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교육지원청은 봉동초등학교 양화분교에 쾌적한 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본관 뒷편에 보도블럭과 화단 경계석 등을 설치했다. 특히 양화분교 장규선 교감의 제안으로 블록은 색깔을 달리해 전래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달팽이놀이, 사방치기 등 4종의 바닥놀이 도안이 페인트와 같은 도료가 아니라 블록 자체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화단과 텃밭까지 연결된 안전하고 통일성 있는 심미적인 공간이 됐다. 장규선 교감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의사결정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외 신체활동에 제한이 있던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공간이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화분교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활공간을 좀 더 여유롭고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유실수 심기, 화단 및 배수로 정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완주신문]고산면에서 안남사진갤러리를 운영하는 황재남 작가는 최근 경천면 신흥계곡에서 가야유적으로 추정되는 야철지(冶鐵址)를 발견했다. 황 작가는 서래봉 촬영을 위해 산을 오르다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이곳을 찾았다. 군산대학교 가야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평소 산성과 봉수대 등 유적을 주의 깊게 살펴오고 있었다. 야철지는 철을 생산하고 버리는 모든 작업공정을 포함한 제철유적을 말한다. 제철로, 제련로, 단야로, 대장간, 풀무, 야적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중국 사서인 삼국지 위서 동이전(三國志 魏書 東夷傳)에 따르면 변한과 진한은 철을 생산하고 교역했다. 삼한시대 이후 변한은 가야로, 진한은 신라가 됐다는 게 일반적인 설이다. ■ 철 생산기지 역할 확인 전북 장수에서 다수의 제출 유적이 발굴되며, 중국의 제철기술이 한반도 내 육로를 통한 전파가 아닌 바닷길을 통해 군산으로 유입돼 풍부한 철산지인 장수까지 전파됐다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다. 더구나 완주군은 지난 7월 가야사 연구 사업을 통해 철 생산기지 역할을 확인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완주군은 가야문화 유적 43개소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해 체계적인 기초
[완주신문]완주군은 9일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수소산업 육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완주군 수소산업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문단 위촉식에는 수소 생산·저장·활용 등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 6명이 참석했으며, 자문단은 앞으로 완주군의 수소산업 육성과 활성화 방안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앞으로 정부의 정책을 바탕으로 완주군의 현황에 맞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수소산업 육성 계획을 세우게 된다. 특히 ▲완주군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확장 방안 ▲수소도시 구축 ▲국가예산 사업과 공모사업 발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 4대 분야에서 자문단의 향후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작년 12월 국토부로부터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완주군은 올해 6월에 수소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수소신산업팀’을 신설했고 수소특화 국가산단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 두뇌집단인 자문단을 위축, 수소경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보다 완벽한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해 수소를 도시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 생태계 조성과 현대자동차, 일진복합소재와 같은 수소전문기업과 연
[완주신문]완주군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의료비 부담이 많은 희귀난치질환자의 의료비 지원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희귀난치질환자의 의료비지원 대상자는 건강보험가입자로서 산정특례 등록자 중 만성신장병, 크론병 등 1,038개 해당질환 환자다.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 소득 및 재산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산정특례란 진료비 부담이 높고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에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제도로서 희귀난치성질환자의 경우 요양급여 비용총액의 10%만 부담하면 되고, 산정특례 대상자인 경우 진단 의료기관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고, 환자와 환자 가족이 산정특례 등록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완주군은 보건소에 등록된 약 40여명의 희귀난치질환자에게 2019년 2200여건, 8200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2020년에도 8월말기준 1700여건 약8400만원 상당의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보건소 등록 희귀질환자에게 마스크 1인 10장을 우편으로 제공하였으며, 하반기에도 신규 등록된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를 1인 10장씩 우편 배송할 계획이다.
[완주신문]구이생활문화센터(대표 김상곤)에서 활동 중인 ‘나인 투 밴드’가 전북을 대표해 전국 무대에 선다. 9일 구이생활문화센터는 ‘나인 투 밴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순천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 제1회 전국생활문화밴드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나인 투 밴드’는 지난 2018년 구이면 지역주민 12명(리더 김현식, 강사 김용정)이 합심해 구성된 밴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나인 투 밴드’가 출전하는 전국생활문화밴드 경연대회는 전국의 아마추어 성인밴드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예선을 통해 지역별 1팀, 총 17개 내외의 팀이 자웅을 겨룬다. 전북에서는 구이생활문화센터 소속 ‘나인 투 밴드’가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으며, 본선 무대는 내달 17일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 주무대에서 이뤄진다. 신국섭 행정복지국장은 “전북을 대표해 지역 주민 밴드가 전국 무대에 서게 돼 뿌듯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구이생활문화센터가 지역 주민들이 즐기고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
[완주신문]완주군이 산간오지마을에 식품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을 설치해 먹거리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9일 완주군은 동상면에 고산농협 동상지점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상면은 100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가게가 전혀 없어 주민들은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고산면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완주군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인근 상점까지의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산간·오지를 대상으로 ‘산간오지 소매점 설치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해 고산농협 동상지점을 선정했다. 군은 소매점 설치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을 지원했고, 고산농협 동상지점은 지난 8월부터 임시운영에 들어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고산농협 동상지점은 소규모 하나로마트와 같은 형태로 각종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비하고 있다. 한달여 기간 동안 고산농협 동상지점은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요되는 운영비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매출액이지만 농협측은 완주군의 먹거리 복지에 뜻을 같이하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 동상면의 한 주민은 “장을 한 번 보려면 이웃주민들과 날짜를 정해 함께 가곤 했다”며 “이젠 필요한 물품을 바로바
[완주신문]완주군 주민 다수가 완주군에 사는 것에 대해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왼주군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전원생활을 하고 싶거나 도시의 경쟁적 삶이 싫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전북미래연구원이 완주군에 제출한 ‘완주군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완주군민 30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3일부터 3주 동안 면대면 조사에 나선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완주군의 삶의 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59.2%로 가장 많았고, ‘만족하는 편’ 29.6%, ‘만족하지 않는 편’ 7.6%, ‘매우 만족’ 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8%가 완주군에 사는 것에 대해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한 셈이다. ‘매우 만족’을 포함한 만족 응답자(32.6%) 비율도 ‘매우 불만족(0.6%)’을 포함한 불만족 답변자(8.2%)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4.7%)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이 만족하고 있는 반면 20대(11.3%)와 30대(12.7%)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타 지역 사람들이 완주군에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생활 속 자연 공간인 아파트 화단에 주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새로 단장할 수 있도록 ‘DIY 화단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아파트 정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비전문가인 주민들도 손쉽게 화단을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실시한 아파트 단지 조경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아파트 정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은 쾌적한 공기·그늘 조성(77.2%), 자연경관 감상(75.0%), 주민들과 교류·만남의 장소(75.4%) 등으로 매우 높았다. DIY 화단 조성 기술에는 △환경에 맞는 식물을 선택, 크기별로 배치할 수 있는 식물 설계 프로그램 △물관리와 토양 관리가 쉬운 식물 매트 △주민 교육을 위한 DIY 화단 조성 안내서 등이 포함돼 있다. 식물 설계 프로그램은 관목류 57종, 덩굴성 식물 17종, 다년생 초본식물 56종 등 204종의 식물 정보와 관리 방법을 담은 엑셀 프로그램이다. 이를 활용하면 비전공자인 일반인도 화단 크기와 조경 형태에 맞는 식물을 찾아 심는 순서와 수량을 정할 수 있다. 지피매트는 뿌리 생장에 알맞은 토양층을 넣은 뒤 재배환경과 토양 수분 요구도가 비슷한
[완주신문]삼례문화예술촌이 재개관 이후 지역을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라는 새로운 생명을 담은 세계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는 소통하며 상생하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는 보고 즐기고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지난 3년간의 통계 결산으로도 나타났다. 전국 명성을 지닌 각계 문화예술인 초청 공연, 전시회, 명사 특강, 유투브를 활용한 TV개설 등 큰 호응을 얻어 완주군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 일제 양곡수탈 중심에 있었던 삼례양곡창고는 1920년대 신축돼 2010년까지 양곡창고로 사용되다 저장기술 발달 등 환경 변화로 기능을 잃게 됐다. 그후 지역 재생을 위해 완주군에서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2013년 6월 5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2018년 1월에는 아트네트웍스가 완주군으로부터 위탁 운영을 맡으며 같은해 3월 3일 ‘삼례는 세계로!, 세계는 삼례로!’ 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개관 했다. 삼례문화예술촌에는 어울마당을 중심으로 모모미술관, 디지털아트관, 소극장 씨어터애니, 체험공간 뭉치, 문화카페 뜨레, 김상림목공소, 책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완주신문]종교단체와 환경단체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경천면 신흥계곡에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전 302번째 확진자가 지난 5, 6일 경천면 신흥계곡에 위치한 종교시설에 머물렀다. 아울러 5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인근 식당에도 방문했다. 종교단체에서 함께 자고 식사를 한 밀접 접촉자 3인은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접촉자 20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완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들이 먼저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자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다행”이라며, “현재까지 완주지역에 코로나19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대전 302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신흥계곡 종교시설 인근에서 열린 피켓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한편, 신흥계곡은 수년전 종교단체와 주민간 갈등이 시작돼 근래에는 환경문제까지 불거지며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