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마을버스 기사 관리체계 개선 필요

2023.08.09 11:02:17

[완주신문]최근 완주군 마을버스 기사 관리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완주군은 최근 인사 사고로 타지자체 버스회사에서 해고된 이를 신규기사 합격자로 발표했다. 이는 마을버스 운행에 있어 승객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로, 적절한 신원조사와 전문성 검토 없이 일반적인 합격 기준만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신원조사 절차를 강화하고 기사의 전문성 및 안전 역량을 더 강조하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결원 시 대체 인력 관리 미비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용직 형태로 대체 운전자를 구하고 3일에서 7일간 운행하는 상황은 승객의 안전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 단기 근로자의 숙련도와 책임감 또한 의문이다. 마을버스 기사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로서 전문성이 요구되며, 대체 운전자의 미비한 역량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대체 운전자 역시 충분한 전문성을 검증하고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돼야 한다.

 

이외에도 직장협의체 같은 마을버스 기사들의 단체 결성도 필요해 보인다.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단체 결성을 배척만 할 게 아니라 마을버스 운행을 책임지는 실무자들의 의견을 들을 필요도 있다. 나아가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완주군 마을버스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담당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승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편집부 dosa20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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