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은 ‘분통’ 완주군은 ‘법대로’

2023.08.24 12:06:36

상관 소각장 현수막 철거 위기

[완주신문]상관면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가 지역에 설치한 현수막이 강제철거 위기에 처했다.

 

24일 대책위와 주민들에 따르면 2년동안 지역의 문제인 소각장 현수막이 자진 철거 계도기간을 거쳐 오늘부터 강제 철거될 처지에 놓였다.
 
완주군 관계자는 “우리 또한 주민과 대책위 입장에서 뜻을 함께하고 있지만 소각장 문제만 놓고 볼때 반대측과 찬성측 양측의 입장에서 법에 따라 공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수막 정책홍보는 공감하지만 소각장 신설 업체 측 민원 등 다수의 주민의 불만에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어느정도 형편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위 주장이 담긴 현수막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완주군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상관면에 사는 한 주민은 “군이 나서 주민 안전을 볼모로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에 대한 면죄부를 주려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정당한 주민 활동을 면사무소가 나서 형편성과 법을 운운하며 철거한다는 것은 선거에서 주민대표로 자처한 군수가 할 짓은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이상선 기자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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