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신흥계곡 종교단체와 갈등을 겪고 있는 완주자연지킴이연대 회원이 완주군청에 방문했다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군청에 방문한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주민 2명은 신흥계곡 담장 철거 연기와 관련된 서류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완주군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보여줬고 주민은 메모를 하기위해 종이도 요구했다. 공무원은 본인이 사용하는 노트를 빌려줬는데 주민이 면담을 끝내고 나갈 때 노트를 돌려 달라며 실랑이가 시작됐다. 주민 A씨는 “노트를 가져갈 수 없어 메모한 페이지를 찢어서 챙겼더니 공무원이 보여주던 문서를 빼앗아 찢고 바닥에 내팽개치며 ‘뺏어, 못 나가게 막아’라고 외치자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십여명이 막아섰다”며, “공무원들의 완력에 맞닥뜨리니 정말 무서웠다”고 주장했다. 나가려는 주민과 이를 막아선 공무원들의 대치가 잠시 지속되다 ‘감금을 당했다’는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소동이 종료됐다. 반면, 완주군 관계자는 “양해도 구하지 않고 노트를 찢고 외부로 유출돼서는 안 되는 내용을 적어서 나가려고 해 이를 저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메모된 내용은 개인 생각을 적은 것이지 열람한 문서를 그대
[완주신문]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체계(퍼머컬처)를 가르쳤던 협동조합 ‘이장’ 임경수 대표가 책을 냈다. 이번에 출간된 <이제, 시골>은 귀농귀촌과 귀향을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코로나19로 도시인들이 농촌으로 찾아오고 있다. 실제로 읍내와 시장에 위치한 식당, 카페들은 전보다 더 북적북적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이 팬데믹 상황에 직면해 주목받고 있는 시골의 가치는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여서라기보다 언택트(물리적 거리)와 콘택트(사회적 거리)가 공존하는 ‘느슨한 연대’에서 찾을 수 있음을 저자는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햇빛이 적을 때 모여 밭일을 하다가 손수 추출한 커피와 새참을 먹고 다시 호미를 잡는다. 작업이 끝나면 누군가는 이웃집 울타리를 고치러 가고 누군가는 공동체 사무실로 출근하고 또 누군가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읍내 카페로 가 커피를 내린다. 역사 이래로 농촌에 농민만 살았던 것도 아니고 농사만 짓는 농부도 없었다. 그래서 시골에 간다고 꼭 농사를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본문 중에서 시골에선 적은 돈으로 살 수 있을 테니까, 농사도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까, 내 맘대로 일
[완주신문]완주자연지킴이연대가 ‘신흥계곡 11년간의 불법 담장과 대문 철거 약속, 또다시 저버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3일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22일은 완주군이 신흥계곡 꼭대기를 가로막고 있는 불법 담장과 대문을 철거하겠다고 못 박은 날”이라며,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은 8월 25일, 9월 23일에도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하지만 번번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가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대는 “시간을 벌기 위한 ‘공언’이었구나 하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 또다시 재판 이후로 미루겠다는 약속은 그들에게 11년이나 베풀어준 특혜를 연장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보통사람들의 경우, 계고가 끝나면 득달같이 뜯어내고 부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행정에 비춰볼 때 왜 이들에게만 그토록 오랫동안 온정을 베푸는 것일까? 우리는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청해서 그 전말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는 또 “완주군수는 10월 초에 불법 대문 안쪽에 자리한 국유지 도로와 하천의 현황을 측량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면서 “군수와 첫 회담이 있었던 6월
[완주신문]용진읍 자율방범대(대장 배균섭) 초소가 문을 열었다. 26일 완주군은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소완섭 군의원 등 기관 사회단체장, 자율방범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초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용진읍 자율방범대는 60여명의 대원들이 지역의 안전을 위해 야간 순찰활동, 청소년 귀가 서비스, 코로나19 예방 방역활동 등으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봉사를 해오고 있다. 자율방범대는 그동안 의용소방대 초소를 임대해 사용해오다가 군의 초소 건축비 지원과 대원들의 재능기부로 새로운 초소를 마련하게 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자율방범대는 안전한 완주의 든든한 기본뿌리다”며 “새롭게 단장한 자율방범대 초소와 순찰차량을 기반으로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균섭 자율방범대장은 “그동안 초소가 좁고, 의용소방대의 초소를 임대해 사용하다보니 활동에 불편이 있었는데, 주민들의 관심과 대원들의 재능기부로 오늘 초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완주군에서 제일 안전한 용진읍을 만드는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완주신문]소양면 남자의용소방대(대장 김정선)가 복지시설 방역소독을 펼쳤다. 26일 소양면은 남자의용소방대가 지난 24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은혜의 동산 복지시설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15여명의 대원들은 소양면 은혜의 동산(대표 임평화, 장애인 복지시설, 25명 거주) 구석구석을 꼼꼼히 소독하는 것은 물론, 30여 개소에 화재안전 경보 감지센터 설치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김정선 대장은 “이번 방역활동과 화재감지센서 설치 작업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소양면 만들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 아파트공동체가 층간소음 예방과 펫 문화 준수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 이목을 끌었다. 완주군 제1권역 아파트 르네상스 봉사단(대표 서경석)은 LH9단지 주민소통공간에서 층간 생활 소음 문제와 펫 문화를 잘 지켜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아파트별로 진행한다. 지난 23일 실시된 르네상스 봉사단의 다짐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이노힐스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예방을, 28일에는 에코르 2단지 애견문화예절, 에코르 3단지 층간소음 예방, 30일 이서 LH10아파트 애견문화예절, 31일에는 에코르1의 애견문화예절, LH9단지 아파트의 층간소음예방 캠페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아파트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이웃 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고 반려견에 대한 펫티켓 문화를 확산시켜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서경석 르네상스봉사단 대표는 “공동체의 작은 캠페인으로 시작되지만 이번이 불씨가 되어 아파트에서 서로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항상 웃는 모습으로 행복한 아파트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파트 공동체가 성장해서 지역의 문
[완주신문]태권도와 태껸, 아크로바틱이 한데 어울리는 공연이 완주에 찾아온다. 오는 29일 오후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를 공연한다. <점프>는 뮤지컬 장르로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태권도와 태껸을 비롯한 동양무술과 아크로바틱을 접목시킨 글로벌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국경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사랑을 담을 스토리 뮤지컬로 관객들을 찾는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태껸을 비롯한 동양무술을 중심으로 신체의 아름다음을 극대화한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을 혼합해 화려하면서도 짜릿한 마샬아츠를 선보인다. 모두가 익숙한 소재인 가족이라는 배경 속에서 톡톡 튀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시트콤을 보는듯 코믹한 설정과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 어떤 퍼포먼스보다 탄탄한 드라마 구성과 고소에 넘쳐나는 코미디는 남녀노소, 국적과 언어를 넘어 관객들을 포복절도 하는 웃음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 공모·선정작으로 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
[완주신문]구이면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이순임)가 밑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 26일 구이면에 따르면 새마을부녀회는 최근 구이면행정복지센터 부녀회 다용도실에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었다. 추수 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겉절이김치와 시금치나물, 돼지고기 두루치기 등을 조리해 포장했으며 관내 어려운 이웃 45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순임 새마을부녀회장은 “직접 반찬을 만들거나 끼니를 준비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들의 반찬 걱정을 덜어드리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조금이나마 챙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구이면을 만들기 위해 봉사와 나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인규 구이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이 줄어든 요즘, 이렇게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바쁘신 가운데서도 따뜻한 구이면 만들기에 앞장서준 부녀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완주신문]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뇌심혈관계질병과 관련하여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송제기율이 평균 45%, 패소율 또한 20%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해노동자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재불승인에 대한 소송에서 공단이 패소한 사례들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로 판정지침에서 업무시간의 길이나 업무에 부담을 주는 가중 요인이 있는지, 없는지만을 판단하는 근로복지공단의 해석으로 소송에서 14건이 패소한 사실이 조사됐다. 둘째로 업무 과중 요인이 있는 경우 뇌심혈관계 질병과 업무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업무와의 관련성을 지나치게 축소 또는 협소하게 해석하거나 아예 부정하는 판단으로 소송에서 7건이 패소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으로 근로복지공단은 기존 질병이 직무의 과중 등이 원인이 돼 자연적인 진행속도 이상으로 악화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이 상당인과관계가 있을 것을 인정하거나, 또 평소 신체조건이 아니라 당해 노동자의 건강과 신체조건을 기준으로 인과관계를 판단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해 2019년, 2020년에 소송에서 9건의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23일 삼우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은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꿈과 재능, 소질과 능력에 따른 미래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방관 직업 체험을 통한 공감대 확산과 진로에 대한 구체적 설계를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삼우중학교 학생들은 현직 소방관과의 만남을 통해 평소 소방에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소방공무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체험교실 내용은 ▲소방공무원 직업 및 하는 일 소개 ▲소방관과의 궁금한 사항 질문 등 대화 ▲방화복 착용·방수 체험 ▲구조장비 탐색 ▲심폐소생술 실습 ▲완강기 사용 실습 등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청소년이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업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소방관 체험교실 신청은 완주소방서 방호구조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