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교육공간 재구성과 확장이 미래교육
[완주신문]구령대가 있는 운동장, 직사각형의 단순한 벽돌 건물, 일렬로 다녀야 하는 비좁은 복도와 사각형 교실을 두고 학교가 병영과 같다는 말이 나온지 꽤 오래되었다. 명찰을 수인번호로, 학교를 감옥으로 간주하는 비유도 있었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세바시〉등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교건축과 교육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좋은 학교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좋은 건축이 무엇일까?’라는 질문과 같다는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교수의 말이나 ‘학교는 세금으로 만드는 공공건축물이기에 건축주로서 시민의 역할“을 당부하는 건축가의 제언도 이어졌다. 이런 영향이었던 듯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취임사에서 ‘학교가 창의적인 학습공간이 되도록 미래형 교실모델을 구축하고 아이들에게 쉼이 있는 공간과 창의적 생각이 열리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수천억 원의 학교공간혁신사업 예산이 투입되기 시작했다. 신축학교의 설계가 달라지고 있고 실내외에 전시터, 공연터가 재구성되고 있으며 메이커스페이스, 뉴스페이스, 아지트, 별별공간 등 공간이라는 이름이 학교와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2. ’공간이 교육을
- 이항근 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
- 2022-01-04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