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통합은 결단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김관영 도지사의 신년사와 이어진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및 이원택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전주·완주 행정통합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어떠한 공식적인 절차가 없는 상황에서 통합이 여전히 가능한 선택지인 것처럼 비쳐질 수 있는 메시지가 반복되면서 완주 지역사회에는 또 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금은 통합 논의를 다시 꺼내 지역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킬 시점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완주·전주 통합 논의 과정에서 완주 지역사회는 심각한 분열과 피로를 겪었다. 이제는 갈등을 봉합하고 민심을 안정시켜, 완주의 미래 성장과 지역 공동체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완주군민 다수는 완주·전주 통합이 단기간 내, 특히 연내에 현실화될 사안이라고 보지 않는다. 통합여부는 행정이나 정치권의 속도전으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 오로지 군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일부 정치인의 결단이나 주장만으로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수 없다는 점을 군민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통합 논란은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그리고 피지컬 AI 조성사업과도 연결돼 언급되고 있
- 서남용 전반기 완주군의회 의장
- 2026-01-14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