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누리 봉사자가 전한 희망

  • 등록 2025.04.25 1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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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거주지 환경 개선

[완주신문]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의 정신질환 당사자 자원봉사단인 ‘다온누리’가 지역에 거주하는 정신질환자의 거주지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최근 보호자 사망으로 인해 우울증이 심화되고, 무기력감으로 인해 거주지에 쓰레기가 쌓이고 있는 30대 청년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당사자 동의에 따라 유품 정리, 대형폐기물 및 가전 쓰레기 배출, 냉장고, 화장실 청소가 진행됐다.

 

다온누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신질환자 회원은 “청년의 집을 치우면서 내가 증상이 심했을 때랑 비슷한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며, “나도 치료를 받고 있지만 청년이 깨끗한 집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명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주민과의 사회통합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온누리 봉사단은 지난 2017년 정신질환 당사자의 사회 참여를 목표로 구성됐으며, 현재 10여 명이 정기적 활동을 하고 있다. 매 정기 활동에서는 환경정화 활동, 자살예방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 우쿨렐레 연주단 공연 등으로 정신질환자와 지역주민의 사회통합을 이끌고 있다.

임해남 기자 goska7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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