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 봉산리에 들어서다보면 돼지축사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도로를 따라 연달아 걸려있다. ‘비봉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완주북부 사람들’이 내건 현수막이다. 비봉면 봉산리 603번지에 위치한 해당 돼지농장은 10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그간 상황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논란이 될 쟁점을 정리해봤다. 비봉면에 위치한 (주)부여육종 돼지농장(옛 동아원)은 축사시설 17동(1만2660㎡)과 분뇨처리시설 1동(3410㎡) 크기로 돼지 1만20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1995년부터 가동된 이곳은 2011년 폐수 무단방류가 문제되면서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가 취소돼 운영이 중단됐다. 하지만 완주군이 행정처분한 가축분뇨배출시설 허가 취소에 대해 농장 측이 제기한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이 2013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하며, 현행법상으로는 축사 운영이 가능한 상태다. 주민과 갈등부터 합의까지 이후 2015년 5월 부여육종에서 이곳을 인수해 재가동을 추진했지만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저지됐다. 당시 지역주민들은 악취 등을 이유로 이곳의 유일한 입구인 교량을 트랙터로 막는 등 강하게 저항했고, 업체 측은 잠시 트랙터가 빠진 사이 돼지
완주군 구이면에 자리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번지없는 酒막’ 운영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번지없는 주막은 술박물관 2018년 마지막 기획전시로 구이저수지 둘레길 탐방객들의 증가에 따라 술박물관 전시관람 후 ‘막걸리 한잔’에 대한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이다. 경각산 자락 등선에 자리한 술박물관의 틈새정원(전시장 아래 공터를 활용한 내부정원)을 개방해 나들이객들에게도 인기다. 번지없는 주막과 함께하는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자칫 무료할수 있는 정오의 시간에 ‘귀로 마시는 sul 버스킹’ 행사를 열어 자연과 어우러진 박물관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고 있다. 특히, 와일드푸드축제 로컬밥상의 성공 주역인 완주군 새마을부녀회가 함께하는 번지없는 주막은 술향이 좋은 완주막걸리 홍보와 함께 로컬푸드를 활용한 제철 야채전을 내는 안주상이 프리마켓으로 운영되고 있다. 완주군 새마을부녀회는 새마을회관 건립기금 마련을 도모하기 위해 13개읍면 부녀회장단의 자원봉사로 진행되고 있다. 전효숙 새마을회 사무국장은 “술박물관의 번지없는 주막은 완주군의 술과 안주상을 선보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삶의 휴식이
완주경찰서(서장 송호림)는 현재 완주군 관내 주요 교통사고발생 우려장소에 설치돼 있는 교통시설물들에 대한 일제 개선 및 보완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통시설물 개선은 교통사고 특히 교통사망사고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통외근 경찰관들과 파출소 경찰관들이 순찰 중 교통사고의 발생이 우려되는 요인 또는 시설물을 우선 선정 후 교통경찰과 교통안전공단, 국토관리청 등이 합동으로 현장을 정밀 진단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의 신설 또는 개선을 실시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최근 3년간 완주군에서는 교통사망사고 발생이 매년 25% 감소하고 있으며, 완주경찰은 올해의 목표를 작년대비 30%이상 감소로 잡고, 교통사망사고로부터 안전한 완주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송호림 서장은 “도로에서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와 아울러 도로에 설치되어있는 교통안전 시설물들도 제 기능이 발휘돼야 한다”며 “평상시 군민들께서도 개선이 필요한 교통시설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관서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고화토 산에서 나오는 침출수 처리 비용이 하루에 3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침출수를 재처리하는 양은 하루 평균 약 15톤이다. 또한 곧 다가올 장마철에는 더 많은 침출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재처리 비용이 3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한달 9천만원, 일년 1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완주군이 확보한 해당 업체의 처리 보증금은 7억원이 전부이다. 이 또한 재처리 시설을 갖추며 이미 일정부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세금으로 재처리하는 방법 말고는 해법이 없는 처지에 놓인 것. 게다가 재처리는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는 임시방편일 뿐,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당 업체와 당시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올해 양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양파 가격이 하락하자 완주군이 수출로 어려움을 타개하고 있다. 12일 완주군은 전주원협농산물공판장에서 박성일 완주군수, 김우철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햇양파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총 24톤(컨테이너1개)이 선적된 가운데 완주군의 양파가 95% 선적됐다. 완주 양파는 보관성이 좋고,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상품이다. 전주원협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7월말까지 총 1500톤을 목표로 대만 수출길을 연다는 목표다. 완주군은 이번 대만 수출에 이어 홍콩 수출업체와도 긴밀히 협의 중으로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양파사주기 운동도 전개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양파의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돼 그동안 정부지원으로 산지폐기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수출로 새 판로를 열어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이 유아를 대상으로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을 진행하면서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완주군은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관내 보육시설 및 유치원 41개 기관, 1110여명을 대상으로 ‘서로의 몸과 마음을 아끼고 살펴요’란 주제로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완주군과 굿네이버스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유아(4-7세)를 대상으로 사회범죄인 아동학대와 성폭력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교육이 준비됐다. 지난 10일 이서면행정복지센터, 11일 상관면행정복지센터, 12일 가족문화교육원(완주군청)을 비롯해 13일 봉동읍행정복지센터, 14일 삼례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인형극이 열린다. 인형극은 오전 10시와 11시에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으로 보육시설 교사와 학부모들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인형극 1막에서는 집이나 밖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대 및 성폭력 위험상황을 인형극으로 재연해 인지능력을 키우고 우리 몸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2막에서는 위험상황을 접한 아동들이 실제로 참여해 상황극을 재연해보면서 대처능력을 배우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권리교육은 위험
완주경찰서 구이파출소는 지난 11일 중요범인을 조기 검거해 공을 세운 경위 양은호, 조수익에게 전북경찰청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양은호, 조수익 경위는 지난달 4일 전주시 완산구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감금 사건의 피의자가 자살을 시도하려는 것을 신속하게 탐문, 수색해 발견 후 끈질긴 설득으로 조기 검거한 유공이다. 송호림 완주경찰서장은 “자칫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중요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로 큰 피해를 방지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완주경찰이 되도록 범인검거, 범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6월 리모델링에들어간다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연장 운영한다.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 계획은 그간 수영장 이용이 가장 많은 여름을 앞두고 이뤄진다고 해 이용객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11일완주군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내달부터 휴관 예정이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8월말까지 2달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날씨전망에 따른 것으로 9월부터 공사에 돌입, 12월까지 내부 전면 개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용진읍 신지리에 위치한 완주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헬스시설, 체육관을 갖춘 다목적 체육시설로 지난 2006년 11월 개관해 하루 평균 300여명의 군민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군은 주민들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수영장 바닥, 벽 타일 등 노후시설의 보수 및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13억원(국비9억, 군비4억)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기간 휴관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며, “수영장 연장 운영으로 주민들의 여름 건강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완주군 창의행정을 이끌어갈 ‘챌린지 100°C’ 정책연구모임이 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주민생활 향상 혁신사례 발굴에 팔을 걷어 붙였다. 11일 완주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에 ‘로컬푸드로 채운 나눔냉장고’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실버놀이터 조성’ 등 8개 사업을 공모과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해 발굴한 17개 주민생활 혁신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지자체 공모를 받아 35개 자치단체에 3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완주군은 이와 관련, 젊은 공직자들로 구성된 정책연구모임인 ‘완주 챌린지 100°C’ 정책연구과제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공모사업’을 선정하고 사전 준비회의를 계속해왔다. 완주군은 지난달 중순 혁신사례 확산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같은 달 하순에는 분임별 전체회의와 벤치마킹 추진, 멘토 회의 등을 거쳐 행안부에 제출할 8개 사업을 압축했다. 완주군이 행안부에 제출한 사업을 보면 고령인구와 청년, 귀농·귀촌 인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밀착형 마을공동체 어울림터 조성 사업’을 비롯한 ‘삼례 원후정마을 안심가로등 골목길 조성사
완주군이 아동·청소년, 지역민 100명을 초청해 아동‧청소년 행복정책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11일 완주군은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 행복정책 수립을 위해 오는 15일 오후 2시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탁토론회는 아동친화도 조사를 토대로 전문가회의를 통해 사전에 선정된 6개 분야 12개 의제를 가지고 참가자들이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퍼실리테이터(원탁진행자) 12명과 홍문기박사(완주군)가 진행을 맡아 마술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운영해 참여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김웅수 한일장신대 교수가 아동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 실태조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원탁별 정책발표 시간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군의원, 관련부서장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정책을 들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정책으로 제안된 안건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정책으로 추진한다.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한 아동과 군민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wanjucfc)를 통해 정책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