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면, 얼굴없는 천사 쌀 100포 기부

  • 등록 2021.02.09 1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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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가게 앞에 깜짝 선물

[완주신문]고산면에도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나 쌀 100포를 기부했다. 

 

9일 고산면은 최근 익명의 후원자가 10kg 쌀 100포를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의 희망나눔가게 앞에 놓고 갔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농협을 통해 쌀 배달을 부탁했고, 고산면 직원들은 깜짝 선물에 놀랐다. 

 

고산면은 쌀의 의미를 알리고자 일시적으로 쌀 앞에 ‘얼굴없는 천사 설날맞이 사랑의 쌀 기부 쌀 100포’의 메시지를 적어놔 주민들에게 알렸다. 아울러 후원받은 쌀을 마을이장들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희수 고산면장은 “코로나19로 예년에 비해 후원이 많이 줄었는데,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나 쌀을 후원해줘서 고맙다”며 “어려운 가정에 잘 전달해 따뜻한 설날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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