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재배가 쉽고 맛과 품질이 뛰어난 국산 작은 사과 ‘루비에스’가 올해 100여 톤 이상 유통될 예정이라며, 일본 품종을 대체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작은 사과는 9월 말쯤 익는 일본 품종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했다. ‘알프스오토메’는 떨어짐 피해가 크고 수확 뒤 금세 푸석거리며 정상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열매솎기를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이 2015년 개발한 ‘루비에스’는 무게는 60∼80g, 크기는 탁구공보다 약간 큰 사과이다.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도시락용, 컵 과일용 등으로 주목받는 품종이다. 익는 시기는 8월 말이며, 당도 13.9브릭스(oBx), 산도 0.49%로 ‘알프스오토메’보다 더 달고 덜 시다. 또한, ‘알프스오토메’와 달리 낙과가 거의 없고,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할 수 있을 만큼 저장성이 좋다. 열매를 솎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재배할 수 있어 일본 품종보다 생산비를 절약할 수 있다. 농진청은 현재 76개 묘목 업체에 ‘루비에스’ 품종 묘목 생산권을 양도했다. 기존 ‘알프스오토메’ 묘목 생산 업체 대부분이 ‘루비에스’로 품종을 변경했고, 대과 묘목 생산 업체도 생산량을 늘리는 추세다
[완주신문]새만금이 다시 생명의 땅으로 회복되기를 염원하는 새만금문화예술제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새만금 해창갯벌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도내 환경, 문화, 종교, 시민사회, 정치, 경제 등 총 50여개의 관련 단체들이 공동 주최한다. ’새만금을 다시 생명의 바다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인간의 욕심으로 야기된 개발행위가 부안과 김제, 군산에 이르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다시 자연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만, 코로나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뜻에서 현장 참가는 프로그램별 50인으로 제한키로 했으며, 유튜브 중계와 화상미팅을 통한 온라인 참여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중계는 유튜브 녹색채널 미디어열매를 공식 플랫폼으로 확정하고 온라인 방송 홍보에 더욱 주력키로 했다. ◆ 홍성담 화백과 최병성 목사 생명토크 새만금문화예술제의 주요 구성은 새만금 생태투어와 개막식, 생명토크1·2, 그림만장대회, 폐막식 등 6개의 프로그램이다. 개막식에 앞서 현장탐사로 진행되는 생태투어는 전국 미술행동 화가들과 민족미술인협회 전북지부 회원, 현장참가 신청자 50명
[완주신문]전북도의회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 도내 수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를 촉구했다. 송지용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도내 전 지역에 집중폭우로 인명피해는 물론 침수와 붕괴 등 막대한 시설피해도 발생했다”며 “특히 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 중이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남원 섬진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이 일대 주택과 농경지 침수로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주택과 축사, 양식장, 농작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속출하면서 가뜩이나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이어 호우피해마저 발생해 도민들은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사상 유래없는 재난 상황에 지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해 도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피해 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사유시설의 직간접지원 확대를 통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아울
[완주신문]지속되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화산면 운곡리의 한 산도 부분적으로 붕괴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더구나 해당 산은 조경수농장으로 오래된 큰 나무들이 지반을 잡아주는 일반 산과는 다르며, 나무를 실어 나르는 작업로가 이번 폭우 때 수로 역할을 했다. 이에 작업로가 산사태 위험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폭우로 인해 산길을 따라 토사가 흘러 내려 산자락 인근 수로가 막히고 인근 밭의 침수피해가 가중됐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해당 조경수 농장은 약 4만5천평으로 2013년부터 사업이 시작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산림경영계획 인가로 조경수를 식재하고 굴취허가를 얻어서 이를 판매하는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 큰 조경수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장비와 차량 진입을 위해 작업로를 개설할 수 있다. 하지만 작업로는 일반 임도와 다르게 배수구조물 설치 등 별도의 시설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이번 같은 폭우에 토사가 쓸려 내리는 등 안전조치가 미흡하다는 평가다. 더구나 해당 산은 경사가 심해 작업로를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붕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한 주민은 “경사가 가파른 산에서 조경수를 재배하면 지반이 약해
[완주신문]삼례읍 새마을부녀회(회장 성순자)가 이웃에게 닭을 나눔했다. 11일 삼례읍은 로터리클럽(회장 윤현철)에서 후원한 생닭을 각 마을별 부녀회장들이 소외된 이웃 집으로 찾아가 안부도 확인하고 나눔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와 로터리클럽은 이웃 200여 세대에 닭 200마리를 전달했다. 성순자 삼례읍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와 집중호우에 지친 이웃들이 닭 나눔으로 몸과 마음을 달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닭을 전달받은 박 모 어르신은 “요즘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외출도 어렵고 많이 외로웠는데 몸에 좋은 재료를 손수 가져다 줘서 너무 감사하고, 올 여름 건강하게 잘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 “매번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온정을 베풀어주신 부녀회원들과 삼례읍 로터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코로나19와 긴 장마 속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잘 보내실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봉동읍이 주민참여예산 심의회를 갖고,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11일 봉동읍은 주민참여예산위원 및 지역의원(김재천 의장, 이인숙 운영위원장, 두세훈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1차 심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집행하는 것으로 지난달 4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71건의 사업이 제안됐다. 소규모사업 46건, 군 건의사업 10건, 불법 쓰레기 단속 및 절도 예방 CCTV 6건, 유개 승강장 3건, 경로당 보수 등 기타 6건이 접수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71건의 사업 중 시급을 요하고 주민 다수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으로 우선순위를 잠정 결정했다. 또한 읍면별 배정된 농기계 지원 사업에 따른 심사기준도 일부 조정 결정했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주민 참여예산 사업 우선순위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참여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개진으로 심의가 이뤄졌다”며, “제출된 사업 이외에도 꼭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해당 과와 협의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의 아동, 청소년들이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비가 세차게 오던 지난 8일, 완주 고산미디어센터에 아동, 청소년들이 하나 둘 모였다. 이날은 아이들이 그동안 기획하고, 촬영한 결과물을 편집해 온전한 작품으로 만드는 자리였다. 그동안 아동, 청소년들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아동권리영화제작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기획하고, 시나리오도 직접 썼으며, 촬영도 스스로 끝마쳤다. 한 주씩 빠르게 진행되는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 청소년들의 보여준 완성도는 높았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2명의 아동, 청소년이 5팀으로 나뉘어 각각의 주제로 영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완주미디어센터 김귀정씨는 “또래나 친한 사람들끼리 팀을 묶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낯선 이들끼리 팀을 구성했는데 이것이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영화의 주제가 한층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이들은 가정폭력, 자아 찾기, 이성교제, 형제애 등을 주제로 솔직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아동, 청소년들이 선택하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처럼 비춰질 법 하지만 여기에는 사전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아동권리 특강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김씨는 “사전
[완주신문]경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향임, 최봉구)가 관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돕기에 나섰다. 11일 경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19가구에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으로 여름이불과 대나무 돗자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위원들이 대상자를 추천하고 직접 각 가정에 방문해 물품을 전달, 안부를 확인했다. 또한 코로나19 생활수칙 홍보도 잊지 않았다. 강향임 경천면장은 “수해복구 협조와 함께 여름나기 물품까지 준비해줘 감사하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경천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축사 허가와 관련해 조례를 위반했다는 전북도의 답변을 듣고도 행정처리는 미루고 있어 논란이다. 본지는 지난 4월 20일 ‘땅 사고 보니 인근농지 축사 허가’란 기사를 통해 “축사 허가 지역과 280m 거리에 마을 모정이 있어 이는 관련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5월 전북도는 관련 사안에 대해 완주군이 조례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전북도는 “(비봉면 이전리 축사 허가는) 완주군이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가축의 사육을 제한해 환경오염을 방지함으로써 국민건강의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법취지와 다르게 ‘완주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제3조제3항 규정을 위반하고, 민원 처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해 민원을 야기시켰다”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서 문책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완주군도 지난 5일 “비봉면 이전리 축사는 조례를 위반해 상대제한지역 내 건축허가로 당시 허가 담당자는 징계조치 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완주군으로 귀농한 A(47)씨는 농사를 짓기 위해 같은 해 비봉면 이전리에 땅을 매입했다. 이 때 A씨는 이곳은 마을과 가까워 축사 같은 것은 들어설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같은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지난 8, 9일 수해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위한 현장의정을 펼쳤다. 김재천 완주군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원들은 완주군 관내 수해현장을 방문해 수해 지역 주민들과 복구 작업에 애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군의회는 앞서 지난달 31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방안 긴급 간담회를 열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상황과 복귀계획 등에 대해 보고받고 읍면별 주요피해 사항에 대한 철저한 조치 및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도로와 하천, 기반시설 등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현장방문해 중장비 투입 등으로 신속한 응급복구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재천 의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현장을 점검한 후 “연일 계속된 비로 군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물을 철저히 살피고 피해상황을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