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은 지난 11일 오후 4시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80주년 광복절 기념 특별공연 ‘완주의 혼불을 켜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군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웅치전투, 김춘배 의사, 무궁화백리길, 만세삼창 등 완주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독립 열망을 문학과 음악으로 풀어낸 90분의 무대로 꾸며졌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군민과 보훈가족이 함께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예술의 힘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완주군은 이번 특별공연이 광복절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소통의 장이 됐을 뿐 아니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독립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과거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한 ‘2025년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민주시민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8월 1일과 8일, 총 2회에 걸쳐 고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에서 열렸으며,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47명과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1차 캠프(8월 1일)에서는 ‘맑은숨터 설치’ 정책 제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2025년 하반기 의정활동을 이끌어갈 의장단이 선출됐다. 2차 캠프(8월 8일)에서는 유희태 군수가 새 의장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의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피지컬 AI 교육’이 진행됐고, 레크리에이션과 권역별 장기자랑을 통해 참가자 간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정책학교’를 통해 의정활동의 기본 소양을 다진 의원들이 중심이 돼 하반기 활동을 시작한다. 세부 활동으로는 ▲삼례권역의 ‘완주도시 알리미 청소년 홍보단’ 운영 ▲이서권역의 ‘에코민국! 클린완주! 프로젝트’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봉동권역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 ▲고산권역의 미디어 자치기구 ‘완·잘·알’을 통한
[완주신문]완주군 삼례책마을이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책의 얼굴 – 한국 북디자인 100년’ 전시를 연다.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까지 130여종의 귀한 도서를 통해, 한 세기 한국 책 디자인의 변천과 예술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책의 외형을 꾸미고 제본하는 ‘장정’은 오늘날의 북디자인(book design) 개념에 해당하며, 시대의 감성과 기술, 예술이 응축된 문화적 표현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책가의’ 개념에서 출발해, 근대 출판의 전환점이 된 1884년 <충효경집주합벽>을 기점으로 100년에 걸친 한국 북디자인의 흐름을 실물 자료로 조망한다. 특히, 박대헌 관장의 저서 <한국 북디자인 100년>(21세기북스, 2013)에 수록된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 시집 <기상도>(1936), 김용준이 디자인한 이태준 <달밤>(1939), 김환기가 장정한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55) 등 1920~1970년대 문학서, 시집, 교양서 등 130여 종의 북디자인 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활자가 주를 이루는 시대에, 이번 전시는
[완주신문]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이 지난 11일부터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완주학당 어린이 파크골프 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4일까지 4일간 고산파크골프장과 소양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된다. 관내 초등학생 34명이 참여하며, 사단법인 그린완주 소속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 내용은 파크골프의 기본자세와 스윙 교육부터 시작해, 미니게임, 실전 코스 연습, 전략 및 규칙 학습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협동심을 배우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파크골프 기술뿐만 아니라 또래와의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있으며, 지역 체육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 종목 활성화와 세대 간 소통 증진 등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학생들이 방학 동안 유익한 활동을 통해 신체 건강은 물론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산란계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가축더위지수 연동 자동제어 기술’을 농장에 적용해 실증한 결과 산란율 증가와 폐사율 감소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가축더위지수(THI, Temperature-Humidity Index)를 기반으로 축사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축사 내부에 설치한 감지기로 온·습도를 감지하고 가축더위지수를 산출해 그 수치에 따라 송풍팬과 냉수 공급장치를 단계적으로 가동케 하는 원리다. 연구진은 2024년 여름 충북 옥천에 있는 동물복지 인증 산란계 농장에서 평균 실내 온도 32.8도, 가축더위지수 85.2를 유지해 9주간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가축더위지수 연동 자동 냉수 공급(음수온도 약 20도)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산란율이 1.25%포인트 증가(83.5%→84.75%) 했고 난각강도(달걀 껍데기 단단함)는 10.2% 향상(4.10→4.52kg/cm²)됐다. 폐사율은 0.84%포인트 감소(2.39%→1.55%)해 산란계 보호 효과가 두드러졌다. 가금류는 체온 조절 능력이 낮아 더위에 특히 취약하며, 여름철 산란율 저하, 달걀 품질 저하, 폐사율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논 재배에 적합한 ‘전략작물’ 확대 정책으로 논콩 재배 신규 농업인이 증가함에 따라 기상 대응 및 병해충 예방·방제 등 맞춤형 기술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국립식량과학원 분야별 전문가와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논콩 재배 선도 농업인은 12일 충남과 전북 지역 주요 논콩 재배단지 4개소(390ha)를 방문해 생육 안정과 수확량 확보를 위한 합동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중순 논콩 파종 이후 집중호우로 7월 2일 ‘선유2호’와 ‘대찬’ 품종을 재파종한 홍승원 농업인(전북 부안, 계화다온영농조합법인)은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재배 관리 도움 덕분에 늦은 파종과 뒤이은 집중호우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윤관호 사무총장은 논콩 재배 신규 농업인 증가와 생육기(7~9월) 폭우,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배 관리, 병해충 대응 등 전문 기술과 선도 농업인의 경험과 사례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논콩 재배지에서는 생육이 회복될 수 있도록 0.5∼1%의 요소액을 살포하고 나방류 등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 개화기부터 착협기(꼬투리가 맺히는
[완주신문]전라북도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균형 발전, 서해안 시대, 국토 대개조의 상징적 과제를 짊어져 왔다. 그 핵심에는 ‘새만금’이 있다. 그러나 최근 전북도정의 초점이 완주·전주 통합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도민사회 곳곳에서 심각한 우려와 의구심이 제기된다. 과연 지금 도정의 에너지가 한정된 행정구역 통합 논쟁에만 집중되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 아니면 이는 오히려 새만금 갈등 해소라는 본령의 책임을 회피하고 도민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전략적 ‘의제 전환’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본 기고문은 이 의문을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해부하고자 한다. ■새만금, 30년 갈등의 현주소와 도지사의 책무 새만금 사업은 1989년 착공 이래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의 행정구역, 방조제, 신항만, 수변도시 관할권 분쟁과 환경·생태계 파괴 우려, 어업권 및 주민 생계 갈등, 매립 공사로 인한 민원 등 수도 없는 복합적 난제를 내포해 왔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에 따른 폐수 처리 문제, 새만금신항 운영권 논란, 그리고 잼버리 실패 후 국제적 신인도 하락 등 도정이 집약적으로 대응해야 할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갈등과 혼선 속에서 도지사가 수행
[완주신문]안호영 국회의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와 전북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전북이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안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호영 의원은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 갈등과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조속히 방향을 정리해 불필요한 갈등과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행정통합은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되며 주민과 함께 전북형 메가시티·특별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총리는 “반대가 많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으며, “행정통합 사안의 경과를 잘 알고 있고 일방적 추진은 안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의 다양한 제안에 대해서 “내용은 이해하고 있다”며, “행정통합은 지역 여론을 충분히 살펴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호영 의원은 그간 기자회견, 언론 기고, 방송 등을 통해 “최종 결정권은 주민에게 있으며 공론화를 통해 전북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관되게 밝혀
[완주신문]완주DMO와 전북현대, 전북권연합대학이 협력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완주군 일원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ESG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ESG 기반의 친환경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상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관광적 가치를 접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캠프는 전북권 4개 대학(우석대,군산대,원광대,전주대)의 재학생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 특강과 현장 체험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전북현대 경기장을 방문하여 구장 내 폐기물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주요 일정은 ▲현장 체험 및 질의응답 ▲업사이클링 특강 및 실습 ▲전문가 멘토링 ▲아이디어 발표 및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수팀으로 선정된 두 팀에게는 전북현대 굿즈샵 입점 기회와 함께 시제품 제작비가 지원된다. 이번 캠프는 전북현대와 전북권연합대학과 협업을 통해 지역-기업-청년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자원 순환 인식 확산 및 지역 경제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11일 가족문화교육원 가족홀에서 ‘2025 아동친화도시 아동이음합창단 여름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아동이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험을 쌓고, 음악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하루 일정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캠프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을 비롯해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 굿네이버스 전북지부 홍승미 팀장 등 관계자 및 단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합창 연습이 진행됐고, 이어 야외 물놀이 활동으로 단원 간 친목을 다졌다. 오후에는 파트별 합창 연습을 통해 협동심과 음악적 역량을 함께 높였다. ‘아동이음합창단’은 완주군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배경과 개성을 지닌 아동·청소년들이 함께 노래하며 성장하는 활동으로, 2024년 7월 22일 창단해 현재 27명의 단원이 매주 정기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정기 발표회와 나눔 공연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무대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과 굿네이버스 전북지부, 완주문화재단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주체가 돼 참여하고 성
[완주신문]완주군가족센터(센터장 오인철)가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가족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가족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예산 집행률과 사업운영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30개소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노부모 부양가족, 손자녀 돌봄 조부모, 1인 가구, 경계선지능아동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이고 맞춤형 가족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 13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 사례관리 실무자들과의 통합사례회의와 지역협의체 운영을 통해 취약 위기 가족 발굴 및 민관 네트워크 연계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오인철 완주군가족센터장은 “가족이 중심이 되는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촘촘하고 따뜻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 내 다양한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쓴 종사자들과 협력 기관들의 노력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가족으로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