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신흥계곡 도로를 가로막고 있던 대문이 자진철거될 예정이다. 경천면 구재마을 주민들과 종교단체 양우회는 23일 상생 협약서에 함께 서명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먼저 양우회는 대문을 자진 철거키로 했고, 납골당 등 혐오시설과 건축면적 661㎡ 이상 건물 신축 시 구재마을 주민 동의를 받기로 했다. 이어 주민들과 양우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행정기관에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키로 하고, 상하수도 개설로 신흥계곡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은 “긴 시간 마을 주민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평온한 구재마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완주신문]고산면의 도시재생 사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23일 완주군은 읍내리 도시재생 예비사업시행을 위해 지난 21일 고산면 행정복지센터 2층 주민자치실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회의를 열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준비단계에 해당되는 사업으로 완주군 고산면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도 도시재생 예비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를 포함해 1억9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완주군은 ‘또랑 골목길 경관개선으로 걷고 싶은 명품길 조성’, ‘고산 역사문화 인식과 공유 프로젝트’, ‘천년역사 고산장터 대도약 프로젝트’ 3개 사업을 진행한다. 또랑 골목길 경관개선으로 걷고 싶은 명품길 조성은 재래시장 인근의 낙후된 골목길을 개선하는 것으로 담장 타일벽화, 포인트 조명설치 조성, 개울 수질 개선 등이 시행된다. 고산 역사문화 인식과 공유 프로젝트는 고산지역의 역사를 담은 지도와 전통 맛집 지도를 만들어 마을 홍보용 벽화로 제작하고, 고산향교 고산상당을 이용해 전통 문화 예절학교를 운영한다. 마지막 천년역사 고산장터 대도약 프로젝트는 또랑 골목길을 연계한 문화행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고산시장과
[완주신문]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모악점 재계약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2일 완주군은 9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던 모악점 재계약 여부를 평가했다. 조합의 재계약 부적합 판정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모악점 운영권을 두고 경쟁 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초에 로컬푸드 직매장 혁신점 운영권이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로 넘어가면서 혁신점 외 매장 5개도 순차적으로 급식센터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 이번 모악점 재계약 ‘부적합’ 판정으로 이러한 예상이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 매출의 30%를 차지하던 혁신점에 이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모악점까지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조합은 재정상황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조합 A이사는 “혁신점은 그나마 농가레스토랑의 적자가 커서 운영권을 잃어도 조합 운영에 큰 타격은 없었다”며, “하지만 모악점은 이야기가 다르다”고 토로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수년전부터 내홍을 겪으며, 지역에서 지속적인 구설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대의원총회를 열고 직매장 전부를 한꺼번에 완주군에
[완주신문]완주농공단지 레미콘 부지 매입 예산은 승인되고, 자원봉사센터 예산은 삭감됐다. 22일 완주군의회는 제261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021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1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을 비롯한 총 1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본예산 대비 859억9458만원 증액된 8848억1285만원으로 일반회계는 8410억7702만원이며, 특별회계는 437억3583만원으로 편성해 의결 요구됐다. 추경예산 중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지원(1억원) ▲장애인 업무추진(5500만원) ▲시골마을 작은축제 지원(800만원) ▲문화원사업(3700만원) ▲야구장 조명탑 설치(5억원 중 2억원) ▲어린이체육관 조성 시설비(9억9700만원 중 5억9700만원) ▲어린이체육관 조성 부대비(280만원)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시설(1900만원) 총 8건이 삭감됐다. 이로 인해 자봉센터 하반기 운영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서남용 예산결산위원장은 “본예산에 삭감된 사업비는 아무런 보완대책 수립 또는 계획 변경 없이 재차 추경에 요구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이는 의회를 경시하는 기만행위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완주신문]완주군이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을 업그레이드해 마을 곳곳 주민들을 찾아간다. 22일 완주군은 지난해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으로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교체를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34인승 버스를 구입, 치과 의료장비와 휠체어 리프트를 탑재한 치과이동진료차량으로 새롭게 개조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구강보건 이동차량을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왔지만 차량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진료에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이번 차량은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이 노사 사회공헌 기금 2000만원을 쾌척해 휠체어 리프트까지 설치됐다. 치과이동진료차량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읍면지역 및 초등학교,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찾아 예방중심의 치과진료와 구강검진 및 보건교육, 치아 홈 메우기, 불소도포 등의 진료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은 “민-관-기업이 함께 협력해 취약계층을 돕는 의미 깊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는 지역사회 욕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곳에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보건관리과장은 “새로운 구강보
[완주신문]완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상반기 안심식당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안심식당 지자체 평가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상대평가로 이뤄졌다. 전국 225개 시군구 평가결과 안심식당 목표설정 및 추진실적, 현장점검 등이 이뤄졌고, 완주군은 호평을 받으며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안심식당 지정 운영은 음식점에서 지정신청서 및 서약서를 시군위생부서에 제출해 군에서 현지 확인 후 지정된다.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씻기 시설 또는 손소독 장치(용품) 비치 등 4가지 실천과제를 먼저 서약하고 실천하는 내용으로 현재 완주군의 안심식당 서약업소는 185개소로 꾸준히 서약업소가 늘고 있다. 완주군은 지속적으로 안심식당 지정업소에 안심식당 현판, 비말차단 칸막이, 마스크, 손소독제, 위생수저집 등을 지원하고 향후 더 많은 음식점을 안심식당 실천업소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안심식당으로 지정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음식문화 개선으로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노
[완주신문]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인 푸드플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완주군은 먹거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향후과제를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완주군 먹거리위원회는 먹거리정책분과, 먹거리실행분과, 먹거리공동체분과 총 3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완주군 먹거리정책 관련 심의 및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먹거리위원회 운영계획 ▲2021년 상반기 푸드플랜 추진실적 보고 ▲완주군 푸드플랜 과제 ▲읍면먹거리체계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완주군은 복지시설과 기업체에 로컬푸드를 공급하고, 학교‧어린이집 급식 지원, 농산물사용업소 관리, 로컬푸드 안전성 강화,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생산, 교육, 소비 등 먹거리 전반에 대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날 먹거리위원회 위원들은 푸드플랜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더욱 넓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농가 교육과 홍보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위원장인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로컬푸드 10년이라는 훌륭한 자산이 있다”며 “중소농을 중심으로 지역내 공공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먹거리위원회가 중심적
[완주신문]완주군 주민들의 군청 접근이 더욱 수월해졌다. 22일 완주군은 직영하는 ‘완주형 마을버스’가 완주군청~용진~소양을 연결하는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26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고, 시범운행 기간 동안 노선과 시간을 확정했다. 노선번호는 용진 50번(완주군청~오천~소양), 용진 51번(완주군청~터지내~용진~설경~소양)으로 각각 6회씩 운행예정이며, 운행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와 동일하게 500원이다. 전주시내버스 환승시에는 950원 차감징수 방식이 적용된다. 완주군은 마을버스 운행을 통해 용진, 소양지역 주민들 간의 이동과 완주군청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용진방면 지간선제 시행시 주민 불편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 공영제 도입으로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를 높여 군민 맞춤형 시간표 조정, 지연 없은 정시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마을버스 운행을 통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동편의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이용객 추이 등 주민들의 만족도를 고려해 마을버스 운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지난 21일 15시 40분경 운주면 금당리 일대 선녀봉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장모(63)씨가 구조됐다. 장씨는 이날 오전 평소처럼 해발 650m인 선녀봉을 등반했고, 폭염 속에서 하산 중 등산로를 이탈해 우거진 숲을 해매다 선녀봉 중턱 절벽 계곡 부근까지 다다랐다. 이에 폭염에 지친 장씨는 긴급히 구조 요청을 하였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는 현장대응단, 119구조대, 운주지역대, 산악의용소방대 등 인원 12명ㆍ장비 4대를 동원해 조난위치를 GPS로 실시간 확인하며 산악구조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선녀봉 중턱 절벽 계곡 부근에서 장씨를 발견했으며, 발을 헛디딜 경우 20~30m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조대는 신속히 로프를 활용해 인명구조를 실시했고, 다행히 장씨는 부상없이 안전하게 절벽에서 구조됐다. 발견 당시 장씨는 폭염 속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증상을 보여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하산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현장대원의 발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산행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며, 조난 상황 등을 대비한 비상물품을 꼭 챙겨서 산행해 주시길 당부드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고추의 항산화 물질을 늘리기 위해 개발한 액비 재배 기술을 토마토에 적용했을 때도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마토의 항산화 물질 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육종 방법은 있었지만, 액비 등 재배 기술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은 국내 자생지에서 풍부하게 자라는 양미역취, 인삼 부산물 같은 산야초와 약초, 해초 등 13가지의 원료를 이용해 액비를 만드는 것이다. 연구진은 토마토 아주심기 한 달 뒤부터 2개월 동안 액비를 2~4%(50~25배액) 농도로 만들어 토양에 6회 뿌렸다. 이후 열매를 수확해 항산화 물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토마토보다 비타민 시(C) 36%, 베타카로틴 49.7%, 폴리페놀 69.3%, 플라보노이드 86.7%가 증가함을 확인했다. 비타민 시(C),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은 항암 효과, 전립선 건강, 피부 미용, 숙취·피로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무 처리구에서는 함유량이 많지 않았다. 액비 재료는 농작물의 부산물, 자연 채취가 가능한 식물을 활용할 수 있고, 발효용 물통과 최소한의 인원, 공간만 있으면 액비를 만들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