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지역농협 조합장 10명 중 반이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완주군 사회단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최근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합에 대한 완주군 여론을 알리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먼저 봉동, 화산, 상관, 고산, 구이 농협 조합장은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전북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 대부분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고산농협 손병철 조합장은 ‘전북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전통문화 등 고유 자원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서, 소양 농협 조합장은 통합에 대해 ‘중립’ 의사를 밝히고 삼례, 용진, 운주 농협 조합장은 답변을 거부했다. 특히, 운주농협 정성권 조합장은 통합 의견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두번째 질문인 ‘전북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골랐다. 이어 정성권 조합장은 “첫번째 답변이 어떤 것인지 아시겠죠”라며 통합 ‘찬성’을 암시하는 답변을 했다. 나머지 ‘중립’과 ‘답변 거부’를 한 조합장 4명 중 ‘전북 최
[완주신문]“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니다.” 10일 시작된 2024년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희태 군수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감은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질의응답이 주를 이뤘다. 먼저 유이수 의원은 “완주군 축제장에 우범기 전주시장 축사가 나오는데, 완주군수 축사도 전주시 행사에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 유희태 군수는 “축사 의뢰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유 군수는 “(통합을) 찬성하는 사람도 아니고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다”며, “2013년 통합 주민투표 당시 같은 분열과 갈등이 반복되면 안 되기에 민간위원회를 발족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이를 완주군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부건 의원은 “용역결과 등으로 통합 반대 논리가 충분해서 의회도 반대하고 있다”며, “완주군 수장이 이런 부분을 정확히 알려야 하는데,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입장표명을 떳떳이 하지 않는가? 왜 찬성 단체 논리로 피해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이 하나로 가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다”면서 “정확한 데이터를 알린다면 그런 것을 근거로 완주군민이 판단할
[완주신문]완주군이 오는 14일까지 ‘2024년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할 외식업소(일반·휴게음식점) 25개소를 모집한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은 외식 트렌드 변화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경영컨설팅 지원을 통해 외식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완주군이 유일하게 선정돼 총사업비 4,000만 원을 투입해 시범 추진한다. ▲경영관리 ▲홍보·마케팅관리 ▲위생관리 ▲메뉴개발 ▲푸드테크 도입·적용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컨설턴트 추천에 의한 예비 줄슐랭(줄서먹는 맛집) 가능 업소에 대해서는 2개 분야까지 중복 지원 가능하다. 특히, 관내 외식업소 중 완주농산물 사용인증업소(49개소), 안심식당(456개소), 외식창업인큐베이팅(청년키움식당) 수료 창업자는 신청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외식업소는 완주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 주소(annlloyd0118@korea.kr)로 기한내 접수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 컨설팅을 통해 줄서먹는 맛집으로 홍보될 수
[완주신문]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가 통합 성공 사례로 꼽히는 청주시를 직접 방문했다. 10일 아침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 20여명은 만경강 제1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청주시로 떠났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완주군민의 주체성을 무시하는 언동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우리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가 완주군민의 주체성을 상기시키는 일에 일익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인한 완주군 분열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통합 지자체 현장 방문과 토론을 통해 찬반 입장을 교차 검증하고자 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들은 청주시를 먼저 방문하고 익산시를 들려 과거 군 지역을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여수시, 창원시도 방문할 계획이다.
[완주신문]이건희 봉서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이 전북특자도 녹색어머니연합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4일 녹색어머니회는 전북경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임원선출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 녹색어머니회는 아침 등교길에 아이들을 위해 교통봉사를 하는 단체다. 이건희 회장 "14개 시·군 녹색어미니회에 감사드리며 전북의 미래, 전북의 보물, 전북의 꿈나무, 전북의 모든 자녀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전북특자도 녹색어머니들의 대변인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강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가에서는 농기계 보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침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농기계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다. 보관 전에는 빗물과 습기 등으로 농기계가 녹슬거나 부식되지 않도록 농기계에 묻은 불순물은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칠한다. 농기계를 야외에 보관할 때는 비닐, 방수포장 등으로 잘 덮어주고 바람에 벗겨지지 않도록 단단히 매어둔다. 농기계가 침수됐을 때 조치 없이 시동을 걸면 연소실 내 이물질로 엔진이 손상되거나 누전, 합선으로 배선이 탈 수 있으므로 절대 시동을 걸지 않는다. 우선 깨끗한 물로 씻어 오물을 제거한 뒤 물기가 마르면 기름칠하고 각종 필터, 엔진‧기어오일 등 윤활유, 연료는 모두 빼내 새것으로 바꾼다. 배터리가 있는 농기계는 연결된 전선을 분리하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아준 후 배터리 단자에 그리스를 칠한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다면 새 배터리로 교체한다. 소음기는 물이 차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고정나사를 풀어 내부에 찬 물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협 등에서 실시하는 순회 수리 서비스를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양파 수확 시기를 맞아 양파를 장기간 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 양상을 조사해 발표했다. 장기 저장용 양파는 주로 6월쯤 수확해 이듬해 조생종 양파가 나오기 전까지 약 8~9개월간 저온저장고에서 보관한다. 저장 중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수확 작업과 수확 후 아물이(큐어링) 처리, 저장하는 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농진청은 양파 저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23년 6월~2024년 3월까지 양파 주산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3곳에서 주요 수급 관리 품목인 중생종과 만생종을 대상으로 저장에 따른 손실 양상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저장 중 나타난 주요 손실 요인은 무게 감소, 부패, 싹 틈(맹아), 뿌리 내림(발근) 현상이었다. 특히, 저장 초기 지나치게 낮은 온도(1℃ 이하)나 저장기간 내내 90% 이상 높은 습도에 노출된 양파에서 손실이 컸다. 알맞은 환경에서 저장한 양파와 비교하면 저장기간은 1개월 이상 짧았으며, 부패 발생에 따른 손실률은 15~25%까지 증가했다. 손실 양상은 저장기간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저장 50일이 지나면 뿌리와 비늘(인편), 양파 목 부위에서 무름 현상이 발생했고, 저장 150일 지나면 부
[완주신문]#아름답고 풍요로운 유토피아 도시 ‘오멜라스’. 이 도시 모든 주민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항상 축제와 음악, 예술을 즐길 수 있고 고통이나 불행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도시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이 있다. 오멜라스의 행복과 번영은 한 지하실에 갇힌 아이의 고통에 의해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아이는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음식과 물만 제공 받으며, 어둡고 비좁은 방에서 비참하게 살아간다. 어슐러K. 르귄이 1973년 쓴 단편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의 줄거리다. 청주시를 방문했을 때 소설에 나오는 어둡고 비좁은 방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아이와 닮은 이들을 보았다. 지난 3일 본지는 통합 성공 사례로 꼽히는 청주시를 직접 둘러봤다. 청주시에 진입하면서 본 첫인상은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다. 오멜라스처럼 주민들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도시 같았다. 지난 2014년 청원군과 통합 후 과거 청원군 지역이었던 서부지역은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조화롭게 들어서 있었고, 저출산과 고령화 늪에 빠진 대한민국 지방 대부분과 다르게 지역소멸을 이겨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청주시의 최북단에
[완주신문]완주·전주 통합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단체 준비모임이 개최됐다. 6일 저녁 완주신문에서 열린 이번 모임에는 국영석 전 통합반대위원장, 권승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김연순 완주문화재단 문화이장, 송택 이서면 체육회장, 유희성 전북특자도 주민자치연합회장, 이선임 완주군 새마을부녀연합회장, 이완근 자율방법대완주군연합회장, 이용국 전 완주생강보존위원회장, 이훈구 한농연 전북도연합회장, 정종윤 전 완주군의원, 채미화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권창환 전 도의회 부의장, 구생회 완주군 새마을협의회장, 김명기 운주면 체육회장, 박성래 소양이장협의회장, 유경태 완주임업후계자 회장, 이상배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장도 직접 참석은 못 했으나 함께할 뜻을 밝혔다. 국영석 전 통합반대위원장은 “통합 추진을 걱정하고 있던 차에 여기 모인 분들을 보니 안심이 된다”라며, “통합에 대한 실상과 허상을 잘 알려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민은 현명하고 완주군은 전북 최고 희망도시”라며, “이런 우여곡절을 통해 완주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윤 전 완주군의원은 “완주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나서는 사
[완주신문]완주군의회가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5일 완주군의회는 이날 열린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원칙과 기준이 무시되는 통합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채택했다. 서남용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자치단체의 통합이 전주시의 획일적 잣대로 강행되는 것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어 두 지자체 간 갈등, 지역 간 마찰, 시민단체 간 반목을 야기하는 등 주민의 화합을 해치고 완주군의 발전 동력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을 위해선 복잡한 행정절차가 선행돼야 하고 통합 이후에도 사회적 비용과 과도한 행정력 낭비 등이 수반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완주군에 막대한 재정적 부담과 도시 각 분야의 역량을 소모적으로 낭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의장은 “완주군은 지속적이고 독자적인 성장과 발전이 충분한 동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통합논의는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에 기초한 통합보다 경제적 효과와 발전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시와 전주시 정치권, 전북특별자치도는 완주전주 통합추진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