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우수한 우리 감귤 품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9~1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감귤 우리 품종 시범 보급 사업 농업 현장 평가회’를 연다. 우리나라 감귤 재배는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제주 외에도 전북 정읍, 전남 고흥·완도, 경남 거제·통영 등 내륙지역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2019년 220.2ha였던 내륙의 감귤 재배면적은 2023년 311.1ha로 41.3% 늘었다. 특히, 내륙에서는 만감류*뿐 아니라, 수확 시기가 빠른 조생종 온주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 과수를 대체할 작목으로 조생종 온주밀감 재배를 고려 하는 도원이나 시군센터 신기술보급사업 담당자 3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아열대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과수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국내 1호 온주밀감인 ‘하례조생’의 재배 상황을 살펴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하례조생’은 일찍 성숙하는 온주밀감 품종으로 11월 상순에 수확하며, 감귤 품종 중 추위에 잘 견디는 특성(내한성)이 있어 내륙 시설에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다.
[완주신문]소양면 버스정류장에 방한시설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가을비가 멎고 기온이 뚝 떨어진 7일 아침 소양면 농협 맞은편 버스정류장에는 마을버스에서 내려 전주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7, 8일 평년보다 기온이 2~5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웠다. 이곳 정류장은 소양면과 동상면 주민들이 전주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곳으로, 인근 정류장 중 이용자가 가장 많다. 한 마을버스 기사에 따르면 매일 아침에만 약 300여명이 이곳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또한 이 지역 농민들은 수확한 농산물을 전주시 모래내시장에 내다 파는데, 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장으로 나간다. 이곳 정류장에는 발열의자가 1개 설치돼 있고 나무의자가 2개 있다. 완주군 관내에는 이용자가 적어도 발열의자가 설치된 정류장이 여러 곳인 것을 감안하면 이곳 이용자들에 대한 완주군의 관심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완주군 관계자는 “발열의자 설치는 도비 지원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외 각 읍면사무소에서 주민참여예산으로 설치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완주신문]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정호 변호사가 7일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통령실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했다. 오늘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북도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실 앞에서 먼저 목소리를 내고자 1인 피켓 시위를 자처한 것. 김정호 정책위 부의장은 “전북도민의 분노에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그래서 오늘은 완주가 아닌 서울 용산에서 피켓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고 전북을 동네북으로 만들어 비난의 표적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며,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목소리를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서예동행회가 지난달 30일 봉동서예교실을 시작으로 7일 고산, 9일 용진, 17일 삼례주민자차 센터에서 서예동호회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완재 송기영 선생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완주서예동행회는 그간 교류가 없던 완주군의 5개지역(삼례, 봉동, 용진, 고산, 이서)에 짧게는 3년, 길게는 40년 이상 붓을 잡아온 서예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해 서예전시회를 계기 모인 단체다. 이들은 지역에 서예 동호회 활동을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인 서예를 계승하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5개 읍면 7개 동호회 1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완주서예동행회를 구성했다. 올해는 동호회 간 교류활성화, 우수프로그램 벤치마킹, 청소년 서예교실, 서예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사업들을 문화도시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완주서예동행회 여태권 위원장은 “이번 특강은 서예를 좋아하고 서예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예술적 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예 동호인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서예동행회는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두번째 동행’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완주신문]완주군 농업예산 비율이 타지자체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김규성 완주군의원에 따르면 완주군 농업예산은 전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를 제외하고 가장 적다. 올해 전북도 농업예산 비율은 ▲장수군 31.43% ▲진안군 28.23% ▲부안군 26.00% ▲고창군 24.99% ▲무주군 24.50% ▲임실군 24.00% ▲순창군 22.62% ▲김제시 24.17% ▲남원시 23.21% ▲정읍시 20.53% ▲완주군 16.24% ▲익산시 13.35% ▲군산시 12.45% ▲전주시 3.86% 순이다. 연도별로도 ▲2018년 17.00% ▲2019년 16.79% ▲2020년 16.36% ▲2021년 16.89% ▲2022년 13.86% 완주군 농업예산 비율은 감소 추세다. 게다가 올해 1회 추경 기준, 전체 농업예산 1401억원이지만 순수 군비 사업은 412억원이다. 이중 실제 농업현장에 투입되는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축산과 예산은 100억정도다. 특히, 농업인구 1인당 예산은 더 낮다. 완주군 농민은 현재 총 1만8494명으로 집계된다. 완주군 농업예산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고창을 제외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 등은 농업
[완주신문]봉동읍 한 아파트가 외벽 도색을 분사방식으로 해 주민과 주변 상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3일 해당 아파트는 분사방식으로 외벽 도색을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실시하는 외부 도색공사는 롤러방식(붓질방식 포함)이나 방진막이 설치된 분사방식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분사방식도 방진커버를 설치하면 가능하다”며, “롤러방식으로 작업할 경우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의 비용이 추가돼 분사방식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인트가 수성인 유해성이 적은 친환경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완주군은 해당 아파트를 방문에 도색 과정에서 불법을 발견하고 고발과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장 방문 당시 신고된 것과 다르게 방진커버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위법처리를 할 것”이라며, “깔때기 모양의 방진커버를 규정대로 사용하면 분사방식도 외벽 도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완주신문]농촌진흥청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 캐릭터 ‘식냥이’와 함께하는 온라인 행사 ‘11월 11일은 가래떡이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가래떡을 비롯한 다양한 떡 또는 떡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된 사회 관계망(SNS)에 올리고 행사 공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봉제 인형, 아크릴 열쇠고리 등 식냥이 팬 상품(굿즈)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식냥이와 쌀냥이의 귀여운 동작을 담은 온라인용 그림말(이모티콘)도 배포한다. 식냥이와 쌀냥이가 가래떡을 먹거나 식량작물을 이용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등 친근하고 귀여운 동작을 제작해 블로그나 통신 대화(채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말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에서 11일부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날을 막대 과자 주고받는 날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자, 2006년에는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쌀 소
[완주신문]완주군에서 129주년을 맞은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4일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정호)는 오전 9시부터 완주군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례식, 기념식,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및 가족건강걷기대회 식순으로 진행됐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되새겼다.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는 1982년 11월 동학교도 수천 명이 교조신원운동을 시작해 1894년 9월 일본군에 맞서 10만여 명의 농민이 삼례 뜰에 집결해 일으킨 최초의 혁명(2차봉기)이다. 일반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대규모 민중항쟁으로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고, 평등사상과 자유민주화를 연 근대 민족사 과정의 시작점이다. 참가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가족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해 문화체육센터에서 삼례동초등학교까지 왕복 2.4㎞를 걸었다. 김정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항일을 기치로 10만 여 명이 참여한 삼례 2차 봉기와 대둔산에서 동학의 접주급 이상의 간부들이 최후항전을 했던 곳이 있는 완주의 역사를 기억할 것”이라며, “동학농민혁명 2
[완주신문]산책을 나온 40대 부부를 차로 치어 아내를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2일 전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24)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일 오후 4시5분쯤 봉동읍의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길을 걷던 부부를 차로 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언행이 불안정하고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으며, 노동절을 맞아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 안줏거리를 사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부인 B씨가 숨지고 남편은 전치 8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9%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드러났다.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었고, 대낮에 날씨 또한 맑았다. 특히 사고 장소는 굽은 길이 아닌 직선 형태였다. 재판부는 이러한 정황에 비춰 ‘피해자들이 도로에 있었던 사정이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남편은 소중한 아내를 잃었음에도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못했다”며 “미성년 자녀들은 부모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슬
[완주신문]동상면 밤샘 주차장에 대한 밤티마을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달 30일 주민들은 회의를 열고 밤샘 탐방로가 시작되는 현재 논두렁 썰매장과 가까운 곳에 주차장과 방문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는 총 18명으로 이중 17명이 찬성했다. 지난 2021년 용역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이 원하는 곳이 아닌 마을보다 밤샘에 더 가까운 곳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은 달랐다. 주민들은 “발원샘을 자연 그대로 후세까지 보존하기 위해서는 마을과 가까운 주차장이 필요하다”며, “1.5km 탐방로 거리는 도보로 이동하는 산책로만 있어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원샘 생태숲 조성이 주민들 의견”이라며, “탐방로 중간에 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대다수 주민들이 반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향후 인근에 뚫리는 터널을 감안할 때 이곳에서 방문자센터가 잘 보여야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입구와 탐방로 중간 2곳에 주차장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이는 예산낭비”라며, “금강의 발원지 장수군 뜬봉샘과 섬진강의 발원지 진안 데미샘 사례를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