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 책박물관(관장 박대헌)이 광복 75돌을 맞아 1896년에 태극기 문양을 활용해 만든 배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지는 지름 2㎝ 크기로 뒷면에는 제작 연도 1896년 7월 21일, 제작처 미국 화이트 헤드&호그라고 인쇄돼 있다. 공개된 배지의 태극기 문양은 현재의 태극기와 달리 1919년 출범한 상해임시정부가 활용했던 태극기처럼 4괘(卦) 가운데 감(坎)과 이(離)의 배열이 뒤바뀌어 있다. 또한 진홍색으로 원을 그린 뒤 중심에는 아청색으로 채색돼 있고 영문으로 조선 국호인 KOREA가 적혀 있는 등 현재의 태극기와는 다른 모양이다. 태극기 전문가이자 조선 서양 교류사의 권위자인 김원모 단국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1896년 친러 세력이 아관파천을 단행하고 이듬해에 주역인 이범진을 주미공사로 임명했다”며 “핀으로 옷에 꼽게 만든 배지인 점으로 미뤄 당시 주미공사관의 행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공개된 태극기 배지는 아쉽게도 전시로는 만나볼 수는 없다. 한편, 완주 책박물관은 삼례책마을문화센터의 일부이며 박물관과 함께 북하우스(고서점, 헌책방, 북카페), 북갤러리 등 책과 관련된 시설이 조성되돼 있
[완주신문]완주군이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13일 완주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행정, 유통, 민간으로 이루어진 위원 30여명과 읍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시범사업의 홍보, 안내, 의견수렴, 약자배려를 위한 편의제공, 올바른 카드사용을 위한 인식개선 노력 등 취약계층의 바우처 사용을 돕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이 국내산 과일, 채소, 흰우유, 달걀을 구입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으로 오는 18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9월부터 사용가능하다. 이용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매월 1인가구 4만원에서 4인가구 8만원까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별 농협하나로마트,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사용가능하다. 정재윤 먹거리정책과장은 “취약계층이 카드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민관이 잘 협력해 사업이 효과를 내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신문]삼례읍 비비정이 야외웨딩 명소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완주군은 소규모 웨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실내보다 다소 안전한 야외웨딩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비비정이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에는 24쌍의 많은 커플이 비비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완주군은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과 시설 개선을 위해 비비정 웨딩공간의 웨딩 테마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완공되는 리모델링을 통해 신랑신부의 추억을 아름답게 기록할 포토존 설치와 함께 이용객들의 휴식을 위한 잔디광장, 산책길도 조성한다. 비비정의 큰 장점은 멋스런 환경과 여유다. 행복한 신랑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마을 주민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피로연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하객들이 결혼식 후에 한적한 카페 정원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하루 동안 오로지 단 한 커플만을 위해 예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제약에서 해방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 사단법인 비비정 관계자는 “일반 예식장과 달리 하객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피로연을 즐길 수 있어 호응이 좋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날,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소양면 소재 오성제 저수지 수난사고 발생지역을 방문, 현장확인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40대 여성이 인근 기도원을 방문했다가 저수지로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여성은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태환 서장은 이날 수난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방문해 활동 중인 구조·구급대원을 격려하고 수난사고자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완주군 하천·계곡은 매년 여름휴가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는 시기에 맞춰 피서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난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피서객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즐겁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수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농경지 46ha가 침수됐다. 워낙 타지역 침수 피해가 크다보니 완주군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하지만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인근 산업단지 개발이 거론되며, 개발과 환경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석탑천과 봉동읍을 지나 삼례읍 석전리에서 만나는 우산천 인근의 침수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산천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농공단지의 영향으로 침수피해가 심해졌다고 농민들이 토로하고 있다. 삼봉신도시 아래 쪽에 위치한 삼례읍 와리도 마찬가지다. 논은 물론 비닐하우스까지 모두 물에 잠겼다. 이는 해당 지역에 동시에 개발이 이뤄지며 이번 같은 폭우가 내릴 경우 그대로 지형을 따라 아래로 흘러내려 기존 하수설비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발 전에는 산과 농지 등에서 물을 저장하며 내린 비를 천천히 흘려보냈으나 개발로 인해 물이 머물 곳이 사라져 그대로 쓸려 내렸다. 또한 석탑천과 우산천의 수압이 높아지며 물이 한 번에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작은 지천의 물이 나가지 못하고 되돌아가 농지로 넘쳤다. 이처럼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개발이 일대 환경을 바꿔 놨다. 지역주민들
[완주신문]봉동읍 장기리에 위치한 빌라 반지하 가구가 최근 폭우로 침수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곳은 시각장애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가재도구가 모두 젖어 도배・장판 등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봉동여성의용소방대 국인숙 대장은 “일단 바닥과 벽을 말리기 위해 짐을 모두 빼 놓은 상태”라며, “300여만원 정도의 복구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3일 오후 3시 의용소방대원과 호롱불봉사회 회원 등이 모여 복구 작업을 하기로 했다”며,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완주신문]동상의용소방대는 12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동상면 소재 꽃나무 재배농가를 찾아 복구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동상면 사봉리에서 꽃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는 이번 폭우로 토사 및 떠내려온 잔해가 키우는 회양목을 덮쳐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나 일손이 부족하여 복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완주소방서 동상 남녀의용소방대 40여명은 신속한 복구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꽃나무 재배 농가(약 2000평)를 찾아 나무에 쌓인 잔해더미를 제거하는 등 수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으며, 다른 피해 현장에도 지속적인 복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움을 주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아파트 주민들이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배운 재능을 기부로 꽃피웠다. 12일 상관면 지큐빌 아파트 공동체 ‘함께하는 상관’이 상관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체 27개 마을 이장단에게 모기퇴치제 1000개를 만들어 기부했다. 아파트 공동체 함께하는 상관은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코로나19로 직접 대면 봉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들은 르네상스사업을 통해 아로마 자격증, 친환경 EM 등을 배웠고, 이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유용한 모기퇴치제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소외계층에게 밑반찬 나눔, 요양원 손 마사지 봉사에 이어 올해는 손세정제를 만들어 예은노인요양병원, 지역아동센터 등에 나눔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주민들에게 모기퇴치제를 제작해 나눴다. 지큐빌 르네상스 봉사단 관계자는 “함께 모여 만드는 과정이 다소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웃음짓는 모습을 보며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아파트 공동체에서 앞장 서 주민과 나눔을 함께해주니 행복한 일이다”고 전했다.
[완주신문]봉동읍이 미래세대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뭉쳤다. 12일 봉동읍은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명완, 국인숙)와 완주생강전통농업시스템보존위원회(회장 이용국), 국제로타리3670봉동로타리클럽(회장 이승헌) 3개 단체가 지난 11일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3개 단체는 ‘Do근Do근 소원을 말해봐’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Do근Do근 소원을 말해봐’ 사업은 관내 거주하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소원을 담은 사연을 접수해 소원을 이뤄주는 것으로 아동·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지하는 지니의 요술램프 같은 사업이다. 업무협약과 함께 국제로타리3670지구봉동로타리클럽에서 200만원, 완주생강전통농업시스템보존위원회에서 100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쾌척했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지역복지는 너, 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과 지원을 통해 아동, 청소년들의 꿈이 혼자서 이루어가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이루어가는 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백용복, 강신영)가 용진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12일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용진지역아동센터 ‘여름독서캠프’에 참석하는 34명의 아동에 티셔츠 각 2장씩 총 68장을 후원했다. 용진지역아동센터 ‘여름독서캠프’는 센터 이용 아동들의 건강하고 유익한 여름방학나기를 위해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티셔츠 구입을 위한 예산은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50만원 가량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백용복 민간위원장은 “티셔츠를 입은 즐거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작은 나눔이라도 마을 곳곳에서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가슴 벅찬 봉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