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종합청렴도가 한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한 것과 달리 완주군의회는 최하위 5등급 바로 위인 4등급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716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1만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5천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청렴도는 1~5등급으로 구분하며, 기관별 등급은 유형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이용해 등급 구간을 산정한다. 243개 모든 지방의회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는 올해 처음 실시됐다. 243개 지방의회의 청렴노력도는 77.8점인데, 광역의회(92.7점)보다 기초의회(76.7점)의 점수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특히, ‘이해충돌 방지제도의 이행력 제고’ 지표의 점수 차(34.3점)가 가장 큰데, 기초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부패인식 중 가장 낮은 항목이 ‘이해관계 직무회피 의무 준수’(65.4점)인 점
[완주신문]다음 지방선거에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 출마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군수선거에서 재경선 전까지 1위를 차지했던 강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복당 후 다음 선거에서 페널티 여부에 대한 공방이 지속되고 있으며, 조합장 선거에서 위법 혐의와 관련해 출마 가능 여부를 궁금해하는 유권자들이 많다. 지난해 3월 치러진 고산농협 선거에 출마한 국영석은 조합 임원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임원 배우자 등에게 경비를 제공했다. 해당 사건은 기소돼 재판 중이다. 먼저 다음 선거에서 페널티는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다. 지난 6월 17일 더불어민주당은 당헌을 개정했다. 개정된 당헌에는 ‘공천 불복 경력자 및 징계경력자의 경선 감산의 경우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한해 제22대 총선 승리 기여도를 평가해 달리 반영할 수 있다’는 부칙이 추가됐다. 단 ‘특례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는 문구도 있다. 기존 민주당 당헌 제100조(감산기준) 제3항에 따르면 공천 불복 경력자와 탈당 경력자, 제명 처분을 받은 징계 경력자는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100분의 25를 감산한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감산이 적용되지 않을
[완주신문]윤수봉 도의원이 1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정례회에서 ‘송전선로 건설 관련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주목을 끌었다. 윤수봉 의원은 건의안에서 “송배전망 계획ㆍ승인 전 과정에 주민 참여를 의무화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재산권 침해가능성이 높은 경우 송ㆍ배전망을 지중화하라”고 건의했다. 이어 “정부는 태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계통정책 시행으로 RE100 이행을 촉진하고, 전력수요 지역분산 정책으로 대 전환하여 산업분산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달성하라”고 주장했다. 윤수봉 의원은 “송전선로 문제는 단순한 인프라 건설의 갈등을 넘어, 중앙집중형 에너지 정책이 한계에 직면했으며, ‘지산지소’, ‘수요분산’, ‘산업분권’을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의 페러다임을 전환해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인반도체’를 포함해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및 데이터 센터 등 대규모 산업용 에너지 소비수요를 지방으로 분산되도록 전력시장, 전기요금 체계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수봉 의원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으로 이전을 촉진하여 전력 수요를 분산시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한 RE100이행을
[완주신문]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13일 열린 제41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관영 도지사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로 완주군민이 겪을 갈등과 고통에 대한 공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권요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완주전주통합청장년추진위원회는 완주군민 2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 중 66%에 해당하는 1526명이 통합에 반대했고 나머지 34%인 785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이번 조사는 통합을 찬성하는 단체가 직접 2000명이 넘는 표본과 대면조사 방식으로 설문을 실시해 충분히 신뢰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지금도 완주군민의 통합 반대에 대한 여론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는 사실상 완주·전주 통합을 전제로 통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도민 설명회까지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요안 의원은 “결국 조례안을 올해 제정하는 것은 무산됐지만 중립을 지켜야 할 전북자치도가 통합을 전제로 조례를 제정하면 완주 군민을 현혹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면서 “해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의 집안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일문구의사 사적비 인근에 혈세 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6차 회의에서 이주갑 의원은 “비봉의병광장 조성 사업은 일문구의사 사적비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유희태 군수 집안과 관련된 이 사업이 적절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문구의사는 그 집안에서 그분들을 기리는 것”이라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일문구의사 사적비 맞은편에 위치한 현 비봉공원에 ‘비봉의병광장’ 조성을 위한 예산 8억원을 요청했다. 비봉공원 일대 2150㎡에 조성하려는 비봉의병광장은 추모탑, 추모의 벽, 추모광장 및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올해 이에 대한 설계비 5000만원을 승인받아 집행했다. 이주갑 의원에 따르면 완주군은 이전에 비봉의병공원과 관련한 예산 38억원을 의결을 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 이때 의회는 이를 거부했고, 이게 의병광장으로 둔갑해 다시 예산이 올라왔다는 것. 아울러 이주갑 의원은 경천면에 위치한 완주군독립기념관에서 여러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거론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완주군에서 가장 힘이 센 행정 권력을 견제하는 공식기구다. 완주군에는 완주군 전반을 아우르는 시민단체가 없고, 언론 또한 극소수를 제외하고 관언유착의 폐해로 제기능을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회란 존재는 권력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완주군 행정은 올해 문화원 이전 리모델링 예산을 허위보고로 승인받아 사용한 일이 있었다.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중차대한 일이 발생했는데, 행정의 공식적인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없다. 오히려 공무원노조의 ‘완주군의회 갑질’ 입장문이 공개되며, 의회 무력화 시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5년 예산심의가 시작됐다. 지난 9일 의회와 군수의 간담회가 있었다. 혹시나 이를 통해 군수가 지난 과오를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바로 깨졌다. 다음날 완주군에서 문화원 예산을 반이상 삭감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모든 논란의 시작인 ‘문화원 이전 강행’을 지속하겠다는 군수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군수와 간담회 또한 의회에서 먼저 요청했단다. 엎드려 절 받기라도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목표
[완주신문]이동구 문화원이전반대대책위원장이 완주군청 앞에서 12일 아침 7시 30분 1인 시위 중 쓰러졌다. 이동구 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문화원 이전을 반대하기 위해 매일 아침 7시 20분부터 2시간 가량 1인 시위를 펼쳐왔다. 가족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 지병이 있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3도로 추운 날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출동한 구급대는 이동구 위원장을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주민소환투표청구권자 총수를 공표했다. 지난 10일 삼례주민 이동진 씨는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증명서 등을 접수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민소환 대상자는 유희태 완주군수다. 이에 완주군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7조 제4항에 규정된 주민소환투표청구권자 총수 및 같은법시행령 제2조의 주민소환투표청구 서명인수를 공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완주군 청구권자 총수는 8만3824명이고 최소 서명인수는 1만2574명이다.
[완주신문]문화관광복지국 예산심의가 시작부터 정회가 선포되는 등 삐거덕대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6차 회의가 시작되자 정회가 선포됐다. 먼저 서남용 위원은 “공적인 자리에서 부서장 답변은 군수가 답변하는 것과 같고 꼭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어제 군수와 간담회를 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못 들었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이주갑 위원장도 “(군수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는 문화원 이전 리모델링 허위보고와 관련해 의회가 행정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최광호 의원은 원활한 회의 진행을 요구했고, 심부건·이순덕 의원은 전날 군수와 간담회를 통해 신뢰가 회복된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속개 후 서남용 위원은 재차 “예산안 심의를 통해 의회에서 부서장 답변을 믿고 예산을 의결했던 부분이 그대로 이행하지 않아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답변을 요청했으나 미흡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장 답변이 군수 답변으로 알고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공문으로 집행부에 요청해달라”고 이주
[완주신문]완주군이 내년도 문화원 예산을 반이상 감액했다. 10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6차 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파문이 예상된다. 먼저 서남용 위원은 문화역사과 예비심사 중 “완주문화원 예산이 50% 넘게 감액 됐다”며, 사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문화역사과 황현자 팀장은 “완주문화원이 이전하지 않아서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완주문화원이 내년에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일부 중첩되는 것들을 삭감해 완주문화원만 추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자 사업을 줄였다”고 답했다. 이는 완주군이 문화원 이전을 고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서남용 위원은 “현 사태 책임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황현자 팀장은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 위원은 “(완주군에서) 문화원 이전을 강해는 것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완주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에서 하던 사업 10개 중 4개만 남기고 다 없애버리고 문화원장 활동비와 사무국장 인건비를 전액 삭감했다”며, “직원 월급 중 여비와 직급보조비 등도 없애고 사무실 운영비도 반토막났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심하다.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