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할 일은 너무 많은 데 겨울 해가 짧아 아쉬워요.” 고산면 소농마을의 고병진(36) 씨는 이 세상에서 가장 바쁘게 사는 30대 젊은 이장님이다. 자신의 논밭 1만3천여㎡를 홀로 경작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동네 대소사를 챙기는 이장 역할까지 맡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고 씨가 ‘최연소 이장’으로 전북 완주군의 ‘완주 기네스’에 최근 등재되면서 젊은 이장의 바쁜 일상이 화제다. 수원이 좋고 수렁이 많아 ‘수렁골’로 불렸던 ‘소농(所農)마을’엔 현재 밭농사를 주로 하는 20여 가구에 4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고 씨가 유일한 30대이고, 40대 1명 외에 나머지 주민은 70~80대에 해당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한 곳이다. 고 이장은 이곳에서 태어나 학교를 졸업한 후 스물여덟의 나이에 결혼해 한때 완주공단으로 출퇴근했다. 하지만 직장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조부모님 농사를 거들며 부농을 꿈꾸는 토박이다. 그는 3년 전 어느 날 전임 마을이장의 제안으로 어르신들에게 농사도 배울 겸 덥석 이장 바통을 이어받았다. “처음엔 쉽게 생각했어요. 아직 젊고 봉사하는 일이니 한번 해보자, 이런 심산이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취임 첫해부터
[완주신문]완주군청에서 자동차 무료극장이 열린다. 1일 완주군은 자동차 극장 무료 상영이 오는 5일과 6일 양 이틀간 완주군청 주차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완주군과 전라북도, 고용노동부,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가 완주군 내 입주 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문화생활을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해 입구에서 차량 소독과 탑승자 QR코드 체크인 및 발열 증상을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자동차 극장에서는 전체관람가 <미니특공대 : 공룡왕 디노>, <닥터 두리틀>(더빙판)’, 12세 관람가인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각각 3편이 LED 스크린으로 선명하게 상영된다. 입장 차량별로 소정의 다과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인석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처럼 가족과의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 신청은 선착순 모집 마감이며 네이버 폼 으로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또는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 전화(063-261-1421, 063-262-1722)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신문]운주면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이경숙)가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다. 1일 운주면에 따르면 새마을부녀회는 최근 2일간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녀회는 이번 행사에 20여명의 각 마을 부녀회장이 참여해 300포기의 배추절임부터 김장까지 정성을 다해 관내 취약계층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경숙 연합회장은 “힘들지만 어르신과 이웃들이 맛있게 드실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부녀회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정관 운주면장은 “매년 부녀회장들 덕분에 운주면에 따듯한 기운이 맴도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번 겨울은 코로나 19로 더욱 춥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이겨내자”고 말했다.
[완주신문]호롱불봉사회(회장 권순기)가 봉동읍에서 독거노인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재능기부를 펼쳤다. 1일 봉동읍은 최근 호롱불 봉사회가 주말을 반납하고, 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호롱불 봉사회는 이른 아침부터 집안 규격에 맞춰 미리 제작한 방풍막을 설치하고, 재래식 부엌 이용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가스렌즈를 마루에 설치해 주는 등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손모 어르신은 “주거 환경이 열악해 집을 고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호롱불 봉사회는 평일에는 본업에 힘쓰고 주말을 이용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완주신문]고산면에 위치한 다정다감협동조합(대표 최은영)이 고산면사무소에 1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1일 고산면은 지난달 30일 다정다감협동조합이 면사무소를 방문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과 함께 김치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김장김치 후원은 다정다감협동조합이 사회적농업 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최은영 다정다감협동조합 대표는 “저소득층 어르신과 장애인 분들에게는 코로나 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이 될 것 같다”며 “김장김치 지원을 통해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수 고산면장은 “다정다감협동조합은 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자립을 위한 복지사업을 통해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데, 상반기 쌈장지원에 이어, 이번에 김장김치까지 후원해 줘서 고맙다”며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해 겨울을 든든하게 보내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정다감 협동조합은 전라북도 사회적기업으로 성인장애인 자립지원교육과 고산에 ‘더 다락’ 카페, 용진에 ‘다정’ 레스토랑 운영을 병행하며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신문]완주소방서가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확보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018년 8월 10일부터 개정 시행된 `소방기본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공동주택에는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자동차의 접근이 쉽고 소방활동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설치가 의무화됐다. 전용구역 방해 행위로는 ▲전용구역에 물건 등을 싸아두거나 주차하는 행위 ▲전용 구역 진입로에 물건 등을 쌓거나 주차하여 전용구역으로의 진압을 가로 막는 행위 ▲전용구역 노면표지를 지우거나 훼손하는 행위 ▲그 밖의 방법으로 소방자동차가 전용구역에 주차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전용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 등이며 위반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확보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완주신문]코로나19 완주군 1번 확진자와 접촉한 39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완주군은 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3일 13시 31분 청주본가에서 결재한 이도 연락이 닿았고, 그는 타지역 인물로 확인돼 해당지역 보건소로 안내했다. 완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완주군 1번 확진자는 감염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가족과 회사직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감염력은 1~30번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낮을수록 감염력이 높다. 수치가 15 아래일 때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본다. 하지만 완주군 확진자의 경우 감염력이 30이었다는 게 보건소의 설명이다. 접촉자들 대부분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고 일부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 중이다.
[완주신문]완주군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아침 완주군은 전북 33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완주군 확진자는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했고 방문지에 대해서는 소독을 완료했다”며, “접촉자 역학조사 중이며 확진자 방문장소는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읍면 주민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 때문에 읍면까지는 공개할 수 없다”며, “확진자가 전남 낚시터를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완주군 보건소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상 접촉자를 못 찾을 경우에만 동선을 공개할 수 있다. 먼저 방문록, 매출전표, CCTV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찾고 부족할 경우에만 동선을 공개한다는 것.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월 8일 지자체별 정보공개 범위와 방식 차이로 인한 사회적 혼선을 줄이고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 및 경제적 피해 등을 방지하고자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을 준수하도록 모든 지자체에 의무화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르면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및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비공개해야 한다. 단, 직장명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시켰을 우려가
[완주신문]완주군이 전북혁신도시 중 전주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이서면 지역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전의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라태일 완주군 부군수는 30일 오전 ‘이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군산시에 이어 전주시와 익산시가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지역 방역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전주시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접촉이 빈번한 이서면에 한해 불가피하게 12월 1일 0시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 부군수는 “이서면의 경우 전북 혁신도시의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며 “유흥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이 밀집돼 있어 어느 때보다 감염 우려가 큰 실정이며, 거리두기 격상 여론도 비등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선제적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라 부군수는 “거리두기를 격상한다 해도 군민과 사업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실천의지가 없으면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완주군을 보다 청정하고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군민들과 사업주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완주신문]상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규호, 이순덕)가 관내 저소득층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30일 상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김장김치 35박스(200kg)를 준비해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추석맞이 저소득층 식품세트 지원, 폭염대비 취약계층 냉방용품 전달 등 관내 위기가구를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힘쓰고 있다. 정규호 위원장은 “몸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워 김장을 직접 하지 못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그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상관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