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20일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처음으로 시민에게 연구 시설 일부를 개방한다. 이번 개방 행사는 1953년 우장춘 박사를 초대 원장으로 출범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관의 역할과 연구 성과를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방문을 원하는 지역민들은 20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 현장 일부를 둘러볼 수 있다. 먼저 ‘홍보관‧홍보 온실-약초 동산-대형 온실-도시 텃밭-선인장 온실’로 이어지는 성과공유 산책로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연구하는 내용과 작물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한국 원예농업의 선구자인 우장춘 박사의 일대기와 주요 업적을 전시한다. 특히 조선 시대에 주로 재배했던 ‘개성배추’, ‘서울배추’ 실물과 씨 없는 수박을 한국에 소개했던 우 박사 일화에 등장하는 씨 없는 수박 실물을 전시한다. 속 잎이 적고 부피가 작은 ‘개성배추’, ‘서울배추’는 우 박사가 지금과 같은 형태의 배추(결구배추)를 개발하기 전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던 배추다. 또한 다양한 크기와 색을 지닌 사과와 배, 포도와 함께 품질 좋
[완주신문]완주군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를 지원한다. 10일 완주군은 ‘2023년도 노후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 엔진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해 6대의 엔진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조금을 지원받는 건설기계 소유주(법인 포함)는 엔진교체 구조변경 검사일로부터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완주군에 등록된 건설기계 중 지난 2004년 이전 제작된 Tier-1 이하의 엔진이 장착된 지게차, 굴착기이며, 엔진출력이 75kw이상 130kw미만은 2005년 이전제작, 75kw미만은 2006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를 포함한다. 신청요건은 공고일 기준 사용본거지가 완주군에 6개월 이상 연속으로 등록돼 있고 최종 소유주가 6개월 이상 소유한 건설기계이어야 하며, 환경개선부담금 및 지방세 등 체납으로 인한 압류가 없어야 한다. 또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인증조건에 적합한 건설기계이어야 하며,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건설기계이어야 한다. 대상자 선정은 부착 후 의무운행기간을 고려해 최초등록일이 가장 늦은 건설기계를 우선
[완주신문]완주군이 정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 개정안’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사용처를 제한한다. 10일 완주군은 ‘완주사랑상품권’의 가맹점 등록기준이 오는 31일부터 변경되며, 연매출 30억원이 넘을 경우 기존 가맹점은 등록취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은 3010여개로, 이중 매출액 30억원 이상 업체는 하나로마트, 주유소 등 86여개 정도에 달한다. 매출 제한 방침에 따라 앞으로 상품권 가맹점 등록할 때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을 같이 제출해야 한다. 한편, 농어민수당 및 아동수당 등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정책지원금은 이번에 변경되는 지침을 적용받지 않는다.
[완주신문]민선 8기 유희태 완주군수의 핵심공약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된 만경강 생태 주차장 사업을 두고 완주군과 완주군의회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10일 열린 완주군의회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유의식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통합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생태테마파크나 주차장 조성 등 연계사업을 추진하려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유의식 의원은 특히 만경강 생태 주차장 조성 계획에 대해 “경기침체가 심한데 280억원을 들여서 주차장 조성이 급박한 상황인가”라며, “이는 지난해 군민 1인당 30만원씩 지급된 재난지원금 총액 215억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희태 군수는 “지자체 단체장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여기에 가장 큰 무기가 될 문화 자산의 기반을 조성해야 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거점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군 미래를 생각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의식 의원은 “군비 100%를 투입하는 것보다 군비 재정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비지원 사항에 대해 검토해봤냐”고 물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논 타작물 재배 시기를 맞아 논에서 밭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을 소개했다.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은 땅속에 배수관을 묻지 않고 트랙터로 땅속 50cm 깊이에 지름 50mm 크기로 구멍을 뚫음과 동시에 스크루 장치로 왕겨를 압축해 넣어 왕겨 사이로 물이 흐르게 하는 기술이다. 시공이 간편하고 쉬우며 배수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굴착식 땅속배수 기술’보다 77.8%,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보다 33% 시공비를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땅속배수 시설은 주로 중장비(굴착기)를 이용해 땅을 파고 배수관을 묻어 그 안에 소수재(자갈)를 충전한 뒤 되메우기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 방식은 노동력과 시공비용이 많이 들고, 시공 뒤에는 토양이 교란돼 비옥도가 불균일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사용기간이 지나면 배수관이 막혀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배수관을 철거하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에 쓰이는 왕겨는 도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공극률이 79%로 높아 왕겨 사이로 투수성이 좋다. 성분 중 탄소 비율이 42%로 높아 잘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완주신문]일진하이솔루스 노동조합이 9일 오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폐쇄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근로감독관이 쟁의 중 불법 대체인력을 인솔해 들어간 뒤 제대로 감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장 설비를 직접 설치한 A업체 소속 인원들은 기계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직접 설비를 운전해 양품을 생산해낼 수 있다"면서 "사측은 대체인력이 아니라 설비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하겠지만 이들이 대체인력으로 활용되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날 회견 뒤 고용부 전주지청장에게 △사측의 공격적 직장폐쇄 즉각 중단 △노조 측이 제기한 진정 건의 조속한 수사 △대체인력 소지가 있는 인원 현장 투입 시도 즉각 중단 △결정권한이 있는 책임자와의 교섭을 위한 지도 감독 △집중교섭 진행으로 단체교섭 타결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완주신문]비봉돼지농장 해결에 대한 첫 실마리가 풀렸다. 9일 완주군의회는 비봉돼지농장 매입 관련 예산 57억6000만원을 의결했다. 본래 요구액은 64억원이었으나 의회는 “아직 정확한 감정평가액이 나오지 않았고, 행정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힘쓰라”는 취지에서 이중 10%에 해당하는 6억4000만원을 삭감해 통과시켰다. 이에 십수년째 지속돼 온 갈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의 ‘공유재산 매입에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는 비판이 여전히 남아있어 농장 매입 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의식 완주군의원은 이점을 지적했고, 유희태 완주군수는 “향후 경관사업이나 기업유치를 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완주군에서 무엇을 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위임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완주신문]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장소 이전을 위한 ‘만경강 주변 생태 주차장 조성’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완주군은 유희태 완주군수의 핵심공약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완주군 대표 행사를 만경강 둔치에서 열기 위해 봉동읍 구만리에 주차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위치는 완주군 13개 읍·면의 중심이기도 하고 타지역민들의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삼봉·운곡지구와 가까워 행사 외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성이 높다. 또한 수소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 만경강 주변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에 따른 만경강 주변 친수시설 이용수요 증가에 대비한 편익시설을 선제적으로 조성한다는 목표가 반영됐다. 하지만 완주군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임시회에서 해당 사업을 심의했지만 타당성 조사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관련 예산 12억원 중 10억원을 삭감했다. 해당 사업을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주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9일 추가경정예산안 조정결과를 의결하기 앞서 위원장 역할을 포기했다. 이주갑 의원은 해당 사업에 대해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만약 의결이 돼 예산이 집행된다면 집행부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전북도의회가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의 자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다음 소희’와 같은 비극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도내 학교 현장실습 운영에 있어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강화한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섰다. 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은 도내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한 교육감의 책무와 학교장 준수사항 등 현장실습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학부모 등이 참여한 현장실습 협의체 구성, 내실 있는 현장실습 운영계획 수립, 운영위원회를 통한 거버넌스 구성, 학생의 안전보장 등을 담고 있다. 이밖에 구체적인 현장실습 방법과 현장실습체 발굴, 현장실습 지도 점검 및 지자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권요안 의원은 “조례안을 만드는 데 있어 무엇보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전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실습 참여에 대한 학생 선택권 보장 등을 명문화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 안전보장 내용을 규정한 조례안 제15조에 따르면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산재보험 외에 학교 공제급여 청구도 가능하며, 실습 중 신체적 정신적 위험 발생 우려시
[완주신문]완주 대둔산 축제가 13년 만에 부활한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새롭게 시작하는 완주 대둔산 축제는 ‘내 삶에 추억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모든 세대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로 열린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일컬어지며, 웅장한 산세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하늘로 오르는 듯 수직에 가까운 삼선계단이 SNS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더욱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이번 완주 대둔산 축제는 대둔산 추억 만끽 산행(등산 비경쟁대회) 대둔산 추억의 음악다방, LED 추억의 레트로 고고장, 추억의 명랑운동회-황금메달을 잡아라, 대둔산 황금보물 찾기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콘텐츠로 구성해 축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완주 대둔산 축제는 새롭게 시작하는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대한민국 3대 산악인인 엄홍길(16좌 등반) 대장과 한왕용(14좌 등반) 대장이 참여한다. 엄홍길 대장은 등산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북토크콘서트(6.3.토 오후 5시), 한왕용 대장은 자연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산악문화를 만드는 LNT 캠페인(6.4.일 오전 10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