다. 내년에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본선과 마찬가지인 이 지역에서 지방선거 시계는 더 빨리 돌아간다. 경선까지 6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차기 완주군수 선거 준비현황 등을 살펴봤다. (글 싣는 순서) 1. 뒤돌아본 2022년 지방선거 2. 2026년, 4년전과 달라지는 점 3. 현역·도전자 혹은 동·서 대결 4. 삼례출신 군수 배출 가능성 5. 완주군에 가장 필요한 인물 6. 합종연횡으로 결정될 군수 선거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완주·전주 통합에 완주군은 1년 넘게 몸살을 앓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논란은 종식될 것이다. 복수의 여론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이제 통합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초반에는 눈치를 보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차기 완주군수 후보 대부분이 ‘완주 지키기’에 동참하고 있다. 완주군이 없어지면 완주군수도 없어지기 때문에 ‘완주 지키기’ 이력은 완주군수의 필수 조건이 됐다. 통합 논란이 마무리돼 가며 자연스럽게 차기 군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를 필두로 몇몇 매체에서 최근 군수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완주신문]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완주를 넘어 전북 대표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 잡기와 같은 와일드한 체험과 13개 읍면 마을 셰프들이 준비한 로컬밥상 및 다양한 먹거리 부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대형 가래떡 뽑기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와 고산 한우를 화덕에 구워 먹고, 직접 쇠를 다루며 대장간 체험을 하는 등, 와일드&로컬푸드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한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연계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으며,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스토어까지 운영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여기에 김희재, 배아현, 하하&스컬, 황민우&황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까지 더해져 다양한 세대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