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임상규 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임상규 원장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재직 당시 징계위원장을 겸임하면서, 당시 진안소방서장이자 징계 당사자였던 김병철 소방정에게서 수십만원어치 선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임 원장의 차기 완주군수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추측이 지역정가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동시에 현 군수와 타 도전자 간 경쟁구도에 대한 여러가지 예측도 지역 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 업무추진비 등을 사적으로 쓴 김병철 전 소방서장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에 소방공무원노조는 ‘징계 수위가 약하다’며 당시 징계위원장이던 임상규 전 행정부지사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반면, 임상규 원장은 ‘징계위원회를 주재했을 뿐 징계를 낮춰달라는 부탁을 받거나 선물을 받은 기억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