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완주의 양파와 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23일 완주군은 7월 1일부터 2일까지 고산미소시장에서 제9회 양파·마늘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고 밝혔다. 직거래 장터에는 고산, 비봉, 경천, 화산 등 완주의 15개 농가들이 참여하며, 소비자들은 농가가 직접 생산한 맛 좋고 품질 좋은 양파와 마늘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장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경품행사와 함께 서당골 민요 합창단, 용진 풍물 및 고산나눔밴드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고산미소시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경품으로 준비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고산미소시장 양파·마늘 직거래 장터는 판로를 찾기 어려운 지역 농민 분들에게 새로운 판매 장소를 제공해 지역 농민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고산미소시장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의 양파와 마늘은 완주 9품으로 꼽힐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며, “직거래장터에 많은 분들이 찾아줘 완주의 특별한 특산품을 저렴하게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전주 상생협력 관련 예산이 뒤집혔다. 민선 8기 들어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은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에서 관련 사업인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예산은 전액 삭감되고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은 통과되며, 상생협력의 진실성에 대한 논란을 낳았다.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사업은 예산은 4억원이며,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예산은 6억5천여만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상생협력의 지속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강평 시간에 이를 지적하며, “전주시와 상생협력 발전 사업에 또 다른 변화가 예측된다”고 우려했다. 반면, 지난 22일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의 결정을 뒤집었다.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 예산 4억원을 다시 반영했고,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예산 6억5천여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최주만 전주시의회 예결위원장은 “수소시범도시인 전주완주가 수소버스가 아닌 전기버스를 구매해야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또한 AS가 어려운 점, 안전성 문제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상생협력에 대한 전주시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완주군 관계자는 “전주시의회 결정에 따라
[완주신문]봉동읍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파출소 앞 로터리 인근에 커피숍이 추가로 생기며,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불과 1년전만해도 로터리에 ‘이디야’만 있었다. 하지만 ‘빽다방’이 들어오고 최근에는 ‘메가커피’가 영업을 시작했고, 그 옆에 ‘더벤티’가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로타리를 중심으로 범위를 재래시장이 있는 150m까지 확장하면 ‘더리터’, ‘봉동커피’, ‘달달구리’, ‘플로800’ 등 총 8개 커피숍이 있다.
[완주신문]완주군학교운영위원회가 22일 완주청소년창의예술미래공간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 위원들은 지방소멸 위기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과 교육의 질 향상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정희균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우리 아이들을 훌륭한 청년으로 키우고 그들이 우리 고장에서 주도적인 일을 해나간다면 지역소멸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신문]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수출입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수출농산물 생산 농가와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농산물을 생산할 때 농약 안전 사용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2년 우리나라 수출농산물의 해외 안전기준 위반 내역을 보면 전체 27건 중 20건(74.0%)이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농산물을 수입하는 주요 국가에서 한국산 농산물에 대한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에 대응하고자 수출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업체에 농약 안전관리 실천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수출농산물 생산 농가와 업체에서는 수출 대상 국가별 농약 안전 사용 지침을 준수하고, 내수용 농산물과 철저히 구분해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농약 사용일지를 기록하고 부적합 농산물 발생이 의심될 때는 수출업체에 보고한 후 수출 전 안전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주요 병해충별로 다른 성분의 농약 제품을 2개 이상 구비해 중복살포를 피해야 한다. 농약 상표명이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과 재배경관을 활용한 아동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 아동의 정서 조절 능력 및 회복탄력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4주간 매주 1회 2시간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학생들은 유채·보리밭을 산책하고 작물의 생태를 관찰(시각)했으며, 1회부터 4회차까지 각 회차에 하나씩 유채꽃 화관 만들기(촉각), 보리빵 만들기(후각), 보리피리 불기(청각), 새싹보리 활용 음식 맛보기(미각) 등 오감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전후 아동의 정서 상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정서 조절 능력’은 3.26에서 3.41로 약 6%, ‘회복탄력성’은 3.18에서 3.39로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 조절 능력’은 여학생, ‘회복탄력성’은 남학생의 증가 폭이 컸다. 개인별 신체측정 검사에서 참여 학생의 75%가 ‘자율신경활성도(TP)’와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LF) 개선’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참여 학생의 83%는 ‘스트레스 대처 능
[완주신문]2019년 6월, 비봉돼지농장 재가동 반대운동이 시작될 때 완주신문이 창간됐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본지 첫 연속보도가 ‘비봉돼지농장’이 됐고, 4년 동안 총 30번의 관련 보도가 있었다. 다행히 해결이 잘 되고, 관련 판례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생태보전과 주민의 환경권 보장에서 중요한 사례로 활용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금이야 당연해 보이지만 반대운동이 재시작됐을 때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과연 될까?’, ‘주민들이 이길 수 없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등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용기와 끈기가 남달랐다. 그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의지는 이 문제의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창간 후 4년동안 지역에서 취재활동을 하면서 수년동안 한마음, 한뜻을 유지한다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여러번 경험한다. 유사 사건 중 처음에는 주민들이 결의를 다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의지가 꺾이고 주변의 회유와 협박에 굴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애초 불순한 목적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자에게 완주신문에서 다룬 여러 사건들 중 가장 인상적
[완주신문]수년간 끌어온 비봉면 돼지농장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 20일 완주군과 이지바이오 돼지농장 재가동을 반대하는 완주사람들(이하 이지반사)에 따르면 업체 측에서 19일 상고를 취하했다. 이로써 행정소송은 2심 판결이 확정되고 민사소송은 취하됐으며, 형사소송은 2심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비봉돼지농장 재가동 저지투쟁은 법적, 행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아울러 지난 16일 완주군과 부여육종은 농장부지 매매계약에 따른 사전 합의를 체결했으며, 그중 형사소송 항소심의 유죄판결과 관련해 지역주민에 대한 민사상 면책(손해배상 청구 배제) 조항이 추가됐다. 대법원에 접수된 부여육종이 제출한 ‘상고취하서’에는 ‘원고는 이 사건 상고를 전부 취하한다’고 명시됐다. 지난달 9일 완주군의회에서 돼지농장 부지 매입 예산 57억6000만원이 통과되며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여태권 이지반사 대표는 “십년 가까이 끌어온 돼지농장 문제가 완주군과 완주군의회 도움으로 해결됐다”며, “주민들의 뜻을 수용해 함께 해준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 완주군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시에 완주군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2심 판결이 하나의 판례로 남게
[완주신문]완주군이 이서농협, 삼례농협과 손을 맞잡고 안전먹거리를 위한 환경‧사회‧투명 가치를 확산하기로 했다. 20일 완주군은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송영욱 이서농협 조합장,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환경‧사회‧투명 실천에 힘쓰며,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군과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주체 중 하나인 양 농협은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해 먹거리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사회‧투명 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 상생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출하농산물의 사전 잔류농약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농산물이 지역 내에 우선적으로 소비되는 로컬푸드 소비체계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단위 먹거리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 등 관련 활동에 대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분야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먹거리 분야에서는 안전성이 제1원칙으로 가장 중요하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완주신문]고산농협과 완주 친환경 로컬푸드 생산자는 16일 친환경농업 활성화와 제로웨이스트 소비확산을 위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무포장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예약을 통한 구매와 현장판매로 인한 행사에서 지역민들과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장바구니와 물품을 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스스로 준비해 환경을 생각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조자와 판매자는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 촉진을 위해 포장재질과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로컬푸드에서는 재질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비닐포장, 개별포장과 과대포장이 이루어져 포장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은 “지난 10년간 로컬푸드 시스템이 기존유통에 편입되기 위해 소포장 판매에 집중했으나 많은 폐기물을 양산하고 소포장 작업은 농가 인력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무포장 장보기가 지속적으로 확산돼 생산자와 소비자의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