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옥현, 이종무)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빨래방’을 개소했다. 12일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희망빨래방은 2023년 완주군 현안사업비와 지정기탁금으로 만들어졌다. 고산면 주민자치다목적학습관 1층에 위치해 매월 첫째 주에서 셋째 주까지 매주 화·목요일 2회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뒤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홀몸노인, 장애인,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대형 이불 등을 세탁한다.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일 경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 이장, 부녀회장, 사회복지업무 관련 종사자들의 봉사로 세탁물 수거 건조 후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종무 위원장은 “빨래방 장소 선정에서부터 공사, 시설설치 및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대상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애정을 가지고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행복이 넘치는 고산면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최옥현 고산면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 참여해 주신 모든 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주민들
[완주신문]정석케미칼이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완주 제2공장 신축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완주 시대를 열었다. 12일 완주군 봉동읍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의장, 김종훈 전북도경제부지사, 정운천 국회의원이 참석해 정석케미칼 제2공장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기공식은 경과보고, 시삽식,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공장은 부지 3만3213㎡에 525억원 투자된다. 유희태 군수는 축사에서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나가는 상황에서 정석케미칼의 첨단소재 분야로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정석케미칼이 완주군 첨단산업의 대표주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988년 완주로 본사를 이전해 사업을 확장시켜 온 정석케미칼은 기존 도료산업 시장을 넘어 에너지 소재분야로 분야를 넓혀갈 계획으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체 전해질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이곳 완주 제2공장에서 양산화할 계획이다. 정석케미칼에서 생산하는 황화리튬(Li2S)은 고순도(99.99%)를 자랑하고 전자의 성능을 좌우하는 이온전도도가 높아(10-3S/cm, 전해질 제조후 10-2S/cm) 이차
[완주신문]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현장평가가 완주군에서 이뤄졌다. 12일 완주군은 봉동읍 일대에서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및 심층시비 현장적용성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재배농가 및 관계기관 등 150명이 참석했으며,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품종 우수 교잡계 특성 및 심층시비 효과 설명, 관련 농작업기계(수확기, 드론)와 심층시비장치 전시, 옥수수 수확 및 심층시비 연시 등이 이뤄졌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추진한 지역거점 사료용 옥수수 단지로 선정돼 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2ha 면적에 다청옥, 광평옥, 신황옥 3품종에 대한 현장적응성 시험을 실시했다. 심층시비 기술은 토양 25~30cm 깊이에 심층시비 장치로 질소비료를 주입해 기존의 질소시비시 12~18%의 암모니아가 공기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해 질소손실 방지 및 양분흡수 증가, 생육촉진,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주군 한우사육농가는 830농가로 전체 3만9000두 중 화산면이 1만8000두로 전국 면 단위 중에선 최대 사육지역이다”며 “조사료 재배 규모도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평가회로 국
[완주신문]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주요국의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농식품 소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표본 1500가구의 농식품 가계부 자료를 활용해 3고 현상에 따라 농식품 소비행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선식품 구매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시기인 2022년에는 다시 감소해 코로나19 발생 전 추세로 돌아갔다. 물가가 급격히 상승한 최근 3년간 가구당 전체 농축수산물 구매액은 1.4% 줄었으나 과일은 9.3%, 채소는 6.9% 감소했고 축산물은 0.8%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은 채소, 축산물, 과일 순으로 높았지만 과일의 구매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소비자는 물가가 오르면 농축산물 중 과일 구매를 가장 많이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이 내릴 경우 구매를 늘리는 농산물도 과일 비중이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필수재 성격이 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속형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물가 부담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를 설문 조사한 결과 비뚤이 농산물,
[완주신문]국가중요농업유산인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이 ‘디지털 아카이브'로 체계적이고, 영구적으로 보존된다. 11일 완주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관리를 위한 ‘완주군 국가중요농업유산 아카이브 자료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영구적 보존가치가 있는 기록물과 소장품을 디지털 정보로 바꿔 보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농업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은 우리나라 농업유산 등재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한국농어업유산학회가 진행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에 대한 역사성과 지속성, 생계유지 및 고유한 농업기술, 경관 및 생물다양성 등 관련 자료들을 정밀히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아가 농업유산 활용 가치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군은 향후 ▲기록자원의 발굴(농업유산 가치별 주요정보 확인, 비기록정보의 기록화, 추가 자원정보의 확인) ▲기록물, 정보의 일괄 정비(분산된 기록물의 정보수집, 기록물자료의 형태 및 유형의 분류, 기록자료별 특
[완주신문]완주군이 최근 활발해진 야외활동과, 야외 농작업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6~10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농작업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에 발열(38℃), 두통,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거나 몸에 진드기가 붙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드기 제거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완주군보건소는 감염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13개 읍면 및 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숲 제거 작업 등 위험 요인을 정비하고, 현수막, 캠페인 홍보 및 이장회의, 1마을 담당, 경로당 방문 등
[완주신문]완주군의 경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경제 컨트롤타워로 조성한 완주경제센터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6회, 소상공인은 최대 4회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공모 및 지원사업, 자금, 마케팅, 유통, 경영전략, 디자인 지원, 품질·공정관리, 상품과 및 기술 등이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희망기업은 완주경제센터 컨설턴트풀에서 매칭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 14개사, 소상공인 10개사로 예산 소진시 마감된다. 사업은 별도 평가 없이 사업장 현장점검 이후 컨설팅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그동안 기업들이 지원 사업이나 공모사업을 진행할 때 가장 애로사항으로 여겼던 사업계획서를 전문가들이 직접 지원해줘 신청자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인력이 부족하거나 인력이 있더라도 전문성이 부족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덜고, 기업 역량 강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완주신문]완주군이 수산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수산자원을 늘리기 위해 만경강 상류 및 마을 저수지에 메기 치어를 방류했다. 8일 진행된 수산종묘 방류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내수면 어업계 회원과 담당 공무원, 마을 주민 등이 모여 메기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했다. 앞서 군은 지난 6일부터 붕어 19만6078마리, 쏘가리 2만491마리를 마을 소류지 및 만경강에 우량종묘를 방류했다. 추후 동자개 8만6206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수산종묘 방류사업은 무분별한 포획 및 환경오염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 보전 및 지역주민의 어업소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군은 건강한 수산종묘를 매입해 관내 하천 및 마을 저수지에 방류해 수산자원을 다양화하고 증대시키려는 노력을 매년 기울여 왔다. 완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수상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방류에만 그치지 않고 방류한 치어가 잘 자랄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수지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내수면 불법어업 지도단속도 강화해 소중한
[완주신문]9월 완주신문 독자모임이 7일 개최됐다. 먼저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적합 판정이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이현성 씨는 “대부분 주민은 반대 입장이지만 관내에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결국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언제까지 미룰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씨도 “전북도와 강원도만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없다고 들었다”며, “이런 점에서 전북에도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북 전체에서 필요한데 왜 하필 완주에서만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인구 밀집지역 외 외각지역이 더 적합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미숙 씨 또한 “적합 판정과 실제 가동의 연관성이 궁금하다”면서 “어딘가에는 들어와야 한다는 것은 이해되지만 왜 완주에만 이런 이슈가 반복되는지 불만”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안건은 지난달 22일 새벽 봉동읍 둔산리 악취를 동반한 매연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모진희 씨는 “현장에서 목격한 당사자로서 매연이 나왔다고 업체 측에서 인정을 했다”며, “업체로부터 알루미늄 찌꺼기를 녹이는 과정에서 유해 가스가 나오는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완주신문]연매출 40억원 규모의 알짜 향토기업이 있었다. 화장지 제조 업체로 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업체에 납품하는 회사였다. 이곳 대표 홍혜옥 씨는 지난 2017년 마스크 제조를 계획하고 새로운 입지를 물색하던 중 봉동읍에 마땅한 위치의 공장이 경매에 나온 것을 보고 이를 낙찰받았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는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이 1만3천톤이 쌓여 있었다. 이때부터 지옥 같은 불행이 시작됐다. ▲ 완주군의 잘못된 행정조치로 인해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들었다. - 아직 사업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40년간 이 일을 해온 입장이고,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어떻게 든 살려보려고 2금융권, 3금융권을 통해 유지하는 중이다. 한마디로 빚더미에 앉아있다. 개인적으로는 살던 집마저 날리고 소양면에 지인이 무상으로 거주하게 해준 집에서 생활 중이다. 현재 개인적으로도 대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용이 악화됐다. ▲ 현재 손해배상 청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진행 상황은? - 지난 5월 1심에서 기각됐다. 손해배상에 대해 입증도 못해보고 법원이 ‘공무원들에게 불법 행위가 없다’는 전제를 인정하며 끝나버렸다. 해당 사건이 공무원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 가능하기에 완주군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