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의 수의계약 대부분이 타지역 업체라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최광호 완주군의원은 문화역사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리 군은 지난해 유희태 군수 취임 후 수의계약은 관내업체와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그런데도 완주업체는 거의 배제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0년부터 문화도시지원센터의 수의계약 예산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며, “담당자들이 관리를 안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임동빈 문화역사과장은 “앞으로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광호 의원은 “타지역 업체들이 완주에서 돈을 벌지만 완주에서 돈을 쓰겠냐”면서 “그래서 완주군에 있는 업체들이 떠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신문]심부건 의원이 12일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 중 임미정 과장에게 “의회를 농락하는 것이냐”고 분개했다. 지난해말 예산심의에서 자원봉사센터장이 필요없다던 완주군이 입장을 번복해 최근 센터장 공모를 했기 때문이다. 심부건 의원은 “지난해 연말 예산 편성 때는 센터장과 사무국장이 필요없고 공무원이 사무국장 역할을 하면 된다고 해서 관련 인건비를 삭감했다”며, “불과 6개월만에 입장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임미정 과장은 “센터장 공백 기간이 1년 9개월로 길었다”며, “센터장 없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성화가 더뎌진다는 의견이 많았고, 자봉센터 이사진에서 동의했다”고 답했다. 심부건 의원은 “센터장에 대한 이견 때문에 의회 내에서도 갈등이 있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번복을 하면 용납을 할 수 있겠냐”면서 “이것은 센터장이 없어서가 아니고 운영체계가 미흡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유의식 의원도 “의회는 지난 2019년부터 자봉센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당시 행정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결국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김재천 의원은 “자봉센터 정상화를 위해서 모두가 바라보고 있다”며, “아직도 총예산 중 인
[완주신문]최근 월동 꿀벌이 사라지거나 세력이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작물 생산에 필요한 꿀벌 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부족한 꿀벌 대신 뒤영벌을 사용해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마토 화분 매개에 주로 사용되는 뒤영벌이 최근에는 딸기 화분 매개에도 꾸준히 사용되면서 한 해 평균 2만2000여 벌통이 쓰이고 있다. 비닐 온실에 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할 수 없어 꽃이 피는 10월 중순부터 벌통을 공급해 이듬해 4월까지 사용한다. 농진청이 딸기 주산지의 딸기 연구회, 작목회 회장 등 농업인 30여 명과 뒤영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비닐 온실에 투입된 벌무리(봉군) 세력이 2~3개월 이내에 약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또한 벌무리 세력이 약해진 이후 조사 농가의 93%가 뒤영벌을 추가로 사용했으며, 사용한 뒤영벌은 약 4만6000통으로 나타났다. 뒤영벌 생산업체의 매출 추이를 보면 1~2월경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매출이 평년보다 50% 이상 늘었으며, 2월에서 3월 초까지는 딸기 농가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 일시적으로 품귀현상도 있었다. 딸기 농가에서
[완주신문]완주군이 로컬푸드의 기획생산 체계 일원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으로 다소 이원화된 로컬푸드 기획생산 체제를 일원화해 기획생산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기획생산은 농가 조직화를 통해 관계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량을 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로컬푸드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완주군은 엽채류, 과채류, 구근류 등의 기획생산을 통해 다품목 생산과 공급이 지속가능하도록 하면서 로컬푸드의 성공을 이끌어왔다. 완주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로컬푸드 생산의 품질관리와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획생산 실무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유희태 군수의 로컬푸드 활성화 공약사업 일환으로 ‘기획생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으며 탄력을 받았다. 지난 5월부터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간 4명의 구성원으로 조직된 TF팀은 약 1300여 생산 농가를 권역별로 나눠 기획생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를 통해 로컬푸드 농가와 시기별, 품목별 생산·출하계획을 협의하며 소비자 수요에 기초한 물량 확보를
[완주신문]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이 홍수에 안전하고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태계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완주군은 12일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유희태 군수와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를 열고 홍수에 안전하며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하천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홍수안전 확보라는 하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속에서 주민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만경강을 조성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또 이번 용역을 환경부 하천정비기본계획과 전북도 만경강 살리기 사업화 방안 기본구상용역 등 상위 계획에 반영해 사업 추진 동력과 예산 확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용역 회사는 이날 관련용역 착수보고를 통해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생태문화공간 조성 △만경강 중심의 하천기능 다양화 △문화관강 자연자원을 연계한 전북 대표지역으로 발돋움 등을 비전과 목표로 내세우고 ‘한반도의 만경강 미래시대 개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은 착수보고 이후 친수 공간 조성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완주신문]완주군 일자리지원센터가 주최한 ‘내일잡고(JOB-Go)!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교복입은 학생부터 청년, 중장년까지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취업의 열정을 확인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일자리지원센터는 최근 봉동읍 둔산공원에서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은 시작 직후 무더위 속에서도 300여명의 인파가 일시에 몰려 금세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참여업체에서 진행된 현장면접을 받고자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긴 대기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200여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했으며, 현장면접자를 포함해 추후 2차 면접을 거쳐 126명 정도가 채용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참가자들은 구직등록 및 상담,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컬러 등 구직활동을 위한 부대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직・간접참여업체 34개사의 구직정보가 담긴 게시판을 꼼꼼히 살피며 메모 하는 등 코로나로 위축 됐던 고용 시장의 활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명완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취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
[완주신문]완주군의 청년 인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1개월 동안 1500명 이상 급증해 ‘청년의 도시’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인구는 총 2만411명을 기록, 민선 8기 출범 직전인 작년 6월 말(1만8898명)과 비교할 때 1513명이 늘어나는 등 지난 11개월 동안 월 평균 137명이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에 완주군 전체 인구가 9만1134명에서 9만5186명으로 4052명 증가한 규모의 37.3%에 해당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완주군 인구증가의 3분의 1 이상을 청년인구가 견인한 셈이어서, 젊은 층이 몰려드는 ‘청년 완주’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청년인구가 늘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6월말엔 20.7%였으나 올 5월말에는 21.4%로 껑충 뛰었다. 완주군의 청년인구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종전의 ‘19세 이상’부터 ‘18세 이상’으로 낮아진 이후 등락을 달리했으나 작년 11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어 최근 7개월째 내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월에는 청년인구가 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증가속도가 빨라졌으며, 올
[완주신문]직장폐쇄를 했던 수소탱크 제조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9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일부터 직장폐쇄를 해왔던 일진하이솔루스 노사는 교섭을 통해 협상안을 타결하게 됐다. 한달넘게 회사 정문 앞에 있던 노조 천막과 현수막은 모두 사라지고, 멀리서 공장 가동 소리만 들려올 뿐 평온해졌다.
[완주신문]호남의 금강산으로 일컬어지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서 있는 절경을 자랑한다. 이러한 대둔산에서 지난 3일 13년만에 부활한 대둔산축제가 열렸고, 동시에 대둔산호텔에서도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그림다리 미술장터’가 준비됐다. 미술장터에서는 20여명의 작가의 작품과 이와 연계된 상품도 전시·판매됐다. 대둔산호텔 김혜진 지배인을 만나 행사 동기와 대둔산호텔에 대해 들어봤다. ▲ 이번 ‘그림다리 미술장터’를 준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 2018년 총지배인으로 취임해 호텔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예술인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재개장 후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오다 올해 계획을 실행하게 됐다. 마침 완주군에서 대둔산 축제를 기획해 함께 하기 위해 일정을 맞췄다. 미술장터는 전시뿐만 아니라 작품 판매 등 예술인들과 지역 간 다리 역할을 하고 싶은 목적이 가장 크다. ▲ 완주군에서 대둔산호텔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역할은 무엇인가? - 대둔산호텔은 완주군에 딱 하나 있는 호텔이다. 호텔은 관광산업의 마케팅 도구다. 단순 숙박과 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완주
[완주신문]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군의회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9일 시작된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희태 군수는 “듣기 거북해도 이해 바란다”고 운을 뗀 뒤 “(군정의) 방향이 잡히면 공무원들은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의회에서도 나서서 도와주면 더 활기차게 진행이 될 것인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의회에서는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데, 그러지 못해서 서운하다”고 작심 발언했다. 이순덕 의원은 이에 대해 “의회 역시 집행부에 서운하다”며 “속도감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절차와 주민 여론도 확인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의식 의원도 “의회에서 방향만 잡아주니 거기서 멈춘 것 같다”면서 “대안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발언은 유이수 의원의 ‘지난 1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일과 가장 슬펐던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특히 이주갑 의원은 ‘의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 ‘완주군의회를 정말로 존중하냐’는 원론적인 질문을 하며 날을 세웠다. 유희태 군수 또한 “그것을 말이라고 합니까”라며 “이해를 못하겠다”고 불편한 기색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