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 황기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토양 조건을 제시했다. 십전대보탕과 삼계탕의 원료로 쓰이는 황기는 재배 면적이 192헥타르에 이르는 대표 약용작물 중 하나이다. 황기는 땅속의 뿌리 부분, 지하부를 주로 이용하는데 비가 잦으면 뿌리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썩게 돼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황기를 재배하려면 흙의 성질, 밭의 경사도 같은 재배지 토양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흙의 성질은 다른 약용작물과 마찬가지로 모래흙(사토)과 참흙(양토)의 중간인 ‘모래참흙(사양토)’이 좋다. 모래참흙은 물 빠짐이 좋고 공기가 잘 유통되는 특징이 있어 약용작물 재배에 적당하다. 또한 토양 경사를 따라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한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황기 재배에 알맞은 재배지는 경사도 2∼7%(B등급)로, 경사가 15% 이상 높아지면 침식에 의한 토양, 식물체 유실 피해가 발생해 황기 생존율이 78%~5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두둑의 방향이 토양 경사와 일치하거나 약간 사선이 돼 물이 정체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곳이 좋다. 두둑 방향이 토양 경사와 직각을 이루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다.
[완주신문]봉동읍 장구리 은진산업에 불법으로 야적된 폐기물 1만3천톤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뒤집혔다.<관련기사 2월 16일자> 지난달 15일 대법원은 관련사건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등법원에 환송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원고는 경매로 이 사건 폐기물처리시설 등을 인수한 다음 허가관청에 폐기물처리업 허가에 따른 권리・의무의 승계신고를 한 바 없고 폐기물처리업과 관련 없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정을 알 수 있다”며, “원고는 경매를 통해 허가에 따른 권리・의무를 승계한다고 볼 수 없고 원심의 판단에는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 때문에 은진산업을 낙찰 받은 A씨는 32억 상당의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A씨가 운영하던 연매출 40억 규모의 회사가 완주군의 압류로 주거래처 재계약을 하지 못해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도 이어질 전망이다. 폐기물처리 비용 32억원에 최소 수십억원의 손해배상이 예고되기에 이번 사건으로 완주군은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일단 행정대집행 후 전 소유주 B씨에게 청구할 계획
[완주신문]완주군 하천 내 불법 구조물과 관련한 엄중 대처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의 자진철거가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은 9일 철거반원 2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2대를 동원해 동상면 용연천 내 불법시설물을 들어내려 하자 업체들이 자진 철거했다고 밝혔다. 동상면 용연천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수량이 풍부해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하지만 주변 가든과 음식점들이 수십 년 동안 하천구역에 평상과 천막 등 불법 구조물을 설치해 자릿세 등을 불법으로 받아 이용객들의 불만과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폭증해왔다. 완주군은 지난해 1월 주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하천별 상가번영회와 간담회를 거쳐 하천 내 불법시설물에 대해 자진철거를 유도, 그동안 교량 2개소와 물막이 65개, 불법 형질변경 36개소 등 122개소에 대해 올해 6월까지 철거를 완료한 바 있다. 완주군은 또 최근 행락철을 맞아 하천에 평상과 파라솔 등을 설치하여 불법영업을 재개한 18개 업소에 대해서도 사전처분 통지서를 보내고 자진철거를 유도해 12개 업체는 자진철거를 했다. 완주군은 자진철거에 불응한 6개 업체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위한 계고장을 발부했으며, 이날 처분에 불응한
[완주신문]완주군이 내년도 국가예산의 정부안 확정을 앞두고 기획재정부 설득에 적극 나서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평가센터 구축’, ‘국립 나라꽃 무궁화센터 조성’ 등을 위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하게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날 장보영 기재부 고용환경예산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내 사회적경제 조직이 지난 3년 동안 6,900여개 늘고 종사자도 3만2,000여명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어 사회적경제 방식의 사업과 활동을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과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사회적경제 1번지인 완주와 연계한 체계적인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해 핵심리더와 현장 활동가, 전문강사, 종사자 등의 육성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완주 쪽 전북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에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한 내년도 용역비 4억 원 반영을 강하게 주장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9년 12월에 전국 1호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문체부로부터 ‘공동체 문화도시’로 지정받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
[완주신문]이서면에 소재한 정숙가든(대표 안정숙)이 말복을 앞두고 삼계탕을 나눔해 이웃의 건강을 챙겼다. 9일 이서면은 정숙가든이 관내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 100가구에 삼계탕을 나눔했다고 밝혔다. 정숙가든은 해마다 삼계탕과 곰탕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에서 대접하지 않고 개별 포장해 각 가정에 전달했다. 안정숙 대표는 “코로나와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한 어르신들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의철 이서면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지 않고 해마다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시는 안정숙 대표님 덕분에 이서면이 온정이 넘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 분들과 함께 더불어 잘사는 이서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신문]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이 완주군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선풍기를 전달했다. 9일 완주군은 전주연탄은행이 지난 6일 윤국춘 대표를 비롯해 연탄은행 소속 장학위원 3명이 찾아 선풍기 3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받은 선풍기는 관내 복지사각지대 이웃들 또는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사회 저소득 가구를 위해 매년 정성을 담아 후원해주줘 감사하다”며 “기탁해 준 선풍기는 저소득 가구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연탄은행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선풍기 지원을 비롯해 생필품, 식품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완주신문]봉동읍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부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9일 봉동읍은 최근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제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단체 및 개인 헌혈 취소로 인해 헌혈량이 급감해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진행됐다. 봉동읍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지난 1월에 이어 2번째다. 헌혈에는 봉동읍 직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헌혈에 참여한 주민들은 “혈액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더운 날씨에도 헌혈에 적극 참여한 주민 및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정기적 헌혈 참여를 통해 혈액수급 위기가 하루빨리 극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이 군민들의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접종 속도전에 돌입하며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한 비율이 전 주민의 20%를 돌파했다. 9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백신접종 위탁의료 기관과 접종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2차 접종까지 한 사람은 전날 기준 총 1만9390명으로 전체 인구 9만1126명(올 5월말 현재) 대비 21.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완주군 주민 5명 중 1명이 백신 접종 2차까지 완료한 셈이다. 이런 2차 접종률은 같은 기간 전국평균(15.0%)에 비해서는 6%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며, 전북평균 접종률(18.4%)보다도 상회하는 것이다. 시설별 접종 상황을 보면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2차 접종자가 1만1,278명으로 절반 이상(58%)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보건소와 병원급 이상 자체 접종이 4,291명,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3,821명 등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며 1차 접종률도 이날 0시 기준으로 49.4%를 기록, 조만간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지난 8일 현재 누적 312건이었으며, 90%에 해당하는 28
[완주신문]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사무처당직자를 공개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시‧도에 주소, 출신학교, 경력 등 연고를 가진 자는 학력‧연령 및 성별 제한 없이 지원가능하며 세부 채용정보는 국민의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류접수(우편접수)는 9일부터 13일까지이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국회의원회관 433호 국민의힘 총무국 총무인사팀 인사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토종닭이 낳은 달걀과 일반 달걀을 비교한 결과, 토종 달걀은 노른자 색이 진하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토종닭 대부분은 고기용 닭으로 길러져 왔으며, 2019년부터 토종 달걀이 토종 축산물 인증을 받고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연구진은 토종 달걀과 일반 달걀의 무게, 비율, 색, 껍데기(난각) 강도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토종 달걀의 흰자(난백)와 껍데기 무게는 일반 달걀보다 가볍고 노른자(난황)는 무겁게 나타났다. 특히 달걀 무게(난중)에서 노른자 비율은 일반 달걀이 25.3%인 반면 토종 달걀은 32.2%로 높았다. 노른자와 흰자 비율에 따른 달걀의 풍미 관련 국내 연구에 따르면 달걀찜 경우 노른자 비율이 높아질수록 구수한 맛은 증가하고 비린 냄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껍데기 색이 밝았으며, 노른자 색은 짙었다. 노른자 색은 밝은 노란색에서 주황색까지 1부터 16까지 단계로 구분해 측정하는데, 토종 달걀이 8.7, 일반 달걀은 6.9로 나타났다. 달걀 껍데기 강도(㎏/㎠)는 토종 달걀이 3.4로 일반 달걀 4.7보다 낮게 나타났으나 달걀의 상품성에는 이상이 없는 수준이다.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